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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로 예중 가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술을 아주 좋아하고 괜찮은거 같아요
그리고 공부도 그럭저럭하지만 의무적이고 수동적으로 할뿐
사실 공부로 뭐 한 목 할 것 같지도 않아요
제일 행복한 시간이 그림그리는 시간이라는데
미술로 예중가면 진로나 공부가 훨씬더 편해지나요?
그리고 집안이 평범한데 돈 들일이 많을까요?
1. 돈이
'11.3.4 8:43 PM (110.35.xxx.188)들지요
아주많이많이
미술도 좋은대학은 공부가 아주 중요하구요2. 옛말에
'11.3.4 8:44 PM (59.26.xxx.226)집안이 서서히 망하려면 음악이나 미술을 시키라고 하는 말이 있다죠..그만큼 돈이 많이 든다는,,,기분나쁘시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구요^^
3. ..
'11.3.4 8:47 PM (1.225.xxx.11)과거엔 음악으로 예중 가기보다 미술로 가기가 더 어렵다고 했는데
요샌 어떤지 모르겠군요.
예원 경우엔 공부도 잘해야해요.
제 주위에 미술로 예원 쳤다가 미역국 먹은 애가 셋이나 되는지라..
돈도 많이 들죠.
집안을 서서히 말아먹으려면 자식을 예술시키라는 말이 있잖아요.4. ㅎㅎ
'11.3.4 8:48 PM (125.132.xxx.210)서서히 망하려면에서 빵 터지네요..
저도 돈이 많이 든다고 들었어요..
맞벌이에 전문직인데도 애땜에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냥 취미로 할수 있게 도와주심이 좋을듯 싶어요..5. 우리딸 중3때
'11.3.4 8:54 PM (116.125.xxx.241)시작했는데, 예고 가려고, 그런데 돈 많이 들어가네요?
그 학원에 예중 재수하는 초등생들 있다하면서 딸이 미친짓 같다고....
꽤 많이 들어가고 방학때는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그림그린다네요? (예중)
그래서 레슨비가 장난아니게 들어간다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시면 모를까~~
제가 듣기론 서서히 망하려면 의대 보내고, 빨리 망하고 싶으면 미대 보내라!
그러던데요? 저는 우리딸,지금 시작인데, 영어유치원 보낸다는
생각으로 마음 비우고 있어요.6. .
'11.3.4 8:57 PM (211.201.xxx.19)천부적 재능이 있다면 모를까....미술로 예중까지는 안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을 전공하려고 하면....재능이 있으면 고등학교때부터 해도 늦지 않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시작한 친구들....미대 잘 들어갔어요.
제 동생들도...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그런지...인문계 고등학교 다니면서...미술전공했습니다.7. 예원
'11.3.4 8:58 PM (110.35.xxx.188)재수하는애들 꽤 있어요
미술은 덜한편이고
음악은 심해요 말하자면 예술계성골의 시작라인이라고 보는거죠
예원-서울예고-서울대..한예종은 신흥귀족층정도8. 예중
'11.3.4 9:00 PM (93.217.xxx.10)음대는 무섭게 돈이들지만, 미대는 잘만 다니면 돈 인문대다니는 학생보다 적게들이고 다닙니다. 문제는 나와서 돈벌이가 시원치않아 부모님께 30대중반 이상까지 신세를 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지요.
미술전공을 하겠다는 결정은 천천히 신중하게 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사실 미술은 자기탐구와 즐거운 놀이에가까운 직업입니다. 비록 고되더라도. 남보다 즐겁고 자기마음대로 살기위해서는 몇배의 남보다 괴로운일들을 겪고 투쟁해야합니다. 재능이 있고 끼가있는 사람은 차고 넘칩니다.근데 그게있다고해서 다가아닙니다.
예중은 반드시 피해야할 곳입니다. 어릴때는 모든아이들이 공통적으로 할수있는
다양한경험을 하는게 제일 이상적입니다.
특수중학교 진학으로 진로를 너무 서둘러 정하는 감이 있어요.
실제로 미대에가보면 예중예고를 나온 아이들이
정형화된 테크닉위주의 실기력으로 그 이상 치고나오지를 못합니다.9. 예중은
'11.3.4 9:02 PM (110.35.xxx.188)반드시 피해야 할곳?
그말도 좀 이상하게 들리네요
그 반대도 이상하지만..
뭐든지 반드시라는게 있겠나요10. .
'11.3.4 9:06 PM (59.27.xxx.211)예중은 반드시 피해야할곳이라고 쓰신 윗윗님
혹시 예중 나오시고 그렇게 쓰신건가요?
예중예고 나와서 정형화된 테크닉위주의 실기력이라.....-_-
할말은 많지만 그냥 갑니다.
