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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엄마의 하소연

이런말 조회수 : 13,078
작성일 : 2011-03-03 23:44:22
어제오늘 엄마들이 새학년이라 친구며 선생님 이야기가 큰 관심사지요..
아까는 옆집에 잠깐 놀러갔는데, 옆집 엄마가 한숨을 쉬며 선생님이 황당발언 두가지를 하셨다네요..
입학식끝내고 각자 반으로 갔는데, 선생님이 아이들을 보며
황당발언1 '아침은 꼭 먹고다녀야해요.
우유나 빵같은것 이딴거먹고 학교오지 마세요.. 반찬 뭐뭐 먹었나 물어볼거예요. 계란후라이나 김에 대충대충
먹고오지말고 국이랑 여러가지반찬 골고루 먹고오세요^^;;''

황당발언2  '엄마들 애들궁금하다고 창문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데, 보기 안좋아요..정말 추해요
제눈에 그런모습이 띄면 그 아이 예뻐해주기 힘들어요'
50대후반의 여선생님이시라는데 제가 듣기에도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학부모에게 말을 너무 막하시는듯 해요
IP : 180.70.xxx.166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 11:47 PM (221.139.xxx.248)

    어찌 보면..
    틀린 말은..아닌데..
    근데 전달 방식이..좀 너무 전투적(?)이신것 같긴 하네요....
    전달 방법을..좀 달리 하셨으면 좋으시련만..

  • 2. ...
    '11.3.3 11:47 PM (64.231.xxx.160)

    전혀 황당하지 않은데요.
    좋은 선생님 같아요.

  • 3. 별루요
    '11.3.3 11:50 PM (121.166.xxx.188)

    저정도 말은 할수있지요,
    그리고 엄마들 애들 일거수일투족 진짜 망원경 놓고 보는 사람들도 있어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소름끼칠것 같더라구요

  • 4. ,,
    '11.3.3 11:50 PM (59.19.xxx.172)

    말 이쁘게 안하는 선생 젤 보기싫어요

  • 5. ...
    '11.3.3 11:51 PM (220.88.xxx.219)

    좀 황당하네요. 1번은 집에 따라 아침이 양식일수도, 한식일수도 있는건데....
    2번의 학부형들의 모습은 안좋은 모습이지만 학부형이 그런다고 아이를 예뻐하기 힘든 선생님이라면 좋은 교사로서의 자격없네요.

  • 6. ...
    '11.3.3 11:58 PM (125.141.xxx.38)

    아침식사 이야기는 뭐.. 일리가 있다고 생각은 되지만 왜 그런거까지 터치하시는건지 원...

  • 7. 저도...
    '11.3.4 12:00 AM (220.86.xxx.23)

    전혀 황당하지 않은데요.
    솔까말 빵이나 우유... 영양가로 따져볼때
    5가지 기초식품군 고루고루 들어간 음식은 아니잖아요.
    엄마 입장에서 차려내기 편안한 음식일 뿐이지...
    학부모가 창문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거...
    저도 싫을것 같아요.
    엄마가 학교에 올수없는 상황의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아이도 엄마가 창밖에 매달려 있으면
    자꾸 엄마를 돌아보게 되고 선생님 수업에 지장을 줄수도 있을것 같아요...

  • 8. 에구에구
    '11.3.4 12:01 AM (122.35.xxx.55)

    우유나 빵을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저희는 아침 식사로 토스트에 우유랑 간단한 과일정도 먹는데..

  • 9. 발언의
    '11.3.4 12:02 AM (180.64.xxx.147)

    수위가 높아서 그렇지 구구절절 맞는 말이구만요.
    초장에 저렇게 쎄게 나가면 엄마들이 뒤에서 욕하면서도 그 말 잘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거 오랜 경험에서 체득한 거라고 봅니다.
    나쁘게만 보지 말고 좋은 선생님 만났구나라고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 10. 매리야~
    '11.3.4 12:08 AM (118.36.xxx.77)

    말씀은 딱딱하지만
    똑같은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대할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모든 게 다 좋은
    100% 완벽한 선생님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 11. tods
    '11.3.4 12:12 AM (208.120.xxx.196)

    틀린말을 아니지만, 전달법이 좀 당황스럽네요

  • 12. 저도
    '11.3.4 12:13 AM (59.12.xxx.128)

    맞는 말인거 같은데요.
    엄마들 애들궁금하다고 창문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데, 보기 안좋아요..정말 추해요
    사실 이쟎아요.

  • 13. .
    '11.3.4 12:18 AM (122.35.xxx.55)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말하는 법은 못배우신 선생인것 같군요

  • 14. 지금은 2학년
    '11.3.4 12:20 AM (110.15.xxx.125)

    제 아이도 작년에 1학년 입학했었지요. 아이나 저나 가족들 모두 얼마나 긴장했었는지...
    모두에게 처음맞는 입학식이었다지요^^

    1번 내용은 아이들 교과 과정에 있는 내용이에요. (선생님 말투가 직설적이어서 그렇지만...)
    아이들 수업시간에 영양소가 골고루 있는 식사를 하자는 내용이 있어요. 아침, 점심, 저녁 모든 식사 시간에 골고루 자~알 먹자는 내용을 아이들에게 가르치지요. 그거 배울 때는 선생님이 1주일 동안 아이들 모두에게 아침을 뭐 먹고 왔는지 반찬까지 세세하게 발표하라고 하셨어요. 그때는 엄마들이 모두 바짝 긴장해서 아침밥을 차렸다지요^^ 심지어는 저녁 반찬까지도 발표했어요..ㅋㅋ

    두번째 얘기도 "1학년 엄마"에게 특별히 하는 얘기같아요. 심하게 저런 행동하는 엄마들이 있거든요.

