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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들 딸~딸 하는걸까요?

딸바보되고싶엉 조회수 : 8,840
작성일 : 2011-03-01 00:25:34

이제 네 달 있으면 첫째가 태어나요.
지난번 검사때 "파란색으로 준비하심 되겠네요" 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셔서
솔직히 저는 너무 좋았거든요.
그런데, 신랑은 아들인거 알자마자 서운해해요.
딸이 좋지, 딸이었으면 좋았을껄 하더라구요. 아들 다 필요 없다고. 자기도 아들이면서.

주변에 임신한 친구들이며 아기 있는 아는 언니 동생들 대부분 다 딸이고
심지어 신랑 회사 동료들도 80% 이상도 다 딸인데
딸이라서 너무 좋다고, 요샌 딸이 대세라고 다들 그러더라구요.
내 주변만 특이한건지, 여자아이들이 예쁘니 유독 눈에 띄어 그런건진 몰라도 확실히 여아들이 많아보이거든요.
그렇게 보면 아들이 그렇게 흔해빠진것도 아니고...왜들 다 딸을 더 원할까요?

아기욕심이 많아서, 저는 어차피 하나 둘 더 낳을거 담번에 딸 낳자고 했지만
어른들이랑 저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IP : 119.149.xxx.169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뻐요
    '11.3.1 12:27 AM (220.127.xxx.237)

    이뻐요,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애교있어요,
    앵겨들어요,
    보들보들해요.

    하나뿐인 친조카가 딸래미인데,
    아기네 엄마 아빠 말고는 저(삼촌), 다른 삼촌 하나 더, 아기 할머니(저희 어머니)
    다 애 이뻐서 제정신들이 아닙니다.

  • 2. 딸바보되고싶엉
    '11.3.1 12:29 AM (119.149.xxx.169)

    흐엉-
    우째요. 아들은 그런 맛(?)이 없나요? 흑흑
    누가 아들도 저렇다고 말 좀 해 주세요.
    맏아들월드에 입성 할 예비엄마, 맘 좀 달래게요~

  • 3. ㅇㅇ
    '11.3.1 12:30 AM (14.33.xxx.206)

    ㅎㅎ 윗분이 요약해 주셨네요. 보기만 해도 이뻐요. 특히 엄마한테는요..

  • 4.
    '11.3.1 12:32 AM (180.66.xxx.72)

    잘만 키우면 얼마나 이쁘고 멋있어요. 전 뿌듯할 것 같은데..
    이승기같은 아들!!! 예의바르고 착하고 ... 전 그렇게 키울거에요
    우리 아가는 이제 이번 달에 나오겠네요~ ^ㅁ^

  • 5. ...
    '11.3.1 12:32 AM (211.44.xxx.91)

    알밤같은 아들내미 하나 키우고 싶었는데 딸둘엄마됐어요 이쁘긴 이뻐요 특히 둘째,이승기같은 보조개를 달고 나와서 눈은 작은데 눈웃음치면서 폭 안기면 다들 넘어가네요
    그러나 아들이든 딸이든 다들 자기 자식은 다 이쁘죠

  • 6. .
    '11.3.1 12:33 AM (121.128.xxx.179)

    아들도 이뼈요.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애교도 많네요.
    보들보들 하고요.
    포근히 앵기진 않지만 그래도 잘 앵겨요.
    좀 과격한 면도 있지만 얼마나 순수하고 이쁜데요.
    아마 원글님 남편분 아기 태어나면 달라지실 거에요.
    이쁜아이 순풍 낳으세요.
    제 순풍 바이러스 드릴게요.

  • 7. 아들들은요
    '11.3.1 12:33 AM (220.127.xxx.237)

    발에 모터를 달아서 종일 뛰어다니고
    집안에서 공을 차서 오만거 다 깨고요
    오만거 다 긁어놓고요
    드라이버로 스피커도 뚫고, 티비도 뚫고요,
    칼로 LCD 모니터도 긁고요,
    으어~~

    전 아들 키우기 정말 싫어요, ;ㅅ;

  • 8. 아들딸
    '11.3.1 12:35 AM (112.153.xxx.33)

    고부 갈등이나 이런 문제도 딸을 선호하는 이유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점점 결혼한 아들에 대한 책임이나 미련(?)을 버리는 추세이지만
    딸과의 유대관계는 계속 이어지는 집이 많잖아요

    아들은 아들대로 키우는 맛이 있어요
    의젓하게 엄마챙겨줄때 듬직하고
    딸은 딸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이뻐요 남이 하는말 넘 신경쓰지 마세요

  • 9. ㅋㅋ
    '11.3.1 12:37 AM (59.20.xxx.157)

    아들엄마들은 다 주무시나

    아들도 아들나름 딸도 딸나름이에요
    딸이라도 다이쁜가요??
    이쁜애들도 있고 아닌애들도 있고 그래요
    아들도 그렇구요

    근데요.. 자기자식은 성별 상관없이 다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아들이 좀 안좋은건 윗분말처럼 좀 다이나믹해요
    사고를 좀 많이 쳐서 왠만한건 놀라지도 않느다는..

  • 10. 딸 둘
    '11.3.1 12:38 AM (121.177.xxx.80)

    너무 이뻐요^^
    얼굴도 맘도..
    애교 만땅에다 싸우지도 않아요
    둘이서 알콩 달콩..
    너무 이뻐서 딸 하나더 낳고 싶어요.
    울 엄니 아시면 기함 하시겠지만...^^;;;
    전 울 딸들 넘 이뻐요.
    가끔 쳐다보면서..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구나..한답니다.
    자는거 보러 가야지..^^

  • 11. ^^
    '11.3.1 12:40 AM (118.221.xxx.122)

    저희 집 초등5학년 아들 녀석도
    이뻐요,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애교있어요,
    앵겨들어요,
    보들보들해요,

    근데 이 녀석 군대보낼 생각하면 맘이 아픕니다.

  • 12. 든든한 맛이
    '11.3.1 12:44 AM (211.63.xxx.199)

    아들은 든든한 맛이 있어요.
    남자라고 7살때부터 힘쓰는거 있음 척척 도와주려해요. 아빠가 출장가면 집안에 유일한 남자라고 엄마와 동생 돌봐줄 생각하고요.
    시댁이든 친정이든 어디에서건 아들 낳아야지 소리 안 들어서 좋습니다.

  • 13. ....
    '11.3.1 12:48 AM (221.139.xxx.248)

    저는 딸 엄마구요..
    근데 또 저는...
    한번씩 아이돌 남자애들 중에서 좀 발라당 까진(?)그런 스타일이 아닌..
    좀 단정한 아이들 보면..
    저런 아들래미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 많이 하거든요..^^
    저는..아들 같은 딸을 키워서 그런강....
    모르겠어요..아흑..

