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남자 능력있는 거죠?

?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1-03-04 09:39:12


제 남친, 대학때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망해서, 그뒤로 자기 힘으로 살았대요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나름대로 그뒤로 자리잡으셔서, 작은 가게 하시고,

남친은, 대학때 친척집 얹혀살다가
아르바이트 하면서 500만원 모아서 반지하로,
또 병역특례회사 다니면서 3000만원 모아서 빌라로..
이렇게 이사를 다녔대요..
그떄마다 가슴이 뭉클했다고 하네요..

그러다 졸업하고 회사 입사해서,
지금 회사 입사한지 5년차예요... 나이는 35살...

일반 대기업인데, 정말 아끼고 아끼고 모았다네요

결혼자금을 서로 솔직하게 얘기하는데..
전 솔직히 남친한테 돈모아놨을꺼 기대못했었고,
모아봤자 저만큼 모아놨겠지 했거든요..
그런데... 돈을 3억이나 모아놨네요...
그래서 빚없이 아주 좋은 집은 아니지만 깨끗한집은 얻어서 살게해줄거같다며 결혼하자고 ㅎㅎ

그순간 얼마나 기쁘던지..

그뒤로 결혼준비할때에도 돈 허투루 쓰지않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하면서도..
제가 원하는건 다 해주려고 하는 남친이네요..

이렇게 맨주먹으로 부모님도움으로 없이 이만큼이나 살고 있는 남친..
칭찬하고 자랑스러워해도 되죠?^_^
IP : 14.52.xxx.1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특하네요
    '11.3.4 9:41 AM (211.57.xxx.90)

    젊은 사람이....

  • 2. ..
    '11.3.4 9:43 AM (218.238.xxx.115)

    진짜 진국이네요~
    정말 멋져요..그러기 쉽지않은데...
    저라도 엄청자랑스러울것같아요^^

  • 3. ...
    '11.3.4 9:43 AM (211.108.xxx.9)

    대단한데요....

  • 4. ,,
    '11.3.4 9:48 AM (121.160.xxx.196)

    월급도 많았나보군요

  • 5. .....
    '11.3.4 9:48 AM (115.143.xxx.19)

    평생 믿고 살만한 사람이네요.대단한겁니다.40이 다되어도 돈 5천도 못모으는 총각들 많아요.정신나간 총각들.

  • 6. ^^
    '11.3.4 9:49 AM (218.146.xxx.86)

    그럼요. 능력 넘치는 젊은이지요.
    저리 혼자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어찌 보면 자린고비가 되어서
    상대에게도 자신의 생활방식을 강요하기도 하는데,
    님이 원하는 건 다 해주려고 한다니.... 마음씀씀이도 훌륭하네요.^^

  • 7. 훌륭...
    '11.3.4 10:21 AM (114.202.xxx.215)

    돈 액수를 떠나서, 그런 자세가 되어 있는 남자가 정말 진국이에요.
    자신이 구두쇠이면서, 가족에게도 구두쇠가 되기를 강요하지 않는다면,
    존경하면서 살수 있는 남편감이에요.
    남자는...제일 중요한게, 인내력과 성실성 인것 같아요.
    축하드려요~~~

  • 8. .
    '11.3.4 10:30 AM (59.7.xxx.202)

    부럽네요.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 9. 와우
    '11.3.4 10:32 AM (96.234.xxx.162)

    그런 신랑감 단번에 알아보신 님 안목이 부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6271 매직기 추천해 주세요...^^ 5 곱슬머리 2011/03/04 545
626270 tv에 인간극장에 나왔던 네남매 아빠랑 은서씨 얘기 나오네요. 7 .. 2011/03/04 2,524
626269 (급)아이가 성인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도와주세요 3 초등 2011/03/04 466
626268 에버랜드 연간할인권이면...자유이용권같은 건가요? 3 베이 2011/03/04 294
626267 평일에 초등아이와 놀러가거나 하면 좋은 거 뭐있을까요?^.^ 3 알차게보내려.. 2011/03/04 284
626266 생리 7 심각함ㅠ.ㅠ.. 2011/03/04 589
626265 스마트폰 요금제 젤 적고 공폰으로 주는거있나요? 3 기계치..... 2011/03/04 677
626264 마마전기 전기요 a/s 받을 곳 아시나요? 알뜰살림 2011/03/04 433
626263 냉이를 어제 샀는데 너무 적네요... 7 ........ 2011/03/04 488
626262 정기구독 잡지배달에 관해 3 .. 2011/03/04 363
626261 카톨릭에서 말하는 非기독교인의 구원 5 2011/03/04 544
626260 이런 남자 능력있는 거죠? 9 ? 2011/03/04 1,363
626259 저.. 속물인가봐요...흑흑 1 속물인가벼 2011/03/04 509
626258 마크 제이콥스 라지 싱글.. 38세.. 38세 2011/03/04 735
626257 아이들 학교 교과서 분실했는데 (미술입니다)서점에서 판매 가능한가요?? 5 아 급해요^.. 2011/03/04 369
626256 유아학비지원에대해 문의드려요 4 ,,, 2011/03/04 310
626255 트렌치코트 정보 좀 주세요 6 ... 2011/03/04 736
626254 조기유학한 아이는 20대 이후에 진로가 어떻게 될까요? 4 걱정됩니다... 2011/03/04 1,026
626253 아파트는 아이까지 있는 가족이 살기에는 여러가지면에서 적합하지 않는 곳으로 여깁니다. 21 외국에서도 2011/03/04 1,679
626252 갑상선 초음파했는데 뭐가 있대요 어제 2011/03/04 288
626251 페이스샵 클린싱크림 유통기한?? 찝찝.. 2011/03/04 116
626250 선생님 감사합니다^^. 무식한 엄마.. 2011/03/04 186
626249 동두천 1 이사온사람 2011/03/04 181
626248 학원 안 다니는 고딩 있어요? 1 s 2011/03/04 577
626247 이마에 보톡스 맞아보신 분.. 7 오늘.. 2011/03/04 927
626246 매매는 상한요율에서 깎을 수 없는건가요? 1 부동산 복비.. 2011/03/04 237
626245 천안에 눈썹과 아이라인 반영구 잘하는곳 알수 있을까요? 2 .... 2011/03/04 324
626244 깻잎나물 했는데 뻣뻣해요? 왜 그래요? 3 2011/03/04 420
626243 유승호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7 욕망의 불꽃.. 2011/03/04 831
626242 롱부츠 ,, 2011/03/04 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