  • 15. 아니
    '11.3.4 12:21 AM (71.232.xxx.232)

    아침메뉴까지 선생님한테 검사받아야 한답니까? 요새세상에 누가 영양실조 걸릴일도 없고
    양식으로 먹어도 야채 과일 먹음 충분한데 참나.. 오지랍;; 그렇게 한식으로 반찬 국 차려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면 몰라도 저런건 직장맘들이나 양식으로 먹는 집안은 어쩌란건지

    또 그리고 엄마들이 입학식날이나 구경하러 오지 맨날 오는것도 아니고 참나

  • 16. gj..
    '11.3.4 12:25 AM (112.148.xxx.216)

    '이딴거' 라니요.
    빵은 이딴게 되어버렸네요.
    그럼 아침으로 빵 먹는 습관이 있는 집은 못먹일거 먹이고 다니는거랍니까?
    거참.;;

  • 17. 밥이보약..
    '11.3.4 12:35 AM (218.238.xxx.251)

    아침엔 왠만하면 밥을 든든히 먹고 다니라고 그러신것 같아요
    나이가 있으신 분이니 그런표현을 하셨네요
    근데 새학년이라 그러셨는데
    몇학년 선생님 이신가요?
    그말을 그대로 전한거보면 초등은 아닌거 같은데 중학교 입학한건가요?
    선생님 말투는 초등한테 한것같고...

  • 18. 깜짝이야
    '11.3.4 12:44 AM (218.159.xxx.123)

    '엄마들 애들궁금하다고 창문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데, 보기 안좋아요..정말 추해요
    제눈에 그런모습이 띄면 그 아이 예뻐해주기 힘들어요'

    라고 진짜로 말씀하셨대요? 내용이야 절대동감이지만 (저도 가르치는 일 하는지라 얼마나 화나는 상황인지 알만함)
    어떻게 저런 표현으로. 게다가 '그 아이 예뻐해주기 힘들다'라고 하는건 쓸데없이 애한테 상처주는 말인데요.
    순간 섬뜩했어요-_-

  • 19. 맞는
    '11.3.4 12:52 AM (125.132.xxx.163)

    말인데요 뭐..다만 전달표현이 좀 거친 것 뿐이지요.. 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 영양 골고루 먹으라고 말하지 학교에서 까지 안 그러면 누가 그런 소리를 하나요?!
    그리고 요즘에는 엄마들이 청소하러가고 급식도우미하러 가서 창문에 아이들 공부 잘하나 보고 오는 분 있던데.. 그런 뜻으로 하는 소리가 아닌가 싶어요~
    초장에 세게 나가서 반 분위기 잡고 나중에는 풀어주는 스타일인가보내요~

  • 20. ..
    '11.3.4 1:21 AM (49.23.xxx.35)

    제발 말 한마디한마디에 의미부여하면서 왈가왈부 안했으면 좋겠어요. 이런식으로 치면 도대체 좋은선생님은 누굴까요?

  • 21. ;;;
    '11.3.4 1:27 AM (122.32.xxx.4)

    다 맞는 말인것 같은데요. 뭐가 이상하단 건지~
    그런거 하소연할 시간에 부모로서 자식에게 해야하지 말아야할 말 하지 말도록 마음수양합시다.(저 포함)

  • 22. ..
    '11.3.4 1:49 AM (114.200.xxx.197)

    말하는 방식엔 다소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다 맞는 말씀이네요. 아침식사로 빵이나 우유는 안좋다는거 상식 아닌가요. 뭐 어른이면 우유식빵으로도 괜찮지만요, 어린아이에게 영양의 고루섭취라는게 발달(신체,정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니까 그런말까지 한거죠. 다 아이들을 위해서 말한건데.. 단지 학부모 매달려있는거 흉하다고 말한것가지고 학부모들끼리 수근수근 흉보는건가요?

  • 23. 1학년
    '11.3.4 2:54 AM (122.37.xxx.14)

    말투가 순화되지 못한 걸 보니 직설적인 분인가 봅니다.
    허나 엄마 눈에는 저런 선생님이 과연....하는 분이 오히려 1학년 담임에 제격인 경우도 있어요.
    저희 큰애도 오히려 친절했던 선생님보다 엄했던 1학년 때 기억이 가장 많이 난다네요.
    선생님이 엄하면 그만큼 적응이 빠릅니다....
    물론 엄마 입장에서는 아직 어리기만 한 애들이니 자상하고 따뜻하게 해주면 오죽 좋으련만 하겠지만 말이지요.
    아침식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은 부분이고
    아직 수업이 끝나지 않았거나 아침 자습시간에 창문에서 매달려 쳐다보면 아이들 금세 흐트러져서 선생님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더러는 엄마 얼굴 보고는 울음 터뜨려 버리는 낭패도 생겨요.

  • 24. ^^
    '11.3.4 3:21 AM (64.180.xxx.16)

    딴지는 아니고 빵이랑 우유로 시작되는 아침이 왜 영양 불균형인가요
    아침에 빵,우유,달걀,과일,견과류 약간 해서 먹는데 영양소로 따지면 5대군 영양소 다 들어가 있습니다ㅡ,.ㅡ

  • 25. jk
    '11.3.4 5:26 AM (115.138.xxx.67)

    애들에겐 직업인으로서 교사가 직설적으로 말하면 안되죠.

