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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흉보고 싶어요 ㅠㅠ 번역관련
문제는 번역;;; 역시나 출판사는 인간사랑
동문선과 더불어 악명이 높지요
은근 중요한 책이 많이 나오고 또 저작권도 많이 선점한 모양인데
어쩌다 몇 권 빼면 지뢰밟을 확률히 너무 높아요
기획 마인드가 없는 건 둘째치고요, 번역자 능력 관리와 편집자의 역량이 문제에요.
물론 그 외에도 번역질 안 좋은데는 많으나 요 출판사책들을 볼 일이 많다보니....ㅠㅠ
이번 책도 어색한 사동문이 난무하고, 업계에서 통용되는 개념어도 확인 안 한건지 용어도 이상하고....
이럴거면 원어로 읽지 (라기엔 실력이 딸려서 슬픕니다;;;;)
다시 한 번 매끄럽게 번역된 책보면 기뻐요
얼마전 그런 책을 만나서 즐겁게 후루룩 읽었구요
휴우~
1. 배추김치
'11.3.8 6:50 PM (114.203.xxx.33)번역기 수준으로 해놓고 그걸 책으로 내놓으면 정말 미치죠 ㅎㅎ
그 출판사가 좀 자주 그런거 같네요.
언어 자체를 아는 것보다는,
역자 본인이 그 책내용이 무슨 말인지 정도는 이해하고 써야지 말입니다.2. 그 심정
'11.3.8 6:50 PM (183.100.xxx.68)이해해요.
얼마전 어떤 책을 읽었는데 패션관련 책인데 패션용어를 너무 이상하게 번역해놔서.......
헐............. 헐.......... 하면서 읽었어요.
심지어 브랜드 이름을 번역하려는 노력까지...... -_-;3. ㅋ
'11.3.8 6:56 PM (125.128.xxx.31)동문선.ㅠㅠ 읽을 수가 없었어요.
4. 방가워라
'11.3.8 6:58 PM (122.34.xxx.92)인간사랑 ㅎㅎ....
거기서 번역한 책이라.. 어떤건가 궁금하네요.
음... 동문선은 정말..정말..정말....5. 출판사
'11.3.8 7:01 PM (180.64.xxx.147)이름 알려서 출판사 직원들이 이런 글을 봐야해요.
그래야 개선이 되죠.6. .
'11.3.8 7:15 PM (180.229.xxx.174)전 그래서 책 살때 출판사 꼭 확인해요. 같은 책도 출판사에 따라 번역이 천차만별~
깍뚜기님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셨다니.. 그저 불운하셨다고 밖에 ㅋㅋㅋ7. 깍뚜기
'11.3.8 7:19 PM (1.103.xxx.35)브랜드 이름 번역 ㅋㅋㅋㅋㅋ
휴우 동지들 계셔서 반갑네요~8. 시니피앙
'11.3.8 7:24 PM (116.37.xxx.41)제가 읽다 던져버린 책은 알고보니
제목부터 오역;;;;;;;;;;;
역시 '사랑'이란 말 함부로 쓰는 부류는 멀리해야 겠다고
다짐했슴돠.9. 번역하는 사람
'11.3.8 8:02 PM (121.166.xxx.190)읽기에 쉽게 매끄럽게 번역된 내용 중에는 지나친 의역인 경우가 많습니다.
글쓴이의 의도와 다르게 번역해도 읽기에 편하면 번역 잘한다고 칭찬하기 때문입니다.10. 깍뚜기
'11.3.8 8:10 PM (122.46.xxx.130)번역하는 사람님 / 말씀하신 경우도 물론 있구요^^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읽었을 때 우리말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에요
또한 제가 읽는 책의 저자의 다른 책을 다른 역자가 번역했는데
그 책은 의미를 왜곡하지 않고도 매끄러워서 더 비교가 된 거구요11. 쟈크라깡
'11.3.8 9:46 PM (121.129.xxx.152)이건 좀 다른 얘기지만 번역체가 너무 많아서 짜증이 납니다.