  • 14. 아들도
    '11.3.1 12:49 AM (125.176.xxx.145)

    얼마나 이쁜데요~
    이뻐요,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애교있어요,
    앵겨들어요,
    보들보들해요

    아들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제 주위에는 다 아들 원하던데...
    아들 낳으면 둘째 안 낳지만
    딸 낳으면 둘째 아들 굉장히 원해요.

    전 아들있고 둘째는 딸인데요
    제 자식이라 그런지 다 사랑스럽습니다.
    성별 구별말고 이쁘게 키우세요~

  • 15. ..
    '11.3.1 12:53 AM (14.33.xxx.206)

    아들 낳으면 둘째 안 낳고, 딸 낳으면 둘째 아들 굉장히 원한다는 얘긴 첨 들어봅니다. 딸 하나 낳고 올인하는 사람들 많던데요.

  • 16. 으하하
    '11.3.1 12:54 AM (220.127.xxx.237)

    첫 리플의 중요성~!
    제 리플이 다른 리플들의 분위기를 완전 장악했군요, 뭔가 씨익~

  • 17. 아들도
    '11.3.1 12:58 AM (221.160.xxx.231)

    이뻐요. 사랑스러워요. 보들보들해요......딱 6살까지만.. ㅠㅠ
    아빠랑 자기들 셋이서만 놀아요.. 근데 전 이게 더 편해요.. ㅎㅎㅎ

  • 18. ㅇㅅㅇ
    '11.3.1 1:03 AM (124.5.xxx.253)

    제 주위 사람들은 프린세스메이커에 환상을 가지고 있어요
    딸키워서 공주만드는게 로망중에 하나라네요

  • 19. 아들도님
    '11.3.1 1:03 AM (220.127.xxx.237)

    보니까 저희 고모는(삼촌대에서 딸이 고모 한분뿐)
    40 넘어서도 부모님이나 오빠들한테 애교있고 앵겨들도 모두를 웃게 하고 그러더라고요.
    정말 딸래미의 위력이 무시무시하더이다, 50 넘은 오빠들도 여동생한테는 너그럽더라고요.

  • 20. 호호
    '11.3.1 1:06 AM (218.158.xxx.149)

    전 아들,딸 있는데,,
    애들이 먹다남긴 음식을 먹어도,,
    아들껀 좀 더러운느낌이 들어서 싫은데,,딸꺼는 아무 거리낌 없이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실제로도 아들보다 딸들이 훨씬 깔끔해요^^
    딸은 키우면서 더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어요,,나중에 친정부모 생각하는것도 딸이구요
    아들만 둘 있는집은 왠지 퍽퍽해 보이구요

  • 21. 아들도
    '11.3.1 1:07 AM (121.161.xxx.74)

    이뻐요. 우리아들 올해 6학년인데
    아직도 볼에서 젖냄새 나요.^^
    2학년때 제 뒤에서 껴안으면서 '엄마가 좋아'하던 그 이쁜 짓을
    아직도 잊지 못 하겠어요.
    딸은 딸대로 좋지만 아들도 이뻐요.
    원글님도 이쁘게 잘 낳아서 키우세요~

  • 22. ,,,
    '11.3.1 1:12 AM (110.9.xxx.186)

    전 딸도 있고 아들도 있지만 아들 애교도 장난 아니고 남편도 아들이랑 목욕하면 얼마나 좋아하는 데요.. 이제 아들이랑 전 목욕탕도 못가는 데요.. 남편분 아마 클수록 얼마나 든든한지 아들 점점 좋아하실거예요.. 공놀이 한번 같이 해보세요.. 아빠랑 아들이 같이 잘 노는 거 보면 얼마나 보기 좋은 데요.. 전 정말로 아들 넘 넘 이쁘고 귀엽고 보고 있으면 흐뭇 흐뭇.. 가금 딸이 고집 피우는 거 보면 얼마나 앙칼진지.. 아들이 더 순하다고 느낄때가 더 많아요..

  • 23. ㅡㅡa
    '11.3.1 1:12 AM (210.222.xxx.234)

    아들 딸 구별말고 둘만낳아 잘.. ㅡㅡa 이 분위기 아닌가?

    일단 원글님은 건강히 순산! 아자!

  • 24. ㅋㅋ
    '11.3.1 1:15 AM (58.120.xxx.243)

    여기만 그래요..나가봐요.다들 아들 타령입니다.
    글고..부모님 아플때 며느리..즉 아들에게 떠넘기는 딸은 어찌나 많은지..

    남편분요..
    남자들..그래도 낳아놓음 달라요.
    본능이지요..

  • 25. 딸년
    '11.3.1 1:17 AM (115.41.xxx.10)

    딸년땜에 속 터지고 한바탕 싸우고 온 뒤라 아들이 더 이쁘다 하고 싶어요. 흥! ㅠㅠㅠㅠㅠ

  • 26. ㅎㅎㅎㅎ
    '11.3.1 1:33 AM (211.176.xxx.112)

    낯 무지하게 가리는 딸래미...
    그 많은 삼촌들에게 한번 앵겨서 용돈 한 번 받아보기는 커녕 이쁘다고 머리만 쓰다듬어도 내 품을 파고 들면서 자지러져서 여러 사람 무안하게 만들고....ㅠ.ㅠ

    낯 가리기는 커녕 사탕만 쥐고 흔들어도 아무나 따라가고도 남을 아들녀석....
    누구에게나 속눈썹 깜빡깜빡 뽀뽀에 애교작렬해서 아직도 애기짓 하고 다닙니다.ㅎㅎ

    아들 딸 문제가 아니라 타고난 성향입지요.
    위에 어느분 말씀들으니 생각나는 친척분....
    이 집이 그 동네 제일 부잣집인데 아들만 열을 내리 낳고 막내로 딸 하나 낳음.
    온집안을 넘어서 온 동네를 휘어잡는 파워를 발휘.
    물론 예쁘고 애교 찰찰 넘쳐서 오라버니들이 두 눈에 쌍심지 켜고 여동생을 지킨거야 두말하면 입 아프고...그 동네 제일 가는 유지 고명딸이자 막내딸이니 그 동네 어느 누가 시비를 걸것이며...
    아무튼 제대로 공주 노릇 하시면서 나이 60이 다되어 가도록 80훌쩍 넘은 오라버니들이 우리 **이... 하며 귀염받는 친척분도 계십니다.ㅎㅎㅎ

  • 27. 아들맘
    '11.3.1 1:46 AM (113.30.xxx.159)

    이뻐요,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애교있어요,
    앵겨들어요,
    보들보들해요.