    님들이야 성인이니까 제가 직설적으로 할말 안할말 다 하지만(심지어 욕까지 ㅋ)
    저걸 맞는 말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초딩들에게 저렇게 말하는건 폭력일수도 있다는건 생각 안해보셨는지?
    앞으로 댓글로 님들에게 직설적으로 맞는 말 쫌 더 해드려도 될까효??? ㅎㅎㅎㅎ

    교육자.. 하긴 교육자로서가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빵점입니다.

  • 26. ,,
    '11.3.4 8:41 AM (121.160.xxx.196)

    빵 한 번 직접 만들어보니까 그 다음부턴 절대 함부로 먹게되지 않던데요.

  • 27. 일단..
    '11.3.4 8:44 AM (182.209.xxx.77)

    좀 지켜보시죠.
    그 엄마한테 전해들은 말이라니, 직접 들으신것도 아니잖아요.
    그 엄마가 녹음기도 아니고 토씨하나 안틀리고 전달하진않았을 거에요.

  • 28. ..
    '11.3.4 9:24 AM (211.45.xxx.1)

    여기서 말하는 빵이란 식빵에 잼 같은거 발라서 대충 때우는거를 말하는거겠죠. 빵과 더불어 한 상 차려내는걸 말하는게 아니라...밥도 계란후라이랑 김 (이거 아침에 간단하게 딱이자나요)이랑 이런거랑만 먹지 말고 제대로 먹으라는 거 보면 이해가 가는데요..괜히 발끈하시지 말고요

  • 29. ..
    '11.3.4 9:53 AM (211.253.xxx.18)

    두번째 발언은 잘 모르겠는데
    제가 볼때에는 좋은 선생님 같은데요
    솔직히 직업이 선생님이라 그렇지 제 학교다닐때 학생 위하고 그런 좋은 선생님 별로 없던데요..
    저 정도면 좋은 선생님입니다

  • 30. 더 지내봐야
    '11.3.4 10:12 AM (211.104.xxx.187)

    압니다.
    직설적이고 좋은 선생님인지
    실제 저렇게 말씀하셨다면 사람을 대하는 직업인으로서 문제 있다고 봐요.
    저건 예의가 좀 없는 거죠.엄마들 학교 와서 귀찮게 하는 거 싫어한다고 저렇게 심하게 말씀하시는
    선생님 못 봤네요.진짜 깐깐대마왕 선생님도 봤지만 그 선생님도 예의바르게 말씀하시고 애들한테도 그만큼 완벽하게 하셨는데 저 선생님은 겪어 봐야 아는 거죠.
    그만큼 완벽하게 하시는

  • 31. 어쩐지
    '11.3.4 10:48 AM (210.221.xxx.7)

    바람직한 선생님 같은데요
    품 안에서만 키운 자식들
    정말로 사회가 어떤 곳인지
    제대로 배워야겠지요.
    일학년 선생님 정말 중요합니다.
    올 곧은 선생님이시길 빌어드립니다.

  • 32. 과연..
    '11.3.4 10:51 AM (14.47.xxx.26)

    일단 하나 건너서 온 말은 절반은 깎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구구절절이 다 맞는 말이네요. 창에 얼굴 내밀고 있는 것 다른 학생들에게 수업방해가 되고 자기 자식에게도 안 좋아요. 일단 자기 자식을 믿어야죠. 먹을 것도 대강대강 먹지 말고 정성이 들어간 것을 먹고 오라는 소리로 들리는 걸요. 달을 쳐다보지 않고 손가락에 때꼈다고 한 마디씩 하시는 셈이죠. 쓸데없이 구설에 오르내릴 수도 있는데 저런 중요하면서도 간단한 원칙을 말씀해주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 33. ...
    '11.3.4 11:46 AM (61.78.xxx.173)

    왜 다들 밥 안먹으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지 궁금해요.
    대충 국에 밥 말아서 반찬 한두개 놓고 (이것도 대부분 마른반찬이던데)
    먹인다는분들 많던데 그게 더 나쁜 식단 아닌가요.
    뭘 먹던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게 좋은거지 꼭 밥 먹어야 한다로 규정짓는건 참...
    그래서 우리나라 여성 비만의 대부분이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하나봐요.
    밥 안먹으면 큰일 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니까...
    저희집 아침에 야채 샐러드에 과일, 호밀빵, 단호박이나 고구마 같은거 먹지만
    이게 딱히 나쁘다는 생각 안하거든요.

  • 34. 하이루
    '11.3.4 11:50 AM (119.195.xxx.20)

    선생님 표현이 좀 그럴수 있지만 다 옳으신 말씀인데요.
    저는 뭐 이상한걸 요구하는듯한 발언이나 ..
    이런 소릴줄 알았는데, 넘 당연한 말씀아닌가요?
    그 옆집 아주머니가 더 이상하고 소심한거 같네요.

  • 35. 제 아이의담임이라면
    '11.3.4 12:00 PM (211.217.xxx.74)

    전 환영합니다, 왜 아침밥 안먹으면 큰일 난다고 생각하냐면요, (전 아니지만)

    뼈 속깊이 그렇게 살아왔던 유전자 때문입니다

  • 36. 싫어요
    '11.3.4 12:00 PM (118.46.xxx.122)

    그런 선생님...
    비록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해도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관이 최고이고 다른 사람들 한심해하는 듯한 뉘앙스 ... 학부모들을 철없는 애들 정도로 취급하는 느낌이 들어요.
    아침에 오첩반상 먹으면 좋겠죠. 하지만 빵먹는 날도 있고, 콘프레이크 먹는 날도 있죠.
    완전 시어머니가 따로 없네요.
    학부모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으려는 느낌이네요.