일본어체 영어체.
심지어는 번역본이 아닌 우리나라 작가가 쓴 글에도 번역체를 쓰는건 뭔지.
아, 너무해.12. 깍뚜기
'11.3.8 9:57 PM (122.46.xxx.130)쟈크라깡 / 순간 시니피앙님이 쓰신 건줄 알고 ㅋㅋ (저혼자 두 분 닉네임 가끔 헷갈려요 죄송ㅠ)
맞아요. 번역체 문장. 그리고 저 자신도 늘 자책해요. 자꾸 번역투로 쓰게 될 때가 많아요 ㅠㅠ13. tods
'11.3.8 11:34 PM (208.120.xxx.196)네...어떤 경우는 너무 의역을 해서 이상하고, 또 어떤 때는 너무나 영어스러운(그야말로 잉글리시 ^^)표현들이라 일천한 내 영어실력으로 읽으면서도 "아이쿠...이 사람, 이 단어를 모르는구만..."하는 경우도 있어요.
14. 통통곰
'11.3.9 1:15 AM (112.144.xxx.92)전문용어를 감수도 안받고 대담하게 내놓는 책들도 문제죠.
전공서적 번역을 대학원생들이 한 후 교수 이름으로 내놓은 책도 봤습니다... 읽다가 짜증나 죽는 줄 알았어요. 한국어를 영어로 대치한 후 다시 머릿속에서 번역해야 이해되는 실정...15. 앰버크로니클
'11.3.9 1:47 AM (222.120.xxx.106)번역논란이라면,제게는 최고봉이,영화 연어알이네요.Salmonberries (북미산 딸기) 가 원제인데, 국내에선 연어알로 통하죠.
영화에선 저 나무딸기가 중요모티브중 하나인데, 그래서 대표적 오역으로 이야기들 하시던데요.
저는, 오역이라기보단, 번역자의 의역이 아닐까 생각했었거든요. 주인공 둘의 만남에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회귀가 중요포인트. 나름 번역자는 그런 영화의 내용과, 제목 Salmonberries 에서 Salmon(연어)를 딴, 절묘한 의역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을 듯.
그러나, 팬들은 절묘한 의역으로 평가하기보단, 무식한 번역자로 낙인찍어버렸죠.^^;
정말..무식할 뿐이었던 건지도....^^16. 앰버크로니클
'11.3.9 1:54 AM (222.120.xxx.106)번역이라면 저는 흉을 보기보단 찔리는 입장인게..ㅠㅠ
인터넷 초기에, 애니나 영화자막 대본, 취미로 많이 만들었었거든요. 어차피 우리끼리 즐기는 거니, 반은 재미로, 반은 직역하고, 용어만들기도 하면서요. 그런데, 그뒤로 의도치 않게 그 용어가 마구 마구 퍼져버려서, 인터넷 언어오염?에 일조한 듯 하여 만감이 교차하고,찔리기도 하고 뭐 그런 사람입니다...ㅠㅠ 지송하여요. 그래도, 적어도 전,틀린 번역은 안했다고는 생각하고 있슴다;;;;;17. 깍뚜기
'11.3.9 7:09 PM (122.46.xxx.130)앰버 / 으악 연어알 어떠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입니다!!!
그런데 뭐 저도 흉보며서도 우리말을 바르고 고웁게 쓰고 있는 처지는 아닌지라 찔리긴 하네요.ㅎ18. 앰버크로니클
'11.3.11 6:57 PM (222.120.xxx.106)ㅋㅋ 연어알. 죽은 시인의 사회와 함께, 영화제목 번역계의 대박이었죠.^^ 찔리는 거야 저는 더 합니다요. 더구나 언어파괴를 즐김;; 그런 주제에 또, 맞춤법 강박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