    아들이구요~ 얼마나 자주 앵기는지...
    제 아들은 아직 물건 깨 부수는 건 거의 없구요
    엄마 이뻐 하고 제 가방도 들어주려고 하고
    문 단속하고 신발 정리하고 암튼 주변을 엄청 챙깁니다.
    사랑스러워요! 아들이든 딸이든 자기 새끼는 정말 넘 사랑스러운 거 같아요~

  • 28. 애교만점
    '11.3.1 1:51 AM (112.153.xxx.114)

    전 애교 만점 눈웃음 작렬인 아들 덕분에 아직까진 딸 부러운 줄 모르겠어요
    (선생님 엄마들 인정)
    그런데 점점 사내테가 나니까 애교랑 상관없이 덜 귀엽긴 해요 ㅋㅋ
    딸도 고학년 될수록 귀여운 맛은 덜하지 않나요??

    남편은 딸 타령 그렇게 하더니 아들하고 죽고 못살아요
    둘이 너무 친해서 전 자유롭습니다 ㅎㅎ

  • 29. ㅋㅋㅋ
    '11.3.1 1:52 AM (122.34.xxx.8)

    아들도 이뻐요. 그런데 희안하게 남자애는 애기때부터 딱히 애기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딸은 씻겨 놓으면 비누냄새가 오래도록 나던데 우리 아들은 신생아때부터 씻겨나도 쉰내가 나더라구요. 저도 딸이 더 의지가 되고 그러는거 같아요. 그래도 아들없으면 서운할걸요

  • 30. 둘다 이뻐요!!
    '11.3.1 1:53 AM (175.197.xxx.16)

    군재대한 24살 아들.. 아직도 넘 이쁘구요...
    바로밑..아들보다 씩씩한 딸도 이뽀요...

    아이마다 성격나름이구요...(달달 보들보들..)
    부모가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서..

    24살 아들도.. 21살 딸도 아직은 허그도 잘해주고...
    뽀뽀도 잘해주고.. 요즘은 지들이 날 보호해주는듯.. 착각..

    사랑해주고 사랑하는마음 표현해주는 만큼...
    아이들도 표현해주는거 같아요 ^^

  • 31. 아무리
    '11.3.1 1:59 AM (121.166.xxx.188)

    다른집 딸이 예쁘고 어쩌고 해도 내 딸이 일단 착하고 봐야지,,,딸이라고 말썽 안 피우나요?
    아들도 마찬가지에요,말썽피고 때려부수고 뛰어다녀도 내 아들이 안 그러면 되는겁니다,

    그냥 성별 가리지말고 잘 키우면 되는거지,,딸은 어떻다더라,,아들은 어떻다더라,,할 필요도 없어요

  • 32. 우리딸
    '11.3.1 2:00 AM (115.139.xxx.35)

    울 남편이 술 먹고 들어오면 주사 부리지 않고 그대로 zzz하는 스타일이예요.
    많이 마시고 들어오는 날엔 꼭 거실 맨 바닥에서 옷도 안 갈아입고 불편하게 쭈구리고 자구요;;
    신혼땐 옷 갈아 입히고 재웠는데 이젠 기냥 베개, 이불만 갖다 덮어주네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랑 아침에 사소한 걸로 싸웠는데 이 인간이 밤늦게 술 먹고 들어와서
    미워서 베개, 이불 안 갖다줬거든요.
    그랬더니 아빠 춥다고 울 5살 딸내미가 베개랑 이불을 가져다 덮어주더라구요ㅎㅎ
    그걸 보면서 네가 엄마보다 낫다^^;;

    2살 위인 아들내미보다 확실히 딸은 애교가 많아요.
    길가다 예쁜 꽃보면 이 꽃은 엄마, 저 꽃은 아빠라고 가리키고
    유치원에서 소풍갔다 오면서 노란 은행잎, 빨간 단풍잎을 꺼내들고 엄마선물이래요ㅎㅎ
    간혹 실패하거나 내가 먹어도 좀 그저 그런 음식도 항상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하고
    남편이나 아들이 음식타박하면 내편 들어주는 건 내딸밖에 없슈..

  • 33. .,.
    '11.3.1 2:02 AM (115.41.xxx.10)

    나만 자식이 웬수 같은가 봐요.. ㅠㅠㅠㅠㅠㅠ

  • 34. 아들맘
    '11.3.1 2:03 AM (75.34.xxx.55)

    아들맘들은 절대로 아들 없는 엄마들에게는 아들 좋다고, 예쁘다는 소리 안해요.
    왜냐?
    아들 예쁘다=못된 진상 시어머니 취급 받으니까요.
    아들맘들은 아들맘들끼리 있을 때만 이런 얘기 합니다.
    (아들)가진 자의 여유(?)라고나 할까??
    (딸만 있는 맘님들에게 돌 맞을까봐 걱정이군요.)
    자꾸 딸, 딸 하는 것도 다 속깊은(?) 이유가 있는 겁니다.

    원글님도 아들 낳으신 후에 아실거에요. 아들맘들의 표현하지 않는 마음을요. ㅋㅋㅋ
    남편분도 속으로는 무지 좋을 겁니다.
    남자들의 아들에 대한 로망이 여자들의 딸에 대한 로망 보다는 더 큽니다.
    단지, 와이프 무서워서 표현을 못할 뿐입니다.

  • 35. 윗분
    '11.3.1 2:05 AM (115.41.xxx.10)

    은근한 아들 자부심이 좀 심하시네요. ^^

  • 36. 이어서
    '11.3.1 2:06 AM (75.34.xxx.55)

    아들에게 노후를 바란다거나 아들에게 의지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아들의 상징성이 크죠.
    노통 장례식 때, 노건호씨 모습 보면서.
    나에게 아들이 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저도 딸이라서 이런 글 쓰는 것이 좀 한심하지만,
    사위나 딸이 그런 자리에서 아버지 영정 들고 있었으면 좀 더 기운 빠졌을듯.

  • 37. 비슷한
    '11.3.1 2:06 AM (121.166.xxx.188)

    경우 알아요,
    제 친구가 딸 하나 낳고 아들 낳으려고 마이칼 먹고 뭐뭐 다 했는데 결국 딸 낳았거든요,
    그 다음부터 갑자기 딸딸 예찬론자가 되어서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아들둘 낳은 친구들 씹어대고 그러기는 하더라구요,
    그 친구 임신과정 아는 몇몇친구들이 좀 벙쪘지요,,
    솔직히 딸 자랑하는것보다 아들 자랑하는게 좀 진상스러워 보이고 남존여비 사상도 있는것 같고 그러니 내색 안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 38.
    '11.3.1 2:07 AM (115.41.xxx.10)

    나 죽은 뒤 영정 든 사람이 아들이든 사위든 아무 상관 없을거예요.

