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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 너무 소심하고 수줍어해요..좋아질수있을까요?속상해요.

엄마마음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1-03-03 21:49:59
남자 아이에요..

어릴땐 밝고 어디서든 적극적이었는데요..

지금 6세인데..언제부턴가..처음 가는 장소나 처음 보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간혹 보는 사람들..종종 보거나 가는 장소에서도 너무 낯설어하고 수줍어하고 그러네요..

매일 보는 어린이집 친구들이나 아파트 친구들과는 너무나 밝게 잘 지내요..전혀 거리낌없이요..

근데 그 외에는 너무 낯설어하고 수줍어해요..대답도 잘 못하구요.

어제 새로 들어간 유치원 입학식 다녀왔는데요..

혼자 대답도 잘 못하고..수줍어하는걸 보니 정말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밥을 잘 안먹어서 너무 윽박질러서 아이가 저렇게 됐나 싶은게..가슴이 찢어지고..아휴...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좋아질까요??지금 6살인데요..

남편은 웅변학원 보내보라고 하는데요..

이제 새로 들어간 유치원에서 태권도는 배우는데..

태권도를 배우면 성격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까요??

웅변은 6살이 하기엔 너무 이른것같고..

웅변은 대부분 몇살부터 배우나요??

지금부터라도 엄마가 변화되면 아이는 많이 좋아질수있는지........??

이미 성격형성이 되어서 고치기가 많이 힘든지..??

글구 태권도가 성격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는지...?

답변 부탁드릴게요..

오늘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밥 잘 먹는 한약 지어왔어요..정말 아이 혼내고싶지않아요..

그래서도 안되겠구요...아휴..ㅠ.ㅠ

지금은 밤 시간이라 많은 분들이 안계실것같아 내일 낮에 똑같은 글 다시 올릴게요,,,

많은 분들 답변 듣고싶어서요..

미리 감사합니다.
IP : 59.187.xxx.2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 9:58 PM (61.106.xxx.161)

    '천사의 눈으로 보라' 는 말이 있는데요,
    눈빛으로 일관되게 난 널 믿는다,이런 눈빛.
    거친 사회에 아들성격이 걱정되어도
    타박하거나 내색하지 않고 신뢰해 주는
    모습을 보이면 그게 쌓여서 차차 나아집니다.

  • 2. dd
    '11.3.3 10:00 PM (110.12.xxx.90)

    기본적으로 타고난 기질도 있지만 자라면서 성격은 변하기도 해요
    부모님이 소심하고 수줍어하고 소극적인 모습이 나쁜 것, 달라져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아요 때때로 적극적이고 외향적이고 씩씩한것이 좋은 것이고 소심하고 소극적인건 고쳐야 하는것, 나쁜 것, 속상한 것이라는 부모님들의 기본적인 태도가 역효과를 내기도 하거든요
    혼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그런 아이의 모습을 속상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면 그게 잘 안되거든요 그래도 괜찮아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는것부터 하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3. 가을요리
    '11.3.3 10:01 PM (121.131.xxx.59)

    성격은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환경에 의해 변화하는것도 커요~
    30%정도 정말 타고난 그대로 가지고 한평생 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경에 의해 변화한답니다. 쌍둥이도 다른환경에서 자라면
    성격이 정반대라는 얘기도 있잖아요^^ 태권도장 좋습니다. 아이가 형제가 없으신가본데
    거기가면 일단 얍얍 하고 소리지르고 활달한 분위기라 성격이 활달해지고 자신감이 생기
    더라구요~ 근데 주의하실건 태권도장 사범님을 잘 고르셔야 해요~ 너무 윽박지르는 사범님도
    되게 많더라구요..그러면 역효과 나서 더 움츠러들어요..

  • 4. 가을요리
    '11.3.3 10:02 PM (121.131.xxx.59)

    그리고 아직 6살인데 너무 조급해하실 필요 없는거 같습니다.
    학교들어가서 또래애들하고 오랫동안 어울리고 발표학습에 익숙해지면
    성격이 또 바뀌고 그러더라구요~ 사춘기때도 성격 바뀌고 계속 크면서
    애들 성격 바뀌고 또 바뀌고 합니다. 너무 조바심 안내셔도 될거 같아요^^

  • 5. .....
    '11.3.3 10:04 PM (61.106.xxx.161)

    저희큰애가 예민하다가 활발한 성격으로 바뀐 케이스인데요,
    남에게 폐를 끼치는 거 외에 크게 혼내지 않았는데 그것도 상관이 있는거 같아요.
    엄마는 이럴때 화를 내요, 라는 고미타로의 책이 있었는데 그거 보면서
    각 장면마다 ' 어,이상하다 우리엄마는 이럴 때 화 안 내는데'. 그러더라구요.
    화를 덜 내려면, 성격이 좋아야 하는 것보다, 사물을 볼 때 잣대가
    유연해야 할 거 같아요.
    저는 좋다 나쁜다의 경계가 좀 모호한 편이예요.

  • 6. 글쎄요..
    '11.3.3 10:09 PM (121.147.xxx.60)

    남자아이라고 다 우렁찰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친한 아이들, 익숙한 상황에서는 잘 놀고 웃고 한다면 더더욱이요,
    유치원에서도 금세 익숙해지고 친구들 생기면 나름대로의 생활이 생길것 같은데요.
    저도 남자애건 여자애건 자기 할 말 따박따박 잘 하고 똘똘하고 대찬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 있었는데
    작년엔가.. 좀 우스운 계기지만 무르팍도사에 나온 안철수씨편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참 수줍고 낯을 가리는 듯한 그런 성격을 가진 안철수씨였지만
    자기 분야에 있어서 확실한 전문가이고 생각도 얼마나 곧고 올바른가요. .
    그 방송 본 이후로 아이들 성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게 먼저일거라는..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아이들 키우는 순간순간,
    저와의 성격차이로 혹은 저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들에 맞닥뜨려 불화가 생길 때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게 되더라구요.

    속상했던 엄마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 엄마의 그런 마음이 내색하지 않아도 아이에게 전달되서
    그게 오히려 더 아이를 주눅들고 소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좀 달리 생각해 보세요.

  • 7. ^ ^
    '11.3.3 10:27 PM (180.211.xxx.240)

    저는 어렸을 적에 맨날 물건 뒤에 숨기 바빴어요 -_-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부끄러웠나봐요. 그래서 장독대 뒤에 숨어있고, 문뒤에 숨어있고, 가족과 친한사람들 말고는 도망쳐 다니기 바빴죠. 미술학원에 가도 부끄러워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선생님이 밑그림그려주면 색칠하고, 유치원가서도 잘 어울리는거 같지만 그 무리에서 몇마디 안하고... 근데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급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뒤로 중학교, 고등학교 6년 모두 학급실장 맡았구요 ㅋㅋ 그렇게 활기차고 자신감있고 인기많은 아이로 바뀐건 '칭찬' 떄문이었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어요 ^ ^ 걱정하지마시고 아이한테 칭찬많이 해주세요. 자신감 갖을 수 있게

  • 8. 변해요
    '11.3.4 8:45 AM (218.153.xxx.153)

    애들은 다 변하죠.. 아이를 믿고 신뢰하는 마음과 표현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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