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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힘드네요...죽고만싶네요
1. 아...
'11.3.1 12:05 AM (117.53.xxx.89)뭐라 위로드리기도...
2. ..
'11.3.1 12:08 AM (218.39.xxx.38)힘드시겠어요.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기란 참 힘든 거 같아요.
가끔.. 여자 또는 엄마 입장에서 맘이라도 편하게 살 수 없을까하는 고민하는 아내분들 많아요.
엄마만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더욱 힘드시겠네요.
님은 가정에서 힘들다고 물건 부수고 아이들 앞에서 욕하고 하시진 않죠? 왜 남성들은 그렇게
못났을까요? 폭력 휘두르는 남자들 정말 못났어요.
그런 남자들, 격투기라도 배워서 화악 두들겨 패주고 싶네요.
그래도 기운 내셔야죠. 저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아이들 내가 보호해줘야지 누가 해주나 하고 참고 20년 살았어요.
아이들 대학 보내고 떠나려고요.
온전히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파서요. 기운내세요.3. ....
'11.3.1 12:09 AM (110.13.xxx.111)님...힘내세요. 님옆에 아이들이 있잖아요.
님보니 저희 엄마 생각이 납니다.
친정아버지....참 열심히 사셨지만 주변 시댁식구들이 가만두질 않았어요.
그덕에 엄마도 저희도 항상 쫄쫄 굶으며 살았답니다.
저희 엄마 역시도 그런 친정아버지때문에 도망간적도 있었지만 저희때문에 다시 오셨어요.
그뒤 엄마는 악착같이 장사를 하셨어요. 아빠가게옆에 구멍가게식으로..그렇게그렇게
세월흘렀고 환갑넘은 나이에 아직까지 일하시지만 자식들 다 잘 키우셨고
삶에도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셨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재산도 재산이고 성공하셨다 생각해요.
님...이 고비 넘기면 나아질꺼라 생각하시구요.
소리지르고 싶으면서 어디 산에라도 올라가셔서 소리 지르고 오세요.
속에 누르고만 있으심 병됩니다.
힘내세요.
지금 살림만 하고 계신다면 뭔가 시작하세요. 미래를 위해서요...
이런 말씀밖에 드리지 못하네요...4. 토닥토닥
'11.3.1 12:09 AM (222.107.xxx.161)지금 이곳은 작은 비가 내려요.
아이들과 더 오래 있는 건 엄마랍니다. 자 ~아빠가 들어와 어떤 깽판을 치더라도 아이들 다치지 않게, 그런건 끄떡 없어 라고 넘길수 있게 사랑으로 튼튼하게 키우세요.
님도 강해지시구요.5. 음
'11.3.1 1:41 AM (110.12.xxx.84)토닥토닥~ 해드릴게요.
지금 서로 너무 많이 힘든 상황이라서 더 그런가봐요.
남편되시는분도 일이 안되니 속상한 마음에, 회피하는 마음에 더 그러신것 같은데...
이럴때 마음 꾹 누르고 다독이면서 해쳐나가보면 어떨까요?
힘든 상황이 화낸다고 달라질것은 없으니, 그냥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안주인이 중심 잘 잡으셔야할거예요.
글을 읽어보니 너무너무 안타까워서 더 많은 위로를 드리고 싶은데, 제가 연륜이 적어 뭐라 말 할수가 없어서 안타깝네요.
사람은 누구나 더이상 갈 곳이 없다는 생각은 한번즘은 다 하고 사는것 같아요.
그런데 견디면 다시 살만해지는 순간도 오고....
꼭 이 상황을 잘 버텨서, 조금 더 행복한 순간이 님의 가정에도 와 주길..... 기도할게요.
힘 내세요.
그리고 아이들을 봐서라도 울지말구요.
엄마의 우는 모습은 아이들에겐 너무 아픕니다.
씩씩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다 잘 될거예요.
화이팅~!!6. 자영업
'11.3.1 3:53 AM (61.77.xxx.83)저희 남편도 자영업을 합니다. 건설계통 자영업.. 요즘 경기 안좋은거 아시죠?
저희 몇년동안 빚이 1억 넘게 졌네요. 사무실 운영비에 생활비에...
카드로 돌려막기 하고 대출이란 대출인 다 받구요.
그나마 일이 있어서 이래저래 막아나갔는데 최근 1년은 정말 일도 없어서 파산직전이었어요.
저는 많지는 않지만 직장생활로 생활비를 보탰구요.
남편은 너무 속상해하고 뭐 술도 마시긴 했는데 심한편은 아니었고 잠을 거의 못 자더라구요.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 남편에게 이런말을 했답니다.
'우리 건강하고 아이들 건강하니 얼마나 다행이냐.. 정 힘들면 우리집 전세(1억정도) 빼서
빚 다 갚고 지하 단칸방 전세라도 가자. 당신은 자영업 정리하고 직장구해보고
나도 계속 직장다니면 애들 굶기지 않겠고 아직 초등생이니 학원보내던거 다 끊고 엄마아빠
상황 이야기 하면 애들도 이해해 줄거다. 애들이 좀 불쌍하기는 하지만 우리가 몇년 고생하면
금방 일어날 수 있을거다. 그러니 힘들어하지 말고 희망을 갖자.' 머 대충 이런 말이었어요.
남편은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노라고 했죠. 남자들은 자존심이 있어서 결단을 못내립니다.
저는 정말 그때 결심을 한터라 집도 내놓았고 지하 단칸방 월세도 알아봤답니다. ㅠ.ㅠ
다행히 2개월전에 큰 일거리를 하나 계약해서 이자는 어찌어찌 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언제 애들 학원 끊을지 모르고 지하셋방으로 가야할지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언젠간 웃을날이 있겠지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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