  • 39. 보통
    '11.3.1 2:08 AM (121.166.xxx.188)

    아들은 상주이고,,영정은 사위나 조카가 들지 않나요??
    전 노통 장례식때 가족들이 다 원망스럽던데요 ㅠㅠㅠ

  • 40. ..
    '11.3.1 2:09 AM (110.8.xxx.20)

    원글님 남편분이 정말 딸을 원하나보네요..
    남자들 겉으로는 딸딸해도 내심 아들 엄청 좋아하던데요...
    아들 좋다하면 왠지 전근대적인 사람 취급받을까 내색은 안해도..

  • 41. 어머~
    '11.3.1 2:10 AM (110.92.xxx.222)

    저 딸하나 아들하나인데요.
    딸은 예쁜데 도도한 아이에요. 머랄까 아기때 단적인 예를 들면, 딸은 뽀뽀를 구걸해야 한번 해주는, 그것도 거의 볼에 안닿고 쪽소리만 내거나, 아빠에겐 자기 볼에 뽀뽀하라고 볼을 턱 내미는 정도도 영광으로 생각해야하는 ㅎㅎㅎ
    엄청 착하고 똑부러지고 그렇지만 어쨌거나 애정면에선 그래요.
    그리고 먼 아이가 머 해달라고해서 안된다면 시크하게 그래? 할수없지머 ~이런

    근데 아들은 아주 아기때부터 (한 4개월?) 아주 표정에서 애정을 갈구하는게 보이더라구요.
    눈만 마주쳐도 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듯이 방긋방긋 웃더니만, 아주 애교작렬이에요.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수시로 와서 볼 부비대고 뽀뽀하고, 엉덩이 춤을 추고,
    누나 손톱손질해주는데 제 등짝에와서 매달리고 난리쳐서 아이고 왜그래~ 했더니,,,
    24개월된 아이 대답이... 엄마가 예뻐서... 랍니다.
    아참, 요녀석은 26개월이고, 젖끊은지 1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젖내비슷한 내가 나요.
    저만 그런게 아니고, 요녀석 데리고 차타니 시누도 그러더라구요. 다큰줄알았더만 얘가 차타니 차에 아기냄새가 확 퍼진다구요.

    그리고, 무심한 저랑 제 여동생에 비해 제 남동생도 엄마에게 늘 살가운 이쁜 아들이에요.
    자취할때도, 장가간후에도 늘 한결같이 아침저녁으로 짧게나마 엄마에게 전화드리고,
    엄마가 먼저 끊으면 서운하다고 투정도 부리던걸요 -_- 당연히 마마보이는 아닙니다.

  • 42. ㅎㅎ
    '11.3.1 2:19 AM (121.166.xxx.188)

    딱 윗님하고 저희집 애들하고 같네요,,
    근데 애들 크니까요,,,딸은 아주 시크의 끝을 달리고 계시구요,,
    아들은 사춘기와 젖내의 극과 극을 오가고 있습니다,
    제가 아주 미쳐요 ㅎㅎㅎ

  • 43. 글쎄요
    '11.3.1 2:42 AM (59.9.xxx.66)

    발에 모터달고 온종일 뛰거나 집안 물건을 몽땅 부수고 긁고 뚫고 망가뜨리는 건 아들이어서가 아니고,정서불안에 성격장애 아닌가요??
    그런 아들 저는 주변에서 못 봐서요....
    우리애도 얌전하니 인정많구요. 울 애 친구들도 대체로 그런데요~

  • 44. ..
    '11.3.1 4:00 AM (221.151.xxx.187)

    아들 하나, 맘편하게 20년 넘게 키워왔어요.
    만약 첫애가 딸이었으면 둘은 낳지 않았을까하는...
    애교까지 딸노릇하는 아들 둔 맘입니다.

  • 45.
    '11.3.1 4:31 AM (218.237.xxx.78)

    전 아들딸 둘다 있는데요.
    딸이 확실히 내편? 이 생긴느낌이예요.
    이런느낌 아시려나
    아들넘은 듬직하구요.
    그래도 남편은 딸이 더 좋다고 그래요
    퇴근하고 돌아오면 깡총깡총 뛰면서 반기는 아이는 딸이네요

  • 46. 이뿐딸
    '11.3.1 4:45 AM (114.205.xxx.98)

    남편과 일을 마치고 들어오는데 현관앞 신발벗는곳에 연습장찢어서 만든 카드가 있더라구요..
    이뿐 우리 7살딸이 집으로 돌아오면 보라고 이뿌게그림이랑 그려서 엄마아빠사랑해
    써놨더라구요...
    종종 우리딸은 제가 늦게 들어올때면 신발벗는곳에 그렇게 편지를 써놓고 할머니와 잔답니다..
    그거 보면서 울컥~~했어요...우리딸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

  • 47. 외아들맘
    '11.3.1 7:08 AM (116.37.xxx.10)

    딸 보는 것만으로도 사랑스러울 거 같아요

  • 48. plumtea
    '11.3.1 8:31 AM (122.32.xxx.11)

    전 머 딸 아들 아들 이렇게 있어요^^*
    누가 더 좋다 이런 말 못 해요. 내 자식이라 다 예쁘고요.
    더 크면 모를까 어린 아이들이라 딱히 여자 아이라 더 녹고 아들은 무뚝뚝하고 그러지 않아요.

  • 49. 그런게
    '11.3.1 10:25 AM (125.186.xxx.11)

    그런게 어딨어요.
    내 자식이면 다 이쁜거지.
    저도 남편이 딸 원했던 사람인데, 첨에 병원에서 초음파보고 아들이라고 했을때 많이 실망하더라구요. 믿을 수가 없으니 다른 병원 또 가보자면서..자기 예감엔 분명 딸인데, 아들일리가 없을 것 같다고..
    근데 나중에 보니 딸이어서 남편이 엄청 좋아하긴 했는데요.

    저는 아들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고, 딸이었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낳아놓으면 다 예쁘고 귀한 자식이에요.

    저 위에, 아들맘이신 분이 '가진 자의 여유'라고, 딸딸 하는건 뭔가 아쉬워서 그러는 거라는 뉘앙스로 쓰셨는데...정말 많은 아들맘들이 저런 생각이라면 좀 실망이긴 하네요.
    전 자기 자식이면 다 예쁘고 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란 거, 자식키우는 분들이면 다 아실텐데, 딸을 낳아 키우는 사람들은 '못 가진 자', '없는 자'들이고, 자격지심에 목소리 높여 자위하는 사람들이라고 여기신다니...^^;
    스스로가 딸이었으면서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건 정말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아들은 아들 특유의 엉뚱하고 귀여운 면때문에 사랑스러워 보이고, 딸들은 또 딸 특유의 말랑거리고 살랑거리는 면때문에 사랑스러워보이고 그래요.
    하지만 제 소원은...제 딸이 씩씩하고 용감하게 자라는건데.....제 딸은 천상 딸 그 자체네요. 남편은 녹아내리지만, 저는 좀 더 씩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해요.

