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을 살아도 안바뀐 남편 성격
작성일 : 2011-03-07 16:45:04
1003875
제목대로 저 결혼 26년째입니다.남편과의 통화후 여기에 하소연 좀 하려구요.
결혼직후 부터 남편의 성격때문에 많이 싸우고 힘들었어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불쑥불쑥 내는 화,삐짐.
오직하면 `당신은 지금까지 화를 너무 많이 냈으니 지금부터 죽을때까지
화를 안내도 남보다 많이 냈다`고 했어요.
많이 싸우고 많이 참고 지금까지 왔는데 50대후반인 지금도 달라진게 없네요.
사소한일에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저는 웬만하면 아이들에게도 적극 권하기는
해도 강요는 안하는데 이남자는 한말 또하고 또하고,중언 부언.
오늘 통화하면서 아무것도 아닌 짐하나 정리하는걸로 자꾸 자기 주장만 하길래
내생각을 이야기해도 무조건 자기 생각대로 하라는거에요.
예전같으면 싸우기 싫어 대충 넘어갔지만 이젠 저도 그러기 싫으네요.
그러고 살았어도 달라진것도 없고. 남자가 밖에 일 잘하고,큰일에나 신경쓸것이지.
살림 자잘한거에 화내고.어휴~진상이네요.
이남자 어떡하면 좋아요?
IP : 119.67.xxx.2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남편도
'11.3.7 4:51 PM
(59.26.xxx.226)
쪼매 비슷하네요..결혼해달라고..안하면 한강 간다고..죽자사자 매달릴때는 당연 저런거 없었지요..근데 살아보니 시아버님 성격이 그렇더군요..찾는 물건 당장 눈앞에 안보이면 기차 화통 삶아 드시더라구요..성격이 무진장 급하세요..결혼후 남편이 입고 나갈 옷을 찾는데 기억이 잘 안나서 머뭇거렸더니 다다다..사람 속을 확 뒤집고 나가더만요..기분 드러워져 있는데 전화 오더만요..미안하다고..담부터 그러면 참지 않겠다 햇어요..그래도 시아버님보다는 젊고 좀 배운 사람이라그런지 시아버님 처럼 앞뒤 꽉 막히게 안하더라구요..근데...갈수록 자기주장 강해요..저도 애 보는데 안싸우려고 그냥 넘어갔더니 갈수록 더하네요..전 16년 살앗어요..애가 크니까 더 싸울수가 없어요..전 초장에 제가 확 잡아놓지 못한거..버릇 드럽게 들여놓은거..한탄하고 살아요...
2. ..
'11.3.7 6:09 PM
(1.225.xxx.4)
성격 안바뀌지요.
오히려 더 그지 같아져요.
저도 26년차입니다.
제 친구들이" *** (제 이름) 너 성질 많이 죽었다 "그럽니다.
저도 죽고나면 사리가 뭉탱이로 나올거에요.
그런데 남들은 제가 남편을 쥐고 사는 줄 알아요. 미치죠.
3. 원글
'11.3.7 6:22 PM
(119.67.xxx.228)
..님,같은 26년차. 그지같은 성격의 남편. 친구같아 반갑네요.
저도 사리 많이 나올겁니다. 저 죽으면 꼭 화장해서 사리 확인하라고 해야겠어요
4. h
'11.3.7 9:54 PM
(124.61.xxx.70)
결혼한지 20년됫구요 분노조절장애 있어서 칼들고 설치는건 기본이었죠
근데 시부모님 돌아가시고나니 기가 팍 죽었어요 의지할거라곤 마누라 밖에 없는데
걸핏하면 애들크면 이혼한다고 했더니 겁이 났다 봅니다 요즘 사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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