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촌언니 삼우제에 가도 되나요?

삼우제 조회수 : 765
작성일 : 2011-03-03 08:00:39
환갑을 갓 넘긴 사촌언니가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어제 장례를 치르는데 고생만 하다가 살만해 지니 돌아가신 언니가 불쌍해서
많이도 울었답니다.

언니가 형제가 없어서 사촌인 저와 많이 친하게 지냈거든요.
그래서 더 애통하고 슬프네요.

언니는 납골당도 싫고 산에 뿌려달라고 유언을 했답니다.
그래서 삼우제 날 근교 산에 유골을 뿌리기로 했어요.

저는 산소도 없는 언니 마지막 가는 길을
당연히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남편은 "삼우제는 가족들 끼리만 지내는 거"라네요.
형부도 계시고, 조카들이 지낼거니까
저보고 가지 말라고 합니다.

정말 가지 않아야 하는 걸까요?
친정 식구인 제가 너무 나서는 걸까요?
IP : 220.88.xxx.1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3 8:03 AM (1.225.xxx.8)

    남편분! 무쓴 쏘리!!!!!

    정말로 마지막 가는 길인데 언니도 반가와 하실겁니다. 당연히 가셔도 됩니다. 가세요.

  • 2. ...
    '11.3.3 8:06 AM (72.213.xxx.138)

    남편에겐 친척이라는 느낌이 없는 거겠죠. 하지만, 제가 원글님이래도 당연히 다녀옵니다. 가세요.

  • 3. 무슨
    '11.3.3 8:23 AM (119.71.xxx.63)

    남편분 입장에서 사촌이 굉장히 멀게 느껴지셨나봅니다.
    친 동기간 처럼 지내셨는데 당연히 가보셔야지요.
    언니도 남아 있는 가족들도 고마워하실 겁니다.
    꼭 가세요...

  • 4. cka
    '11.3.3 8:51 AM (121.151.xxx.155)

    가셔도 됩니다
    꼭 가족끼리라는법이 없어요
    친한지인이와도 좋고 친척이 와도 되죠
    마음이 원하는대로하세요

  • 5. 원글
    '11.3.3 9:23 AM (220.88.xxx.199)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언니가 좋은 곳으로 편안히 가도록
    잘 빌어주고 오겠습니다.

    우리 82쿡 회원님들
    매 순간순간 즐겁게 사세요.
    인간이 산다는 것이 정말로 허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5711 시어머님이 선물 보내지 말라구 역정을 내시네요...--;; 12 아침부터부글.. 2011/03/03 2,412
625710 로스쿨 추진할려는 저의가 다 있네요. 완전 그들만의 리그 할려고... 27 로스쿨 저의.. 2011/03/03 1,610
625709 2박3일 7 혼자만의여행.. 2011/03/03 335
625708 3월 3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1/03/03 108
625707 역시 괜찮은 남자는 이미 누군가의 차지네요 1 ㅜㅜ 2011/03/03 1,107
625706 노스 패딩에 작은 구멍이 났어요. 5 어찌해야? 2011/03/03 944
625705 처음 소유한 집 전세놓을까요 월세놓을까요 13 조언절실 2011/03/03 1,273
625704 황정음 진짜 옷 못입네요. 12 cka 2011/03/03 2,538
625703 제우스할인매장위치좀 알려주세요 제우스 2011/03/03 105
625702 사촌언니 삼우제에 가도 되나요? 5 삼우제 2011/03/03 765
625701 중학교수학 개념유형 라이트 파워 처럼 단계별로 있는 문제집이 또 뭐 있을까요?? 2 .. 2011/03/03 435
625700 판단해주세요 32 부부싸움 2011/03/03 2,203
625699 기계식 주차장 한번도 안가봐서요 ;; 6 111 2011/03/03 476
625698 집주인이 나가라네요 2 ... 2011/03/03 891
625697 집주인이 처음 준다고 했던 이사비를 안주네요. 8 세입자 2011/03/03 1,230
625696 MBC 김재철 사장 ‘불도저 경영’‘공포 정치’ 시작 9 세우실 2011/03/03 512
625695 이브자리.이불샀는데 잘산건지 모르겠네요. 3 이불 2011/03/03 1,255
625694 아기 얼굴 잘 나오는 사진기 추천부탁 드려요~ 6 찰칵~ 2011/03/03 492
625693 중이염 도와주세요~~ 3 문의 2011/03/03 367
625692 생각에 잠 못 들어요 11 조카딸 2011/03/03 1,342
625691 남편이 안들어와요... 핸드폰도 꺼져 있고 8 걱정 2011/03/03 1,229
625690 중학교 2학년 글솜씨 이정도면 잘쓰는 편인가요? 16 2011/03/03 1,108
625689 사는 집 통.반 등본 말고 어디서 알 수 있나요? 5 .. 2011/03/03 360
625688 마녀사냥 2 pause 2011/03/03 1,061
625687 밥솥보다 많은 양의 식혜를 하려면요.-오쿠샀는데- 2 도전! 2011/03/03 1,273
625686 그릇 좀 봐 주세요..결정을 몬 하겠어서...ㅜㅜ 1 예쁜 컵 2011/03/03 543
625685 페이스북을 보고 분노게이지 폭팔중... 24 .... 2011/03/03 9,217
625684 이런 일로 화내면 내가 나쁜건가요? 11 우울한생일 2011/03/03 1,083
625683 광파오븐 어디다 보관하세요? 1 광파오븐 2011/03/03 377
625682 이쁜데 비싼 그릇보고 눈만 배렸네요 ㅠ 16 깍뚜기 2011/03/03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