  • 50. 쌍용아줌마
    '11.3.1 10:38 AM (58.230.xxx.153)

    자식이야 애교를 부리던 안부리던 부모 마음엔 다 사랑스럽게 보이지 않던가요?

    저는 아들 둘 엄마인데요,
    제가 여자이기에 느끼게 되는 여자 특유의 감정의 디테일이 남자들은 많이 덜해서 키우기가 편했고
    앞으로도 어떤 힘든 일을 만났을 때 좀 둔하게 혹은 대범하게 받아 넘길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저의 아이들이 남자라는 것이 참 다행이다 생각해요.

    친구문제, 세상 돌아가는 얘기, 앞으로 살아갈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하다 보면
    확실히 여자인 저보다 감정이 불안하지 않고 대범하고 안정되어 있어서
    세상 속에서 잘 살아 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요.
    딸은 딸대로 장점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제 자식이 덜 민감한 인간형인 남자라는 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되요.

  • 51.
    '11.3.1 12:17 PM (220.79.xxx.201)

    흑백논쟁을 하시네요
    딸이나 아들이나 다 똑같습니다..
    딸이나 아들이나 다 똑같습니다.. 내 부모한테 나는 좋은 딸인지 좋은 아들인지 생각해보세요!!!

  • 52. zz
    '11.3.1 12:46 PM (180.67.xxx.220)

    ㅋㅋ.. 유독 여기만 딸바보만 많습니다..
    주위에 딸둘이신 분 셋째 아들 낳으려고 노력중이신분 많아요..

  • 53. 그래도..
    '11.3.1 1:07 PM (211.110.xxx.2)

    저희집엔 무늬만 여자인 딸아이랑
    애교쟁이 아들이 있는데
    딸도 딸나름이고
    아들도 아들나름인것 같아요..

  • 54. 저같으면
    '11.3.1 4:03 PM (61.111.xxx.254)

    제가 아이를 낳는다면 남편 닮은 아들 낳고 싶어요.
    울 남편 상상초월하게 머리크고 (예식때 일가친척 친구들 사진 보니 남편 머리가 젤 크더군요)
    몬~~~생겼는데 제눈엔 남편이 젤 귀여움 ㅋㅋ
    뭐 그렇다고 제가 썩 미인인 것도 아니니...
    남편 닮은 아들 낳고 싶어요.
    나중에 아들이 미운짓 하면 "니 아빠 쏙 빼닮아서!!" 라고 타박하기도 쉽겠네요 ㅋ

  • 55. ~
    '11.3.1 4:07 PM (58.230.xxx.179)

    아들이라고 서운해하는 부모들은요..
    그리고 딸이라서 어떻다..아들이라서 나쁘다..하는 부모들은
    예전에 딸이면 뱃속에서부터 죽여버리는 무식하고 잔인한 부모들과 뭐가 다른가 싶어요

    내 자식으로 연을 지어 온 아이인데, 뭘 그렇게 조건을 따지는지요.
    아들이건 딸이건 제대로 된 인간으로 키우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

    그리고 딸의 입장으로는요
    요즘 부모들이 딸이 더 좋다고 하는 이유 자체가 너무 징그럽고 싫어요.
    결혼시키고 나서도 딸네 가정에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아들가진 부모들이 아들이랑 유대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은근히 고소해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건 아들가진 부모들이 며느리한테 행패부리는거랑 다른게 뭔가 싶어요.

    그리고 딸도 이쁜 애들만 예뻐요.
    자기 눈에 딸자식이 이쁘고 귀엽다고
    다른 아들가진 부모가 [아이코 나도 저런 인형같은 딸내미 키웠으면 좋겠네]
    이렇게 부러워할거란 착각들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이쁜 옷으로 칠갑을 해도 안이쁜 애들, 아들이나 딸이나 있긴 있거든요.

  • 56. ㅎㅎㅎ
    '11.3.1 4:30 PM (180.71.xxx.223)

    두 딸들하고 외출 준비중입니다.
    남편은 모임있어서 나가고 24,23살 두 딸들하고 저녁은 외식하기로 했어요.
    근데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저는 처음부터 아들보다 딸을 더 원했고 딸만 둘을 낳았는데 확실히
    아기자기 엄마아빠 챙기면서 애교 떨고 너무 잘해요.ㅎ
    외출도 꼭 엄마까지 껴서 하길 원하구요.
    딸들이 있어서 삶이 더 행복하고 그래요.^^
    아들은 안키워 봤으니 그 느낌은 잘 모르겠네요.

  • 57. 딸이든
    '11.3.1 4:46 PM (211.230.xxx.9)

    아들이든 그저 본인 앞가림 잘하고 배우자랑 이쁘게 살아주는 자식이 쵝오~

  • 58. 아들둘
    '11.3.1 4:47 PM (118.222.xxx.14)

    아들 둘인데요...
    아직은 어려서 더 커봐야 알겠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이뻐요,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애교있어요,
    앵겨들어요,
    보들보들해요.
    여기에 추가로....
    뽀뽀도 수시로 해요.
    저녁에 제가 혹시라도 지쳐 보이면
    살며시 뒤로와서 어깨도 주물러 줘요
    조금 이라도 어두워졌을때 음식물 쓰레기라도
    버리러 나가려고 하면 엄마를 지켜줘야 한다고
    꼭 함께 따라나서요(제가 고양이를 무서워 해서....)

    가끔 딸이 있었더라면....하는 생각도 있지만
    아들 둘이라서 딸있는 집이 부럽진 않아요

    이상!!! 7살 2살된 두 아들 맘이었습니다 ^^&

  • 59. 중딩아들
    '11.3.1 4:53 PM (121.139.xxx.181)

    애교만점 딸도 딸 나름이구요 고딩 딸과
    중딩 아들기르는데 아들네이 매일 눈뜨면 아직 손벌리고 안아달래요
    밥하고 있으면 뒤에와서 꼭 안아주구요 심부름 다해요
    키워보세요 아직도 껴안구 볼에 뽀뽀 맨날 합니다.

  • 60. 뱃속에아들ㅠ
    '11.3.1 5:01 PM (121.147.xxx.96)

    태몽도, 먹고 싶은 음식도 모두들 딸이라고 했어요.... 생물시간에 배웠던 시간차이로도 딸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4개월 뒤에 아들이 나오는데.... 그냥 서운하네요..