  • 37. 제가 볼 땐
    '11.3.4 12:08 PM (110.10.xxx.69)

    구구절절 맞는 말씀인데요. 표현이 다소 거칠었을 뿐.
    그 선생님은 학부모한테 잘 보이고 싶은게 아니라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싶은 게 확실해 보여요.

    학교에 가면 급식지도를 하죠. 5대영양소가 골고루 나옵니다.
    그런데 나오면 뭐하나요? 집에서 안먹어본 아이들은 안먹습니다.
    집교육이 중요해요. 학교교육과 집교육은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해요.
    그리고 아침밥 잘 챙겨먹는거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해요. 두뇌회전에도 좋고.

    교육자가 아닌 직장인 운운하시는데 아침마다 수십명 아이들 반찬 골고루 먹고 왔는지
    체크하는게 얼마나 귀찮고 수고스러운 과정일까요.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닌데 욕먹을 감수하고 그걸 굳이해주신다는데
    오히려 고맙게 느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실제로 선생님 체크하는 거 신경쓰여 아침에 반찬 골고루 밥 먹이면
    선생님이 좋을까요, 내 아이가 좋을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창가에 엄마들... 추하단 표현은 좀 거칠지만
    역시 아이들 학교에 적응하는거 빠르게 하려면 그렇게 안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학교는 엄마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고,
    아이들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에요.
    그걸 이끌어나가는건 선생님이구요.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아이들에게 이로운 점을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이렇게 서운해하는 엄마들이 전 더 이해가 안가요.

    아이들을 위해 뼈 있는 말 안하고 대충 엄마들 기분 맞춰줬으면 이런 구설수에도 안오르고,
    선생님도 직장 생활 편했을텐데 그 선생님 안됐네요.
    아이들은 좋은 선생님 만난 것 같은데 학부모들땜에 피곤하시겠어요.

  • 38. 좋은선생님
    '11.3.4 12:13 PM (14.35.xxx.45)

    그래도 좋은 선생님 같아요.
    우리아이 선생님이 이런말 했다면....저도 엄청 후회했을 거에요.
    저도 아침마다 국에 대충, 또는 빵과 과일, 우유 정도로 대충 떼웠는데....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제대로 차려 내었네요. 늘 아이들에게 미안했거든요.

    그리고 창문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엄마들....정말이지 싫을 것 같아요.
    표현이 저래서 그렇지....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는 간곡한 표현인것같아요.

  • 39. 저정도로
    '11.3.4 12:35 PM (61.101.xxx.62)

    애들 아침 잘 먹여라는 소리 할 정도면 좋은 선생님 아닌가요?
    저기서 말한 빵은 말 그대로 엄마가 귀찮아서 대강내주는 맨 식빵 한쪼가리에 요즘 날도 추운데 마시는둥 마는둥 하는 찬 우유 한컵 이런게 부실하게 주지 말라는 소리겟죠.
    근데 정말 그렇게 부실하게 먹고 급식시간까지 내내 배고파서 수업시간에 정신 못차리는 애들도 많다는데요.

  • 40. 000
    '11.3.4 12:35 PM (124.216.xxx.235)

    계란에 김이나 우유에 빵 ...최고의 밥상인데..ㅎㅎ요즘 저희도 그렇게 먹거든요 가끔 시리얼..아침부터 따뜻한국물 우동이나 라면 아 반성해야겠네요..

  • 41. ..
    '11.3.4 12:39 PM (116.122.xxx.49)

    다년간 이런 선생님 저런 선생님 경험 해보고
    간접 경험도 해봤는데
    저런 선생님 두고 보세요...
    아마 제일 괜찮은 선생님일거예요

  • 42. .....
    '11.3.4 12:39 PM (115.143.xxx.19)

    틀린말 아니네요.계란후라이..저도 찔리네요.

  • 43. ...
    '11.3.4 12:50 PM (175.123.xxx.78)

    진짜 틀린말 아닌데요.
    아침은 엄마가 해주는 반찬 골고루 잘 먹어라, 이 뜻 같고...
    자기아이 본다고 창문에 매달려있는 엄마들은 제가 봐도 추해요 ;;

  • 44. 미치겠다
    '11.3.4 1:11 PM (61.82.xxx.82)

    넘 황당하고 웃겨서 혼자 소리내서 웃었네요...ㅡ.ㅡ;;
    쩝..
    틀린 말은 하나도 없긴 하네요. 영양소 골고루 갖춘 반찬이랑 밥 먹는 게 더 좋은 거고 엄마들이 자꾸 애들 보내놓고 배회하는 게 좋은 건 아니죠.
    듣는 사람이 민망해지게 하는 직설적 표현이라 그렇죠.

  • 45. ??
    '11.3.4 1:15 PM (203.152.xxx.93)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시네요.
    근데 전달방식이 쫌..... 직설적이네요

  • 46.
    '11.3.4 1:22 PM (58.233.xxx.160)

    좋으신 샘.. 같은데요. ㅎㅎ
    2번이 좀 웃기긴한데. 그런 엄마들 진짜 있거든요.

  • 47. ..
    '11.3.4 1:24 PM (211.189.xxx.250)

    반대로 말하면, 아침에 아무거나 먹여서 보내는 엄마들이 많고
    창문에 대롱대롱 매달려 모든 상황을 잡아먹을 듯이 살펴보는 엄마들이 많다는 거겠죠.

