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혼자계신 친정 아버지...계시다면, 자주 찾아뵈세요? 어떻게 챙겨드리세요?

한숨..슬픔...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1-03-02 13:49:23
저희 아버지 혼자 계신데요...
전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가요. 주중 저녁에 한번 가끔 주말 점심때도 가고...
마음은 항상 정말 항~상 신경을 쓰고 있어요.
신경쓰는만큼 몸이 못하고 있으니 마음이 그렇게 불편할수가 없네요...
저녁때되면 "아이고 네 할아버지 저녁은 어떻게 하고 계실까..?"
주말되면 "아이고 네 할아버지 주말에 집에서 뭐하고 계실까...?"
네살짜리 붙들고 한숨만 쉬고 있네요.
그럼 생각나는 만큼 챙겨드리면 되지 않냐고 하실텐데...
그게...^^;;;;;;;;;참.....
친정 아빠와 원래 살갑지 않은 사이 있죠.
사이 나쁘지도 않고 살갑지도 않은 사이
얼마전에 얘기하다보니 제 생일도 몇일인지 모르시더라구요.
하긴 저도 아버지 생신이 4월 몇일인지 5월 몇일인지 헷갈리기도 해서 할말없지만요...
그냥 그시대에 아버지들이 그랬듯이 일하느라 자식에게 정줄시간도 없었고...그래서 서로좀 서먹서먹한...그런...?
맘 속 깊이는 사랑이 있지만 그래도 마주치면 표현하기 힘들고 마냥 어색하기만 한...
결혼하고서는 더욱 심해져서 같이 집에 있어도 말한마디 하기 힘든 그런 사이...
저 아래 남동생과는 동성이라 그런지 성향이 맞아서 그런건지 저보다는 좀 사이가 나아 보여요. 아버지가 동생에게 좀더 잘 해주시는것 같아요. 금전적인 도움에 있어서도 그런것 같고 심정적으로도 그런것 같고...
저번주에도 친정가서 저녁 같이 먹고 아기랑 집에 오려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엄마 계셨을때는 그래도 항상 엄마가 현관문까지 나와 주셨는데 아빠는 티비에 눈만 두시고 간다는데 쳐다보시지 않으시고 "그래~" 이렇게 말만하셔서... 그냥 서럽더라구요.
평소에는 서로 쿨한사이라고...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데
그날따라 엄마가 배웅해주신 생각도 나고 그래서 현관문 닫자 마자 주차장 내려가서 차 탈때까지 계속 서럽게 눈물만 나더라구요.
제가 갈때마다 해드리는 요리는 젓가락도 안 대시고 반찬도 입맛에 안 맞으시는지 좋아하지 않으시고
사람들은 저더러 자주 가냐 니 어깨가 무겁다 말씀하시는데 그럴때마다 답답하고요...
슬퍼요~ㅠㅠ
잘해드리고 싶은데 이렇게 안 맞는 무엇...때문에...
슬프답니다...

IP : 180.224.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3.2 1:53 PM (64.231.xxx.160)

    전 그런 아버지 마저도 안 계세요.
    ㅠㅠ

  • 2. ..
    '11.3.2 2:02 PM (211.105.xxx.33)

    밑반찬이랑 국같은것 사서 냉장고 채워넣는정도 하시면 될 것 같아요..구석구석 청소 안된 부분 가끔 대청소 해주고..

  • 3. 저도..
    '11.3.2 2:05 PM (113.199.xxx.190)

    친정아버지 혼자 계세요.. 저는 지금 해외에 나와있고,
    아직은 혼자 움직이시고 끓여드시고 하시는데, 마음은 늘 슬픕니다.
    아버지 뵙고 떠나오는 비행기에서는 눈물 바람.. 한국 가서 살고 싶어요. -_-

  • 4. 아마..
    '11.3.2 2:16 PM (210.115.xxx.220)

    저도 님처럼 아버지 홀로 계신 상황이에요.
    걱정돼 아이들 붙잡고 부질없이 말하는 것까지 같네요.

    집에 간다고 일어서도 티비 보시며 대답만 하시는 거,
    우리도 종종 그러시는데
    아버지도 마음이 좋지 않아서일 거라 생각해요.
    아버지는 엄마와 달리 살갑게 표현 못하시잖아요.
    게다가 아버지는 여태 엄마가 맞춰드리고 살았는데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을 맞춰야 하니 백만 배는 힘드시겠죠.

    저는 시간이 약이겠거니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301 왜 한국사람이 제일 못생겼나요..ㅠㅠ 28 객관적으로봐.. 2010/10/25 7,636
589300 국산잡곡 파는 믿을만한 사이트 추천부탁해요 5 우리농산물 2010/10/25 489
589299 완전 태운 곰솥냄비 어떻게 없앨까요? 5 냄비 태운 2010/10/25 355
589298 탤런트(전 미스코리아) 전혜진씨 요즘 뭐할까용? 6 몽실몽실 2010/10/25 3,186
589297 뼈 고울때 색깔이 이상해요ㅜㅜ 5 ? 2010/10/25 442
589296 갱년기 증상중에.. 4 가을 2010/10/25 782
589295 이해 안되던 어떤 애기엄마. 4 2010/10/25 1,568
589294 맛있는 귤은 좀더 기다려야 할까요..? 9 2010/10/25 793
589293 아파트관리비 잔고조금부족으로 인출안되었으면....ㅠ.ㅠ 9 연체료 2010/10/25 756
589292 씨제이몰에서 파는 펜디 쇼퍼백 믿고 사도 될까요? 5 펜디백 2010/10/25 1,677
589291 교대진학준비하는 학생있나요 학부모 2010/10/25 253
589290 괜찮은 세계명작(초등용) 추천 좀 해주세요 4 플리즈 2010/10/25 457
589289 두신분들께 도움을 구합니다. 혹시 영어권.. 2010/10/25 205
589288 인구주택총조사에 대해서 여쭤요.. 2 몰라서요 2010/10/25 739
589287 이제 진짜 가야되니까 댓글 달지 마세요^^(석형이맘) 7 ㅉㅉㅉ 2010/10/25 983
589286 난소물혹 5센티.... 5 산부인과 2010/10/25 1,366
589285 李대통령 "4대강 살리기는 생명살리기" 14 세우실 2010/10/25 549
589284 상품 구매할때 광고모델 영향 안 받나요? 15 근데, 2010/10/25 513
589283 무라카미 선수, 마오 주니어때 보는 것 같아요. 5 연느님- 2010/10/25 1,058
589282 내가 만난 부산출신 아줌마 두명 90 싫다 2010/10/25 11,265
589281 잠실 우성아파트 남자아이 학군 어떤가요? 7 딜레마에요 2010/10/25 1,603
589280 제가 친정엄마한테 나쁜딸일까요? 4 나쁜딸 2010/10/25 891
589279 멋진 레깅스 찾아요. 1 한나 푸르나.. 2010/10/25 561
589278 아기엄마들..하루 휴가가 생긴다면 뭐하시겠어요 4 19개월아기.. 2010/10/25 455
589277 다시 귀를 뚫고 싶은데...어디서 뚫으면 좋나요? 3 예전 2010/10/25 653
589276 30후반,, 요가옷 어디서 사나요,,?? 3 ,, 2010/10/25 964
589275 밀대걸레 뭐쓰세요? 2 . 2010/10/25 421
589274 시누이의 첫 조카가 대학에 입학했는데... 16 대학축하금?.. 2010/10/25 1,915
589273 맵쌀을 빻으려고하는데요 4 방앗간 2010/10/25 334
589272 이제 .. 21 술한잔 2010/10/25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