    우리딸 나오면 어른되면 보여주려고 임신테스터기도, 그거잃어버릴까봐 고이 사진까지 찍어두고,,, 태교노트는 직접 재단해서 다 만들어서 사진 모아 붙이고, 이미 돌때 입을 한복까지 다 봐뒀는데.... 아들이라고 하더라구요... 주변사람들이 "어머.. 너무 대놓고 아들이다.. 나 이런 아들 태아사진 처음봤어^^;;" 대놓고 아들이네요... 뭐... 탯줄이다.. 딸일 수도 있다 우겨볼 수도 없네요.... 초보자인 제가 봐도 너무 아들이라서;;

    아들인거 아는 순간 태교노트 중단;; 그냥 귀찮더라구요.. 아들은 이런거 봤자 감흥도 없을텐데 뭐...

    저희집 딸만 둘인데 저도 딸 둘 낳고 싶었어요. 다크고 나니 언니도 너무 좋고 평생 언니옆에서 살고 싶고, 엄마랑 언니랑 쇼핑하는 것도 너무 좋고.. 저는 지금 남편하고 연애할때도 항상 엄마랑 언니랑 쇼핑했거든요.. 아들들은... 여자친구 생기면 끝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후우... 둘째가 딸일거라는 보장도 없으니 하나만 낳고 끝내야하나 ㅠㅠㅠㅠ

    요즘처럼 무서운세상에 그래도 딸보다 아들이 더 낫지... 로 위로해보는데.. 잘 위로가 안되요..
    딸낳아서... 남편하고 같이 딸바보 되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아들이라고 했더니 어른들만 좋아하시네요.. 저랑 남편은 실망했구요 ㅠ

  • 61.
    '11.3.1 5:13 PM (222.98.xxx.97)

    윗님...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아기가 뱃속에서 다 느껴요. 건강하게 태어나는것만해도 다행인 세상입니다.
    예전에 딸 가졌다고 속상해하던 여자들이랑 별반 다를게 없네요 -.-

  • 62. ㅐㅐㅐ
    '11.3.1 5:14 PM (122.37.xxx.55)

    이쁜긴 한데, 한국은 여자가 살기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나중에 시어머니와 장모중에
    누가 한국사회에서 파워가 더 센가요?

    한국은 유교를 버리기전까지 그 시어머니 벼슬을 못버리는듯

  • 63. 아들둘맘
    '11.3.1 5:18 PM (114.203.xxx.197)

    전 제 아들들 너무너무 예쁘고, 귀엽습니다.
    딸아이 있는 집들 하나도 안 부러워요.
    왜냐면, 제가 딸을 안키워봐서 비교할 길도 없을 뿐더러,
    저같은 딸이라면 볼 것도 없지요.
    (그다지 좋은 딸 아닙니다. 이기적이고요.
    제 남동생들이 좋은 아들들이죠.)

    그치만 딸만 있는 댁에서
    "아들만 있어서 어쩐대요? 딸있는 우리집 부럽죠?"
    하는 말들에는 그냥
    "네, 딸없어서 아쉽고, 딸있는 그 댁 참 부럽네요." 합니다.
    부럽냐고 묻는데 하나도 안 부러워요 할 수도 없으니까요.

    아들만 있는 집들이 딸 부러워요 할때에는
    저같은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 64. ...
    '11.3.1 5:27 PM (58.233.xxx.45)

    부모입장에선 딸이 좋고 자식입장에선 아들로 태어나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65. 생각하면
    '11.3.1 5:32 PM (112.150.xxx.121)

    1. 경제적인 면: 이제 부양을 받을 수도 없는 시대인데, 아직까지 전세금이라도 해주려면 일단 돈이 딸보다 많이 든다.
    2. 정서적인 면: 아들은 장가가면 남이나 다름 없음. 울타리처럼 든든함은 있으나 실질적인 보살핌이나 부모의 감성을 채워주지 않음. 반면 딸은 나이가 들수록 부모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면이 있음.
    고로 세월이 변하여 아들에게 기대하면 안되는 세상이니, 키우는 즐거움이나 말년의 자시과의 관계와 경제적인 면까지 고려할때 딸이 낫다라는 경향으로 흘러감.

  • 66. ?
    '11.3.1 5:33 PM (59.39.xxx.161)

    내자식이면 다 이뻐요.2~3살 때까지..........

    지금은 제들이 정녕 내 아그들 맞나????????

  • 67. 아들둘
    '11.3.1 5:46 PM (220.215.xxx.251)

    인데,저보다 남편이 더 좋아라 합니다. 저도 딸을 안키워봐서 모르지만 딸도 딸 나름 아들도 아들나름 인 것 같아요.
    위의 아들둘맘님 처럼 저도 가끔 딸만 있는 분들이 딸이 없어 서운하겠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어쩔수 없이~ 좀 그렇죠~ 합니다. 괜히 우리 아들들 자랑했다가 일이 커질것 같아 참습니다.
    참 이상해요. 아들맘들은 딸들맘에게 아들없어 서운하겠어요 안하는데 왜 딸맘들은 그럴까요?
    아들이든 딸이든 다 소중한 자식들이고, 나에게 잘하고 못하고를 계산하면서 키우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지금까지 울 아들들 키우면서 받은 행복만으로도 전 우리 아들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 68. 반전
    '11.3.1 5:50 PM (114.202.xxx.22)

    그런데 딸이 낫다고 하시는 분들요..
    보통 시누도 있으실텐데
    그 시누들이 그렇게 본인 친정부모님에게 잘 하던가요?
    감정적으로 교류하면서
    시댁에 하는 거 배 이상 잘 하면서
    친정부모 등골 빼먹고 속상하게 하는 짓은 안 하던가요?

  • 69. -
    '11.3.1 5:53 PM (125.214.xxx.254)

    ㅋㅋ 제가 애 키워보니까요 엄마, 아빠의 개인취향이 큰거 같아요.
    저 우리딸 첨 낳을때 아들인줄 알고 낳았더니 딸이여서 얼마나 울었는지...아들 바랬던 터라 더 서운하더라구요.
    그런데, 키우면서 아들 낳았음 큰일났다 싶더라구요.
    그냥 키우기가 수월했구요..저랑 잘 맞아요. 그래서 활달한 아들들 보며 나의 육아성향이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성격상 이쁘게 요모조모 키우는 재미가 굉장히 크더라구요.
    지금 뱃속의 둘째도 첫애와 절 생각하면 무조건 딸이였음 좋겠는데, 아직은 성별을 알수없으니..열심히 바래보기만 하네요.
    그런데,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낳고 보면 아들이나 딸이나 다 이쁜게 부모마음인거 같아요.

  • 70. 아들
    '11.3.1 6:32 PM (58.120.xxx.243)

    엄마들 아들 아들 안합니다.
    있다는걸로..자부심입니다.
    그냥 두세요..우리가 언제부터 딸딸했나요?
    우리엄마만도..딸셋 낳고..쥐구멍에 들어가고자했었다는데..딸엄마들이 그런말 해도 이해해야해요..
    그냥..낳아보심 알아요..
    남편도..낳아보심 압니다.

