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춘기가왔나봐요,
언니들한테 조언받는기분으로 글 올립니다. 저보다 인생 선배분들이 많으시니까,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매서운 질타도 너무 감사하구요, 정신 확 깨는 조언도 감사합니다.
저는 스물여덟입니다.
대학졸업한지 3년지났구요, 지금 금융권에 다니고 있습니다.
연봉.. 세전으로 해서 오천정도 됩니다.
업무강도? 겉에서 보는 금융권조직은 야근많다 어쩌다하지만.. 저는 7시30분~ 늦으면 8시30분정도까지는
퇴근합니다. 한달에 한두번씩은 10시~11에 하구요.
그런데, 지점에 있다보니 너무 힘든일이 많아요 사람 맞춰가는거하며..
민원날까 잘못없는데 굽신굽신미안하다고 하는거 하며.. 실수했을때 손님한테도 혼나고 팀장님들한테도 혼나고..
금융권은 특히 사고가나면 크게 나기때문에 그것도 매일 무섭고..
정말 돈이 중요한게 아니구나.. 이런걸 느껴요 조금 덜받아도 조금 덜 무서운 직업을 가지고싶다라고생각도 하고..
10~15년은 편하게 다닐수있겠지만 그 후도 걱정이 되고..
그래서 3년전 대학다닐때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너무 작아져있다는걸 느껴요..
그래서 수능을 다시 쳐서 교대를 갈까.. 직장을 그만두고 소위 사짜를 딸까..(물론 사시행시변시는 아니구요.)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교대를 가면 정년이 보장되고, 노무사 세무사등을 공부하면 영업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전문분야가
있는거구요.
A4용지에 지금 직업의 장점/단점을 써보고 다른 대안의 장점/단점을 써봐도 뾰족하게 답이 안나오네요..
그냥 직장 3년차의 방황일까요?
자꾸 자신이 없어집니다.. 저에대해서.
너무 칭얼대는것같아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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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입니다 조언좀 해주세요(진로관련)
... 조회수 : 300
작성일 : 2011-03-08 09:07:39
IP : 210.124.xxx.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또다른즐거움
'11.3.8 9:12 AM (211.236.xxx.134)여기 왜 선생님들 그렇게 욕을 하나요라는 제목도 올라왔더군요.
선생님도 그렇게 노록치만은 않습니다...
직장이 안정적이면 다른 취미생활이나 관심을 갖기를 권해 봅니다...
또 다른 즐거움이 있습니다...
가능한한 많은 휴가와 월차 등등드을 써서 즐기면 되지요...2. js원진
'11.3.8 9:27 AM (59.14.xxx.193)업무분야를 리테일에서 pb 나 자산운용쪽으로 방향 전환하시지요..
성취감도 클 것이고 전문성을 갖추기에 ...성품이 치분하시면서 자기 맡은 업무는 책임감이 강하신 분이신군요... 영어 사용이 자유로우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금융공학 공부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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