  • 48. 좋은 선생님일
    '11.3.4 1:33 PM (211.215.xxx.39)

    가능성이 그렇지않은 경우의 수보다 훨씬 높네요.
    전달 방식은 좀 그렇지만...
    알갱이만 챙겨들으심,
    뼈가되고 살이 될듯...
    원리원칙 고수하려는 분들이 오히려 싸이코?같은 정신세계를 가진분보다 나아요.
    (격어봤는데요...그랬어요.ㅜㅜ)

  • 49. 예의가없네요
    '11.3.4 1:45 PM (58.145.xxx.249)

    옳은말은 누구나할수있죠..
    그러나 교양은 없으신듯

  • 50. phua
    '11.3.4 1:51 PM (218.52.xxx.110)

    제 아이가 저 반이었다면 발표할 말이
    엄청 많았을 듯...
    아침 밥은 물론 과일까지 꼭꼭 챙겨 먹으니...

  • 51. 부드럽게
    '11.3.4 2:04 PM (203.233.xxx.130)

    친절하게 말하면 엄마들한테 먹히지 않는다는걸 많이 느끼셔서 그런것같아요.
    엄마들 창문에서 아이들보고 계시면 공부에 방해되고 아이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이러고 말하면 그냥 보고만 있는건데 뭐가 방해가 되냐는둥, 아이가 아직 적응을 못해서 잠시만 안심을 시키려고 이러는거라는둥 열마디 스무마디 나옵니다. 엄마들이 제일 찔끔하는게 아이가 미움받는거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확실하게 못을 박는 뜻으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것같아요. 기분좋은 말은 아니지만 제 생각에도 이렇게라도 해야 철없는 엄마들에게 먹힐 것같네요...

  • 52. 이게뭐....
    '11.3.4 2:27 PM (220.93.xxx.141)

    별거 아닌데요.
    아직 경험이 없으셔서 그러신가본데.. 더 한 선생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희 아이 2학년때 선생님이 정말 최악이였죠.
    우유 빨리 먹으라고 하면 될걸.. "빨리빨리 안쳐먹어!"
    유난히 말썽피우는 아이에게.. "이런 등신같은새꺄!" 등등.. "동네 수준이 이러니 애들이 이모양
    이꼴이지..." 등등..... 올해 정년퇴직 하셨슴다. 정말.. 지옥같은 2학년을 보냈었더랬죠.
    그러고나니.. 왠만한 선생님은 그냥 그러려니~ 할 정도랍니다. 인성이 덜 된 선생이 참 많이
    널린사회입니다.

  • 53.
    '11.3.4 3:29 PM (175.112.xxx.214)

    이런 직설적으로 말해주는 선생님이 좋아요.
    직설적으로 말해도 이해 안하는 학부모도 있는데, 부드럽게 돌려 말한다고 이해 하실까요?
    확실하게 의사 표시 하시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입니다.
    요즘은 말뜻 속에 숨은 뜻을 잘 못알아봐요.
    그리고 오해합니다. 자기들을 무시했다고...

  • 54. 얼마나
    '11.3.4 3:33 PM (175.124.xxx.46)

    완벽한 선생님을 만나고 싶으신건지..
    제가 볼땐 나름대로 선생님의 주관에 대한 발언이시고(저도 이런 주의자입니다), 그런 수위정도의 말도 못하나요?
    그게 황당한발언이라면 도대체 원글님과 원글님 옆집엄마는 어떤 수준의 대화만 하시는지가 더 궁금합니다 ㅠㅠ

  • 55. 혹시...
    '11.3.4 3:35 PM (115.93.xxx.21)

    혹시 은평구 은x초등학교 아닌지..
    왠지 저희반 같은엄마일것 같다는.. 저도 똑같으 들었거든요..^^;;

    위에도 적었지만 혹시라도 맞다면 왜냐하면 저희아이가 입학했는데 3월2일 입학식끝나고 아이들 하교시키기전에 저렇게 아주 똑같이 말씀하셨거든요..ㅎㅎ

    그런데 받아들이기 나름인가봅니다..
    .. 이래저래 초등학교는 힘들군요..

    이딴거라고 얘기하지 않았어요..제 기억으로는 이런거 먹고오지 마세요..
    이런것도 들으면서 살짝 거슬리긴 했지만..

    이왕이면 빵이랑 우유 간단히 보다는 든든히 아침먹여서 보내라는 말로 들렸구요..
    국에 밥에..간단한 나물반찬도 좋으니 밥 먹고와라. 이렇게 얘기하셨구요..

    창문에 매달리는거 별로 좋지 않으니 예뻐하지 않을수있습니다 라는 말은..
    제가 이해하기에는 그렇게 하시면 다른아이들에게 불편을 끼치니 삼가해주세라요~라고
    확실히 못박아 얘기하는걸로 들렸습니다.

    확실히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으로 느껴졌고, 장단점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런데 참으로 엄마들이 느끼기에는 천차만별이네요...

  • 56. ...
    '11.3.4 3:44 PM (119.64.xxx.134)

    제눈에 그런모습이 띄면 그 아이 예뻐해주기 힘들어요'--------
    이 말이 정녕 아무렇지 않고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될 거라는 분들을 한 번 뵙고 싶네요.
    권위주의의 표상인데요. 엄마가 그러면 대놓고 그 아이 안 예뻐하겠다는 협박으로 들립니다.
    학부모들까지 애 다루듯 하면서 군림하려는 걸로 보여요.