  • 71. 저희 남편도
    '11.3.1 6:46 PM (121.147.xxx.151)

    결혼 전부터 딸 바보였네요.
    미안하게도 그렇게도 원하던 딸을 못나아줬지만
    지금도 꼬마 여자 아기들 아장 거리면
    길 가다가도 넋을 잃고 쳐다보느라 정신 잃습니다.
    심지어 그닥 이쁜지 모를 아가들조차
    좀 못난이로 생겼어도 그게 또 그렇게 귀엽다나???

    저도 딸 하나 있으면 나이들어 이렇게
    허전하진 않을 거 같은데...

  • 72. ..
    '11.3.1 6:46 PM (116.122.xxx.49)

    얘는 딸이건 아들이건
    다 이쁩니다..
    글고
    그렇게 딸딸 하는데도
    남자아이가 더 많습디다

  • 73. 오타
    '11.3.1 6:48 PM (121.147.xxx.151)

    못나아 => 낳아

  • 74. 아니..
    '11.3.1 6:52 PM (116.126.xxx.153)

    아들딸 가진걸로 무슨 자부심???

    웃기네요.. 서로 자부심있다고 없는사람 깔보는게..

    이게 깔볼 건덕지가 있는일인가요? 자부심가질 일인가요?

    도통 이해가 안되네-_-

    자부심 갖다붙일일이... 본인에게서 아무리 뒤져봐야.. 이런거밖에 없나봐요...

  • 75. 예전엔
    '11.3.1 6:56 PM (220.86.xxx.233)

    대를 이어 제사모셔야 하는 유교이념 때문에 아들이 집에 한명은 있어야 한다했지만 요즘 젊은 세대는 부모가 자식에게 제사물려주고 싶어하지도 않구요. 그래도 아들낳으면 나중에 장가갈때 집이라도 한채해줘야하고 더 부담이 크게 다가오는 거겠지요. 아들,딸 자식이야 다 똑같지만 결혼하면 딸은 부모와 친근하게 지내지만 아들은 아무래도 멀어지게 마련이니까요. 다 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요.

  • 76. ..........
    '11.3.1 6:56 PM (110.10.xxx.168)

    품안의 자식이라고...다들 어느정도 크면 정서적으로 독립해서 자기 생활들 하는 거죠..
    키우면서 내 자식이 최고다, 예쁘다 하면서 아이보며 행복을 느끼며 살지 않나요..
    아들이든, 딸이든 부모와 잘 맞아서 무난하게 지내면 그보다 더 좋은게 없는거고,
    반대로 어느쪽의 문제든 뭐가 안 맞든 하면 서로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가지고 살 수도 있더군요.
    저도 주위에서 딸 낳아야지 하는 말 수도 없이 들어서 앞에선 웃고 말지만..
    애교많고 엄마 생각 해 주는 우리 아들을 볼 때마다 너무나 사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어떤 미련도 없어요. 최선을 다해서 우리 아이가 반듯하게 잘 자라도록 사랑을 아는 아이로 행복하게 자라도록 도와 주고 싶어요.^^

  • 77. ..
    '11.3.1 7:01 PM (116.35.xxx.24)

    푸하하 자부심이래...
    미쳤나봐...

    자부심 갖다붙일게 고작 그건가봐요,...22222

  • 78. 아들만 있는맘
    '11.3.1 7:35 PM (221.157.xxx.47)

    저두 아들만있지만 아들이 좋아요.근데 요즘 딸이 대세면 나중에 우리아들들 귀해지는거 아닌가요?여아가 많아지지않을까 싶은데요.
    정말 딸도 딸나름 아들도 아들나름...전 울아들 애교쟁이 딸같이 키울꺼예요.실제로 주변에보면
    딸보다 아들이 더 애교쟁이인집들도 더러더러 있더군요.
    근데전 제가 살아보니 아직까지도 남자로 살아가는삶이 여자로 사는 인생보다는
    더 나은건 사실인듯합니다.아들만 낫길 잘했다 싶을때 참 많거든요.요즘 아무리 여자들이
    대세라지만...

  • 79. .....
    '11.3.1 8:12 PM (115.143.xxx.19)

    딸이 이뿌기야하죠.
    그치만 요즘세상이 어디 딸아이 키우기 쉬운세상인가요.
    전 남자 아가들도 뚱하니 되게 귀엽던데.

  • 80. tttt
    '11.3.1 8:25 PM (119.64.xxx.152)

    순전히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딸.. 너무 이뻐요. 아직은 5살인지라..
    제경우는 아들 둘 키우다 막내로 얻은 딸이라 그런지.
    너무 대박이네요.
    남편이 꼭 딸이 있어야 한다면서.. 딸낳을때까지 애를 낳아야 한다고 말할때는
    진짜 어이가 없었는데
    막상 딸낳고 보니..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남편한테 ..
    고집부려줘서 고맙다고 했어요.
    남편은.. 그야말로 딸바보이구요.
    저도.. 뭐.. 딸바보네요..

    아들도 이쁘지만..
    엄마 베개없다고 속상해하며 깜깜한 거실로 달려가 다른베개 꼭 찾아다가
    엄마주는 딸이라 이쁘고,
    남편이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잠깐 갔다온다고
    비오는날 우산없이 나갔더니
    딸이 속상해 하면서.. 엄마 우산 좀 빌려달라고 애교도 부리고..

    그치만.. 어쨌든..
    딸도 딸나름.. 아들도 아들나름이에요.

  • 81. 남매엄마
    '11.3.1 8:26 PM (125.186.xxx.136)

    둘다 키워요.
    우리 아들...눈웃음부터 애교가 장난아니예요...ㅎ
    보들보들... 감기는 살결이 너무 행복해서 요놈없음 잠도 잘 안올정도...ㅋㅋ

    그.런.데.... 제가 여자라서. 딸이 더 편해요.
    털파리같은 큰딸... 둘째아들같은 살가움은 없지만 더 손가고...이쁘고...그래요.

    아들이든 딸이든....동성자녀는 부부모두 필요한듯해요.
    저희부부모두 동성아이를 돌보는게 더 편해서 주말이면 각자 나눠서 외출하곤 하거든요

  • 82. 자식을
    '11.3.1 8:36 PM (119.69.xxx.78)

    자부심으로 느끼지 말고 자식이 자부심을 느낄만한 부모가 되자고요.
    주변에 아들가진 자부심이 19세기에 태어나면 딱 좋았을 만한 엄마가 있는데 그 아들은 엄마를 자부심으로 생각하지 않더군요...

