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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인 친구가 난소 혹때문에 수술을 했는데요...

난소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1-03-06 13:59:48
저도 오늘 아침에 전화를 받았는데요...
아직 미혼인 삼십대 초중반인 친구입니다..
한 2-3년 전부터 계속 아랫배가 살살 생리 시작하기 전에 살살 아픈것 처럼 그렇게 아팠는데..
친구는 그냥 대장이 안 좋아서 그렇겠지 생각 했데요...
그러다 저번주 좀 많이 아파서 병원을 가니....
대장 검사는 미리 속도 비워야 하는데 당장은 그렇게 힘드니 초음파를 한번 해 보자고 해서...
초음파를 했는데...
초음파 상에서도 7센티 정도 되는 혹이 보인다고 당장 뭐라도 해야 된다고 해서...
그때 당시 병원이 준종합병원정도 되는곳이다 보니..
바로 산부인과로 어찌 되어서 그날 바로 수술을 하게 되었다고 해요...

산부인과에서는 이렇게 두면 갑자기 터질수도 있고 하면 위험하다고 해서 바로 수술을 하게 된거지요...
그리곤 수술끝나고 의사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수술하는 과정에서 난소의 혹이 터졌고 그래서 그쪽 난소를 적출 했다고..해요....
그래도 뭐 사는데는 지장 없으니 괜찮을꺼라고...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하는데요...

친구는...
그냥 정말 어떨결에 급하게 수술을 들어 갔고...
아직 미혼인 상황에서 수술후에 난소가 적출 되었다는 말을 들으니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도 모르겠다고 해요....
수술 들어 가기 전에는...
적출이라는 이야기는 들어 보지도 못했는데 수술후에 적출 되었다라는 말을 들으니...
더 멍하기도 하고 그렇구요..

그리곤 저보고..(저는 결혼했고 아이도 낳고 그렇거든요..)
정말 이거 사는데 지장 없는거냐고 묻는데...
뭐도 어떻게 되는건지 잘은 모르겠어요...


그냥 단순하게 배가 좀 아파서 갔다가 이렇게 되고 보니 친구도 지금 너무 경황도 없다고 하면서...
너무 속상하고 힘들고..그렇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혹시나 이런 경험 있으신분... 있으세요...
친구는...
정말..아직 미혼인 자기한테....
왜 이런일이 생기는지도 정말 모르겠고...
너무 우울하다고 ....

저도...
갑자기 친구의 이 소식을 들으니 좀 속상하고 그렇구요..
IP : 221.139.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6 2:03 PM (112.184.xxx.54)

    미혼이고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황당하겠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한쪽 난소만으로도 임신이 가능하니까 위안을 삼아야겠네요.

  • 2. .
    '11.3.6 2:04 PM (116.37.xxx.204)

    한쪽 난소만 제거하면 아무 이상 없어요.
    임신, 출산 가능하고요.

  • 3.
    '11.3.6 2:06 PM (112.151.xxx.99)

    제 동생도 미혼일때 난소 한쪽 제거했어요,
    임신, 출산에 전혀 문제는 없었는데요.. 늘 본인이 불안해 하긴 하더라구요.
    아이 한번 유산된적이 있는데, 난소가 하나라 유산된건 아닌데도.. 본인이 무척 힘들어했구요.
    마음먹기 나름인거니까.. 괜찮은거라고 많이 위로 해주세요.

  • 4. 저도
    '11.3.6 3:04 PM (121.180.xxx.148)

    결혼하고 아이 없을때 난소혹 때문에 난소 한쪽 제거했는데
    몇달 있다 임신하고 출산했고 바로 둘째 임신해서 연년생 낳았어요.
    걱정마시라고 전해주세요.

  • 5. 걱정뚝
    '11.3.7 8:16 PM (218.237.xxx.31)

    제가 두 달 전에 그 수술 했습니다.
    개복수술로 했고 한쪽 난소는 제거하고, 한 쪽 난소는 일부분 남겨 놓고 도려냈어요.
    저는 물론 기혼이고 아이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 삼십대 초반이고 살 날이 많은데
    난소절제 하고 폐경이 오는거 아닌가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의사선생님 왈, (손에 꼽히는 유명대학병원입니다.)
    난소는 손톱만큼만 조직이 남아있어도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쪽의 남은 작은 난소 조직으로도 충분히 기능 가능하니 걱정말라구요.
    그래도 수술 후 첫 생리 나오기 전 까지는 내심 걱정됐어요.
    생리 나오기 시작하니까 그제서야 비로소 안심되더군요.
    친구분 아직 미혼이시라 상심이 크실텐데 제 얘기 꼭 전해주시고 위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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