  • 57. ...
    '11.3.4 3:49 PM (119.64.xxx.134)

    확실한 의사표현방식이 저렇게 고압적으로 까칠해야 할까요?
    요즘 학부모들이 예전처럼 선생님께 무조건적으로 굽신거리진 않죠.
    동등한 위치에서 같이 아이를 키운다는 젊은 엄마들 사고방식에 불만 많은 선생님들
    초장에 저렇게 감정 상할만한 말로 엄마들 기선제압부터 하려 드시는 경우가 있던데요.
    저런 태도 정말 나쁘다고 봐요.
    직설적인 거 하고 말 함부로 하는 거하곤 명백히 다르죠.
    저 선생님이 아이들한테 훨씬 좋은 선생님이 되실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인간에 대한 예의에서는 아니시라고 봅니다.

  • 58.
    '11.3.4 3:54 PM (119.67.xxx.75)

    그 선생님 구시대 발상으로 강하게 나가셨네요.
    예쁘게 말하면 엄마들이 학교에 안올까요..?
    내자식이 최고인 요즘 세태에서 강한 어휘때문에 그렇지 구구절절 틀린말 하나 없습니다

  • 59. 하하
    '11.3.4 4:12 PM (220.64.xxx.165)

    보니까 이런 선생님이 나아요^^

    협박은 무슨..
    돌려 말하면 못알아듣는 엄마들이 더 많으니까 그러신거죠.

  • 60. 푸하하하..
    '11.3.4 4:12 PM (210.93.xxx.125)

    초등샘께 뭘바라시는지?
    거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아닙니다.
    제대로이신 샘이실것같아요.. 아이들의 하루하루가 즐겁겠습니다
    가정교육 제대로 받은 아이들은 말이죠..
    엄마치마폭에 쌓여 장래의 마마보이감들은 하루하루가 힘들어질것같습니다만..ㅋㅋㅋ

  • 61. 헐...
    '11.3.4 4:16 PM (125.135.xxx.26)

    좋은 선생님이라고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말을 했는데
    직설적이다 틀린말 아니다?
    저것이 정상이다 하시는 분들....
    정말 절망적입니다..

  • 62. ..
    '11.3.4 4:24 PM (175.124.xxx.153)

    돌려말해도 못알아듣고
    자기 듣기 좋도록 해석 잘 하는 엄마들 참 많지요
    헛똑똑이들입니다

  • 63. ..
    '11.3.4 4:38 PM (110.9.xxx.171)

    말 저렇게 하면 안됩니다. 교사라면서요. 어린애들한테 저렇게 말하면 아이들 정말 많이 놀라고 무서워하겠죠. 그리고 저 저만할땐 먹이는거 자체가 폭력으로 인식될만큼 먹는게 두렵고 힘든 사람이었어요. 아침마다 뭐 먹었냐는 질문은 밥 한수저도 먹기싫고 먹는게 느린 꼬맹이에겐 너무 무서운 질문이 될거 같은데요. 전 농사짓는 친척분 방문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웠었던 꼬마였거든요. 배려없이 말하는 법도 못배운 사람이 어떻게 아이들에게 인성을 가르칩니까. 밥만 영양가 있게 먹고.. 마음은 황폐해져도 된단 말씀이신지. 좋은 사람 절대 아니에요. 학부모에겐 아무렇게나 말해도 되고 아이들도 자기 밑이란 생각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아마 밖에서도 이상한 사람일듯요.

  • 64. 헐????
    '11.3.4 4:40 PM (110.14.xxx.119)

    이게 헐인지?? 전 선생님의 말한대로라면 그나마 참 좋은선생님인거같네요!!!
    요새 선생님들의 가장 큰문제는 무관심입니당!!
    글쎄 말투에 약간의거부감이 있겠지만 전하는 내용이 더좋은거 같은데요!
    전저라면 이런선생님 찬성입니다.

  • 65. ...
    '11.3.4 5:03 PM (118.216.xxx.17)

    당연하더라도 말을 예쁘게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 선생님은 이것이 빠진듯 합니다.

  • 66. 말도 많은 엄마들
    '11.3.4 5:19 PM (116.36.xxx.29)

    아이들 아침 제대로 먹고오라.
    학교에 괜히 얼굴 들이밀지 마라.
    아주 좋은 말, 좋은 선생님이구만,
    정말 말 많은 엄마들이라는 생각드네요.

  • 67. 옆집 아줌마가
    '11.3.4 5:24 PM (61.101.xxx.62)

    받아들이고 싶은데로 받아들였다는 생각인데요.
    그 선생님이 이런거 먹이지 말고 라고 말해도 본인이 거부감이 들면 이딴거 먹이지 말라고 듣고 옮기는 거죠.
    그 옆집 엄마가 아이 아침 대강 먹여서 이런 말에도 거부감이 드는 걸 겁니다.

  • 68. 써니
    '11.3.4 5:44 PM (49.26.xxx.134)

    2번의경우 맙벌이엄마들이상당히 불만이라고 학교에자주 항의하세요
    왜 4월달도엄마들이 교실주변에진을치게내버려두냐고...
    그럼맞벌이자녀들이 얼마나 소외감 느끼겠냐고
    여러 면을생각해야 하는게 학교니까요..
    어머니도 그런면을 생각해 주세요

  • 69. 멋진 선생님
    '11.3.4 6:03 PM (220.87.xxx.125)

    와~~
    정말 멋지고 똑부러지는 선생님이시네요.