  • 83. ㅋㅋㅋ
    '11.3.1 8:49 PM (121.182.xxx.174)

    윗님 대박!!!

  • 84. 6
    '11.3.1 9:00 PM (124.61.xxx.70)

    위에 자식을님.....!!
    님 말씀 진리에요^^ 저도 그런 부모 되기 위해 노력하렵니다..

  • 85. .
    '11.3.1 9:49 PM (61.102.xxx.73)

    아들이 있고 딸이 있어야 딸이 죽을만큼 이쁘죠.
    딸만 있으면....
    자식이라 이쁘긴 하지만 아들없는 서운함이 있을 겁니다.
    전 아들 딸 다 있지만요.^^

  • 86. 제 딸...
    '11.3.1 10:02 PM (124.53.xxx.4)

    같은 딸을 낳아보시면 알게 됩니다. ㅎㅎㅎ (후다닥~) 전 제딸램 아니면 어찌 살았을까 싶어요.

  • 87. 아들.딸
    '11.3.1 10:08 PM (180.92.xxx.98)

    상관없어요~
    낳아보세요~아무리 못생겼어도 깨물어주고픈만큼 이쁠겁니다.
    내 새끼니깐요..

    근데 요즘 제 주변에 다 아들이 거의 대부분이라 딸 오면 이뻐서 기절합니다...

  • 88. 두딸맘
    '11.3.1 10:14 PM (121.137.xxx.136)

    올해 7살,4살 공주엄마인데요. 둘째가 완전........스르르....아이스크림이네요.

    외출할때마다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한테 인사하거든요....^^;;

    근데...저의 로망은.....지디나 이승기처럼 반듯해보이는 훈남아들 키워보는거에요......ㅠㅜ

    전 아들이 더 좋거든요. 내자식은 성별이 상관없이 이쁘답니다....^^

    건강히 순산하셔서 건강하게 잘 키우세요...^^

  • 89. 2남2녀
    '11.3.1 10:18 PM (125.133.xxx.205)

    아빠가 병원에 계시는데 딸들이 더..더.. 많이 부모님을 챙기게 되네여.
    오늘 울언니왈 " 난 딸이 없어서 어떻하냐..ㅠㅠ" 그러네여...
    언니가 아들둘인데..첫째 둘째 다 커서 앤생기니깐. 집을 하숙집처럼 생각한다고....
    어렸을때 애교덩어리들이더만 크니깐 말도없고 ,부모님 오셔도 얼굴만 삐죽 좀 내밀고...ㅎㅎ
    오죽했으면 그렇게 싫어하던 강아지를 키우네여..딸처럼 얼마나 이뻐하는지..
    강아지 임신했다고 초음파 할정로로 옥이야금이야~~~
    형부도 요즘 아들 다 필요없다고...집이 절간이라고
    식구들 다 만나기만 하면... 아들 필요없단 소리만 하고.
    부모님 나이가 한 70정도 되면 그래도 옆엔 아들며늘이 보단...딸이 있어야 ......

  • 90. 1남1녀
    '11.3.1 10:31 PM (125.182.xxx.88)

    큰아이가 딸이고 둘쨰가 아들입니다. 둘째가 아들이라고 했을때 솔직히 좋았구요. 낳고나서 든든한건 있습니다. 둘쨰라서 귀엽지요 많이. 근데...여전히 전 딸이 더 좋아요. 남편이 아들좋아하는것처럼 그런가 저두 남매로 컸는데 친정엄마가 하나 낳을꺼면 딸 낳는다라고 했던말이 이해가 가요. 요즘 주변분들과 얘기하는게 아들은 있으면 든든하고 좋은데 한명만 있음되고 딸은 많을 수록 좋다 입니다.전 딸이 더 좋아요 딸이 크면서 분명 제 친구같아 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나이 들면 더 하겠지요 당장 저도 친정에는 자주가지만 시댁은 거의 안가니깐요. 울 아이들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만 좋아하니..^^::::

  • 91. ...
    '11.3.1 10:39 PM (211.187.xxx.226)

    저 아들 둘 있는데요.
    애기들이 미운 건 아니지만 아들 넘 힘들어요. 딸 아니라서 너무 섭섭했네요.
    고를 수 있다면 딸 낳았을거예요 아마.ㅋㅋㅋ

  • 92. .
    '11.3.1 10:44 PM (112.170.xxx.64)

    아들은 며느리 들이는순간 남 되는 느낌이니까요.
    저도 아들만 둘 있지만...사실 우리 집 일 친정어머니는 거의 다 알고 계시지만
    울 시어머니는 전혀 아시는 게 없죠.. 아들이라고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는 것도 없고.
    가끔 가서 저녁 사드리고 저랑 시어머니랑 수다 떠는 사이 남편은 낮잠자고.

    그러니.. 아들 장가 간 다음 생각하면 좀 공허하죠. 아들네 툭하면 전화하고 찾아오고 하는
    시어머니는 되기 싫으니까요.

  • 93. 신기한82
    '11.3.1 10:57 PM (203.226.xxx.4)

    직장맘전업맘 싸움은 그럴만하다 싶은데 이놈의 자식성별 싸움은 당췌 이해가 안가요 저위의 자부심 운운하는 아주머니 말년에 좀 힘드시겠어요 ㅎㅎ 참 재밌게 봤네요

  • 94.
    '11.3.1 11:13 PM (175.207.xxx.139)

    이런 논쟁을 하는지,,,,^^;;

    딸이나 아들이나 뭐,,,다 똑같은 자식이고,,,

    다 성향도 다르고,,,,이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거인데,,

    쫌,,이해가,,,,^^;;

  • 95. ㅎㅎ
    '11.3.1 11:38 PM (180.66.xxx.115)

    전 큰애 딸낳고 둘째 낳기 직전까지 딸인줄 알다가 막달에 아들이래서 실망했었어요.
    자매면 평생 친구지만 남매는 사춘기 오면 끝이라는생각에..

    근데 둘째녀석이 어찌나 예쁜지 다들 둘째이쁘다고 했던게 무슨뜻인지 알겠더라구요.
    요녀석과는 살만 닿아도 행복해져요.

  • 96. 키워보니
    '11.3.1 11:55 PM (175.210.xxx.63)

    저희집 딸
    무뚝뚝해요
    애교없어요
    앵기는것 절대없어요
    거칠어요
    폭력적이예요
    그래도 크니까 저하고 친구가 됬어요(?)

    우리집 아들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앵겨붙어요
    뽀뽀 무진장 잘해줘요
    눈치빠르고 애교 많아요
    보들보들해요
    그래도 머슴애라 집안에 남아나는
    물건이 하나도 없어요....힘도쎄요
    크니까 아빠랑 순수하게 격투기 시도하며
    힘겨루기 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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