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너무 붙어 오는 스타일

왕스트레스 조회수 : 784
작성일 : 2011-02-28 23:53:49
외국에서 삽니다

여기 차 없는 엄마들이 좀 있어요
가끔 같이 움직일 때 태워두 주고 해요

그런데 유달시리..전화 자주 오고...
같은 스케줄 만들자는 엄마가 있어서..
영어,불어, 운동, 학원 ...같이 하자고 어찌나 ..
즉 날 좀 태우고 다녀 달라는 말인데..
좀 뻔뻔하고..부탁도 스스럼 없이 잘하고.

같은 회사, 같은  학교 모임만 해도
좀 지겨운데...와인 모임까지..

어제는 한 엄마가 초대하여..점심을 저녁으로 바꾸었드라구요
와인 한잔 씩 하자고..붙는 엄마가 집에 좋은 와인 하나 있다고

그런데 전화가 왔어요
와인을 같이 부담하자고...
집에 와인이 없데요..좀 좋은 걸루 같이 사자고
같이 좀 사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짜증 남에도 불구하고..그러자고..

근데 계속 짜증이 나는 거예요
초대한 엄마한테 잘 보여 지가 차 얻어 타고 싶으니까..절 동원하는 건데요
그럼 지가 좋은 와인 하나 이 참에 쏘던가...
아님 미리 하나 사 놓던가..
거기다 절 기사로 쓰는 교묘함...

늘 끌려  다니고 마는 제 성격도 좀 짜증나고 해서

전화 해서
비싼 와인은 모임에서나 먹고..난 빵이나 좀 사가겠다고 하고..

그런데 초대에 갔더니..와인을 안 들고 온거예요
제가 별루 안 원하는 것 같아서 안 가져 왔데요
그럼 애시당초 좋은 와인 하나 가지고 오겠다는 소릴 하자 말았던가
제 핑계를 대는 거예요

괜시리 제가 너무 인색 했나 싶은 ..
좀 ....이 불편한 마음..

더 이상 이용 당하기도 싫고..
좁은 동네에서 계속 만나는 사람 끼리..좀..
불편함이 없으면 좀 좋을까...

제 기분 좀 분석해 주실 분...없나요?
이 찜찜함..
IP : 83.27.xxx.1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탁도 능력
    '11.3.1 12:09 AM (114.207.xxx.160)

    쉽게 부탁 잘 하는 것도 싹싹한 사람들만이 갖는 대단한 능력인거 같아요.
    근데 좋은 부탁녀들은 이쪽 반응도 잘 캐치하고 본인도 상응하는걸 베풀던데.

    와인, 빵사건같은 미세한 핸들링 없이
    평소에는 조금의 절충안 없이
    계속 그쪽 요구 받아주시니 편하게 여길만한 '여지'를 갖는거 아닐까요.
    그쪽에서도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느끼게 만드심 되지요.
    그분은 '참기름녀'라 불러야 겠어요. 은근 싫은 스타일이네요.

  • 2. 이해
    '11.3.1 12:31 AM (218.186.xxx.247)

    가네요.확실하게 거절 몇 번하면 알겠죠.
    님도 다른 약속을 자꾸 만들어 스케쥴을 그분과 다르게 하세요.
    거절 못하는게 바보죠.저도 못합니다만...
    저리 달라붙다가 지 맘에 안 들면 또 가차 없이 버리는 타입일걸요.
    저도 한 두번 겪어본게 아닌데...은근 들러붙는 타입은 결국 문제가 생기더군요.
    거리를 확실히 두심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8865 친정부모님 생신날 계속 섭섭함이 밀려오네요 13 섭섭함 2010/10/24 1,971
588864 재방으로 다시 슈스케2 본 소감 7 유쾌상쾌 2010/10/24 1,192
588863 최악의 시아버지.. 6 맘이안좋아요.. 2010/10/24 2,545
588862 나랑 너무 친해지고싶어하는 그녀..솔직히 많이 부담스러워요 27 부담 2010/10/24 9,965
588861 라식or라섹 병원 밝은세상 2010/10/24 311
588860 미국(캐나다)가면 사오고 싶은거.. 11 ㅡ.ㅜ 2010/10/24 1,240
588859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8 건성아지매 2010/10/24 898
588858 2년쉬었는데 재취업 세후 200 받기 힘드네요 3 전업탈출 2010/10/24 1,425
588857 사진, 동영상되는 캠코더 추천 좀 부탁드릴게요 1 산요말고 2010/10/24 158
588856 슈퍼스타k 때문이라지만.. 엠넷미디어 주가가 좀 이상하긴 하네요. 2010/10/24 515
588855 전립선암 2 박영길 2010/10/24 675
588854 잠실에 우성아파트나 아시아선수촌 어떤가요? 4 집사고싶어 2010/10/24 2,009
588853 야채스프와 현미차 1 차밍 2010/10/24 756
588852 동방신기 중 좋아하는 멤버를 보면 13 ... 2010/10/24 1,580
588851 초등학교 입학나이와 몇월달에 입학식 하나요? 3 궁금 2010/10/24 1,515
588850 김장언제하시나요? 7 호호아줌마 2010/10/24 1,093
588849 제 마음 이해하시는 분 계실까요? 14 깜장이 집사.. 2010/10/24 2,147
588848 생전 처음으로 버스에서 손톱깎는 사람을 봤네요.. 8 기본의식 2010/10/24 865
588847 요새 세바퀴가 너무 재미없어요. 12 변했네 2010/10/24 1,759
588846 미샤 원피스 프레스티지라인, 78만원짜리가.... 16 어떤가요 2010/10/24 6,556
588845 식기세척기가 날 울리네요...ㅜ.ㅜ 7 으아아~ 2010/10/24 1,371
588844 얘기하면서 툭툭치는게 전 왜이렇게 싫죠? 19 .... 2010/10/24 3,021
588843 김치김치 전라도김치에 대하여 10 완전궁금합니.. 2010/10/24 1,588
588842 요즘 난방 하시나요? 가습기는요? 10 어리버리 2010/10/24 1,094
588841 김치 이야기가 나와서... 1 전라도 김치.. 2010/10/24 402
588840 성당다니시는 분..질문이요~ 11 2010/10/24 1,062
588839 싸이즈 95호면 55싸이즈 인가요? 7 66싸이즈 .. 2010/10/24 1,272
588838 볼살이 고민 이네요. 3 볼살 2010/10/24 529
588837 머신들이 달릴때.. 9 궁금해요 2010/10/24 782
588836 맥심모카골드, 맥심아라비카, 수프리모 중에서 맛있는 커피? 28 커피 2010/10/24 2,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