  • 70. 댓글에 놀람
    '11.3.4 6:18 PM (211.63.xxx.199)

    아니 아침에 왜 우유나 씨리얼 빵을 먹고 오면 안되나요?
    이럴땐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울 아이가 불쌍하네요.
    울 아이는 매일 아침 간단하게 토스트와 우유로 아침을 먹는 아이인데요.

  • 71. 교사는
    '11.3.4 6:51 PM (125.135.xxx.26)

    교사라는 사람은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보다..
    다양성을 이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한 사람입니다.
    아침을 말라 비틀어진 빵조각만 먹고 왔어도..
    그 아이에게는 그러한 사정이 있었을거에요.
    아침을 따뜻하게 차려먹이지 못한 엄마를 꾸짖는 것보다
    그 사정을 먼저 생각하고 보듬어 주는게 교사란 사람이에요.
    부실한 아침을 먹고 온 아이는 선생님의 따금한 한마디에 상처받고 위축될거에요..
    아침 잘 먹여 보내야한다는거 모르는 엄마도 있나요?
    그리고 아이의 아침식사를 참견하는건 프라이버시 침해예요.선생님!!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에 안타까운건 이해하는데...
    조심스럽게 조언하는 선에서 멈추는게 최선이에요.
    교실 창문에 매달린 모습 꼴상 사납죠.
    젖먹이 새끼가 자라서 학교에 보낸 부모의 심정을 헤아리고
    처음 교실 의자에 앉은 아이들과 부품 마음과
    함께 즐길 줄 아는 교사가 더 멋질거 같군요..
    교권을 침범하는 꼴상 사나운 학부모도 많지만..
    저것이 그 자리가 아이를 예뻐해주지 않는다는 저질스런 협박까지
    동원해야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72. ...
    '11.3.4 6:52 PM (123.109.xxx.203)

    이런 선생님이 훨씬 좋습니다.
    겪어보세요.
    아침잘먹고 온 아이들이 학습이나 교우관계가 확실히 다르구요.
    누군가 이렇게 끊임없이 잔소리해주지않으면 바뀌지 않더라구요.
    창문에 매달린 엄마들도 저렇게 따끔하게 말하지않으면 2,3학년까지 아이를 믿고 놓지 못해요

    틀린말씀 하나도 없구요. 아이 믿고 맡길 가장 좋은 선생님이에요.

  • 73. 그럴까요?
    '11.3.4 7:04 PM (125.135.xxx.26)

    배우는 아이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지요..
    저 선생님이 저렇게 말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오는 아이가 는다한들..
    저 말에 상처받은 엄마와 아이들..
    그 상처가 부실한 아침밥보다 더 해로울거 같은데요..
    과정이야 어떻든 결과가 좋으면 되는건가요?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단걸 잊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저 선생님은 대단한 가르침을 위해
    여러 아이와 부모님들의 생애 처음 학교 교실에 앉은 날의 추억을 망쳤어요.
    참 좋은 선생님이군요..

  • 74. ...
    '11.3.4 7:22 PM (121.166.xxx.101)

    여러 담임 선생님들을 만나봤지만...
    원글님이 적으신 담임선생님은 참 좋으신 분이시네요. 아이들의 아침식사까지 챙기시고요. 말 한마디 한마디 말투를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한다면, 끝이 없죠.
    만약 선생님께서 정말로 애 한 명 한 명에서 뭐를 먹고 왔냐고 물어서 안 먹은 애를 야단쳤다면, 그 선생님이 애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지만, 이 얘기만으로는 선생님께서 충분히 하실 수 있는 얘기네요.
    정말정말 왜 선생님을 하는 지 모르겠는 그런 선생님은 애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아침 식사에는 더더욱 관심을 아예 끕니다. 아마 옆집 어머님도 초등을 몇 년 보내고 이런 저런 담임 만나고, 얘기듣고 하면, 지금 얘기를 전혀 다르게 생각할 겁니다.

  • 75. 육,해,공
    '11.3.4 7:30 PM (121.190.xxx.7)

    골고루 먹는걸 즐겁게 체크하는 유치원 이야기를 읽은적이 있었는데요.
    살아가는데 필요한 건 유치원때 다 배운다고 하쟎아요.
    건강한 식생활, 기본적인 생활습관 다
    어릴때 배운게 평생 가죠.

  • 76. ....
    '11.3.4 8:11 PM (116.124.xxx.222)

    저는 좋은 선생님이시라는데 한표!! 엄마들 눈치 안보고 애들에게 고루고루 잘하실 선생님일 가능성 매우 큽니다.

  • 77. 쓰리원
    '11.3.4 8:28 PM (116.32.xxx.101)

    큰아이 1학년때 담임선생님 생각납니다.
    "어머님들 알림장이나 안내문 꼭 챙겨서 보시고 준비물 반드시 챙겨주세요"
    "전 어머님이 관심두지 않는 자녀..저또한 관심밖으로 두겠습니다."
    첫날 저렇게 말씀하시는데 너무 무서웠지요.
    그러면서도 유치원때 알림장 체크 제대로 못해서 준비물 빠트린적이
    있어 그생각도 떠오르면서....
    급식하고 청소하러 학교 자주 방문했는데, 확실히 알림장이나 준비물 안챙겨오는 아이들은
    문제점이 조금씩 있더라고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매우 중요하잖아요.
    아침식사는 밥과 빵을 떠나서 사랑을 챙겨주는거라고 생각해요.
    교실 창문에서 학부모님은 CCTV 촬영처럼 감시?당한다고 생각되어 질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들 건강 생각해서라도 아침은 한식이든 양식이든 든든히 챙겨줘야겠어요.