원글님 예중부터보내시려면 아무래도 경제력이 좀받쳐줘야하구요. 공부도 열심히해야하고..
공부가 일단 안되면 예중예고가도 좋은대학 절대못갑니다. 물론 예중입시도 성적 좋아야하구요.11. 예중
'11.3.4 9:07 PM (93.217.xxx.10)음대의경우는 위의분 말씀처럼 성골라인이 있어서 예중을 가는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음대를 다녀보지않았으니 이점에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미술전공의 경우는, 사실상 한국의 미대에서도 제대로 교육을 하는 곳이 없을정도로
상황이 나이스하지 못합니다. 좋은 재능을 십분 개발해주지 못합니다. 하물며 예중예고는 더하지요. 어릴때의 경험은 중요합니다. 자신의 그림을 스스로 그려볼수있는 자유로운 시간이 필요한데, 예중 예고에서는 정형화된 그림들을 학습하게되지요. 그 효과는 특수중고등학교를 다닌다는 자부심에비해 그닥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더 큰물에서 놀아야할때 그때의 교육시스템에 길들여져있어 재능이 발목을 잡히기도 합니다.제가 다녀보고 만나본결과 그렇더군요.12. 요즘은
'11.3.4 9:18 PM (121.190.xxx.7)예중 예고 아니면 좋은곳은 들어가기 어려워요.
근데 예중 예고 성적이 좋아야 하고 돈이 무척 많이 들구요.
예중 예고 나와서 좋은 작가가 된다기 보단
여러가지로 배경이 좋으니까 시집을 잘가는 확률이 높죠.
그런 목적이 아니라면 서서히 망하는 지름길 맞아요.
아주 유명한 작가라도 그림 팔아서 먹고살지는 못하니까요.
교수는 되야 하는데 그러려면 돈이나 의지가 보통으론 안되죠.
그리고 윗님 말대로 예중 예고 교육은 중세의 그림을 그리게 하려면 모를까
정말 작가가 되기엔 너무 힘겹게 벗어나야만 하는 틀이예요.13. 저도 예중님에 동감
'11.3.4 9:35 PM (116.125.xxx.241)중3딸도 학원갔다와서"예중 준비하는 초딩들 너무 안돼보인다"며 다들 노안이라고...
하루종일 그림만 그리고 있는데, 그 나이에 친구들이랑 놀러도 다니고 가족 여행도 가고
할것들이 많은데 실기연습때문에 방학때도 하루종일 있는아이들이 참 신기하기도 하다네요.
지금 막 두달째 학원다니기 시작한 딸이 이렇게 힘든것을 어떻게 일찍 시작할수 있냐고?
본인은 그동안 공부도 해놓고 친구들이랑 학교생활도 재밌게 했는데,학원아이들은 학교친구들도
없다고 하는걸 보니, 늦게 시작한게 잘됐다고 하네요.
학교에서 학원으로의 생활이 전부라서 오히려 학교가 낯설다고 한다고...
사실 학원에서 정형화된 시험에 나올것들만 가르치다보니, 창의적인것을 습득하기 어려울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경제적인것과 재능이 다 겸비해 있다면이야 모를까~~14. .
'11.3.4 9:47 PM (59.27.xxx.211)예중예고나와서 지금 대학에서 강의하는 입장에서,
전 지금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똑같은 길을 택할것같아요.
학교생활도 너무 재밌게 했구요.
또 일반고학생들에 비해서 대학에서 알게모르게 선배들이 끌어주는거 무시못하구요.
(그래서 일반고나온 학생들한테 좀 욕도 먹고 그랬네요 ^^;;;;)
나중에 동창인맥도 무시못해요. 지금 다 자리잡고, 화랑이나 이런데 추천작가 해주는것도
일단 예고 동창 위주로 뽑아주고.. 등등
정형화된 수업방식이요? 어자피 한국에서 미대나오면 다 똑같아요
그나마 일반고에서 미술학원다니면서 배워오면 기본기도 안되있어서 나중에 작품하기 더 힘들고...
제 생각에도 예중은 좀 이르지만, 미술시키시려면 예고는 꼭 보내시길.15. ...
'11.3.4 9:55 PM (211.175.xxx.32)미술이고 음악이고, 진짜 실력 있고, 재능 있는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가는게 아니라
돈 있는 집안에서 밀어줘서 실력을 돈으로 만들고, 수능 성젹 잘 나온 아이들이
미대, 음대 갑니다.
한예종이 그나마 제대로 된 실력자들이 갈 수 있는 곳이고요.16. 보내는 엄마
'11.3.4 10:42 PM (220.85.xxx.213)예원 미술 보내는데요,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아주 부유하던 건
우리 세대 이야기 같아요. 평범한 아이들이 더 많습니다.
다른 부분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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