    큰아이는 초등1학년 담임선생님 너무 좋아해요.
    참으로 좋은 선생님이시고 아이들을 예뻐해주셨다고요.
    저도 큰아이 현재 중1이지만 초등1학년 선생님이 가장 인자하셨던거 같아요.

  • 78. 갸우뚱~~
    '11.3.4 9:03 PM (211.205.xxx.50)

    그냥 로그인 안하고 슥 보고 나가려다가, 댓글 쓰게 되었어요~~^^
    원글님이 황당하다고 쓰신 그 선생님, 전 왜 황당하다는 건지 알수가 없네요.
    아침 먹고 다녀라, 엄마들 학교 쫒아다니지 마라 말씀하신건데, 그게 왜 황당한 얘기에 속하는지요.
    가치관의 차이인가?? 그래도 아닌 것 같네요~~

  • 79. 권위주의불감증
    '11.3.4 9:14 PM (203.234.xxx.89)

    아이들 교육에 안 좋은 화법 중 하나가
    '이걸 하면/안하면 (네가 소중하게 여기는) 뭔가를 뺏어버리겠다'고 박탈을 언급하는 거에요.
    아이들 듣는 자리에서, 그것도 '애정을 박탈하겠다'는 걸 조건으로
    어떤 규칙을 지켜달라고 한다는 건 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자질이 부족하신 겁니다.

    의도가 좋아도 표현이 나쁘면 악영향을 미치는 게 부모와 교사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에요.
    그 선생님께서 실제로 어떤 말을 했는지는 여기서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저런 말을 했다는 전제하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거 아닌가요?
    최소한 글로 전달된 표현을 보고는 전 좋은 말이 나오지 않네요.

    교사의 권위는 꼭 저런 식으로만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다른 말로도 얼마든지 부모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요.
    '예뻐할 수 없다'니...부모들만 있는 자리도 아니잖아요.

  • 80. 괜찮다는 분들이 더
    '11.3.4 9:20 PM (180.68.xxx.190)

    이상하네요 의도만 좋으면 방법이나 과정은 상관없는건가요?
    게다가 1학년이면 어리디 어린 아이들인데 더 좋고 순화된 방법으로 전달할수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는데요 교육학을 배운 사람이 그런식으로 표현한다는게 정말 이상하네요
    물론 내용은 맞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잖아요?

  • 81. .
    '11.3.4 9:22 PM (110.11.xxx.201)

    좋으신 선생님 이신것 같은데 뭐가 황당하다는 건지요

  • 82. ...
    '11.3.4 9:58 PM (58.233.xxx.45)

    아이들보고 집에가가서 엄마한테 전달하라고 하는 내용같네요 . 아이들 아침은 따뜻한국에 밥먹여 보내시고 학생은 담인이 알아서 잘 할테니 엄마들은 너무 신경쓰지 마시라..고...

  • 83. 도대체...
    '11.3.4 10:05 PM (128.134.xxx.18)

    뭐가 황당한건지 잘 모르겠어요. 밥 잘먹어라, 학교 안들여다봐도 애들 예뻐하겠다는 얘기잖아요. 소신있고 좋은데요~

  • 84. ......
    '11.3.4 11:40 PM (66.183.xxx.183)

    직설적은 아니고 과격한 표현은 맞죠.
    하지만, 그 과격함을 본인에 대한 비난/판단이라 생각하고, 엄마들에 대한 공격이라 생각하는 것이 좀 안타까워 보이네요.

    그 분 굉장히 교육에 대한 철학 분명하고, 소신있고 아이들 아끼는 선생님으로 보여집니다.

    그분의 과격함은,
    그동안 대한민국 엄마들이 얼마나 아침식사에 대해 방치했고,
    또 아이 매니저로 자처해서 선생님들을 귀찮게 하는지를
    절실히 보여주는 예로 들리는데요?


    이야기 듣고,
    그래 잘하자 이러면 되지,
    그 사람 말 뽄새가 이랬느니 저랬느니 하고 뒤에서 이야기 하는 모습이라니.
    그 선생님이
    아이 엄마 부하직원으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선생이 권위주의적이다 아니다는,
    그 선생님이 아이들 어떻게 대하는지 보고 해야할 말 아닌가요?

  • 85. jk
    '11.3.4 11:45 PM (115.138.xxx.67)

    넵! 직설적으로 좋은 말씀 앞으로 제가 많이 해드리겠습니다.

    님들은 미성년자도 아닌 성인이시지요? 알아서 챙겨 들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좋은 말이니까요.

    아시겠죠?

  • 86. **
    '11.3.5 12:29 AM (203.234.xxx.89)

    식사 문제는 저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전 천하 없어도 아침밥은 먹어야 하는 사람이라서 아침 식사 중요한 건 알아요.
    (근데 사실 이것도 다양성을 무시하는 게 될 수 있어요.
    아침에 밥 먹기 힘들어서 죽 먹는 아이,
    외국 살다 와서 아침 식사 빵이나 시리얼 먹는 아이는요?)

    제 안테나에 걸리는 건 '예뻐해주기 힘들다'는 말이에요.
    마음에 든 것이 입으로 나온다고 하죠.
    말이 거친 사람은 마음에 든 것도 거칩니다.

    성인 대 성인의 관계에서라면 표현방식 과격한 사람은
    피할 수도 있고 화를 낼 수도 있고 싸움을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어린이와 교사는 그렇지 않죠.
    교실은 밀폐된 공간이라 그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알 수 없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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