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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 명품가방 드는 거 선생들끼리 흉봅니다

세태유감 조회수 : 13,417
작성일 : 2011-02-26 22:59:34
(추가내용: 다시 보니 조회수도 높고 괜한 걱정이 드네요
댓글에서 논란이 된 '흉본다'는 표현은 제 추가 댓글에 밝힌대로,
또 이 글 닉처럼 세태 비판 정도의 의미랍니다
얘는 어떠니 쟤는 어떠니 개인을 지목한 험담이 아니라요.....
당연한 말까지 덧붙이게 되네요. 아아아  
그러니 내용을 봐주시고, 서로 생각이 다른 점이야 얼마든지
주고 받을 수 있겠지요.....저도 이 글을 정교하지 않게
지나가는 얘기로 캐주얼하게 쓰긴 했지만요
역시 '명품백'은 핫이슈인가 봐요 ^_^) -am1:51분에 덧붙여요

명품은 무슨....개도국에서 두드러지는 과시성 사치품 백이죠

등록금 대단히 비싸죠
대학 교수들도 사회문제에 무력하니 반성해야지요
그런데 제주변 특히 인문사회대 교수들,
여학생들 비싼 백 턱턱들고 다니는 거 보면 흉봅니다
물론 옛날에도 집안 잘 살면 그런 사람이야 있었어요
예능 쪽은 옷이나 가방 신경쓰는 분위기였구요
하루가 다르게 캠퍼스에 똥가방이니 프라다니 펄럭이는 거
보면서 학생들이 돈관념이나 사회문제에 얼마나 관심있을까
착잡해지구요. 지지난 학기 부르디외 강독하는데
소비의 계층성과 취향의 학습 어쩌구 떠들면서 기분이 야릇하더군요 강의실엔 비싼 가방이 넘실
물론 교수들도 그런 가방 드는 사람 많지요
하지만 저와 제주변 고학생 출신 선생들은 이런 현상을
상당히 우려스레 봅니다.....

다들 간다는(?) 연수는 언감생심, 알바하면서도 공부 잘하는 녀석들이 더 기특해보이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
등록금 대주는 걸로도 부모님들 충분히 보조해주시는 겁니다
IP : 1.102.xxx.251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26 11:04 PM (116.37.xxx.12)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는거죠.
    저는 명품가방은 봐도 모르는 고학생이었으나,
    비싼가방 드는 사람들 형편에 맞는거고
    취향에 맞다면 전혀 비난할 생각없어요.

    남이 부자부모 만나서 잘쓴다고 흉보는게 전 더 보기 안좋네요.
    그리고 비싼가방들고다니는 학생들이 공부 못한다는 편견도 있으신가봐요.

  • 2. ;;
    '11.2.26 11:05 PM (175.208.xxx.105)

    교수들은 자기 돈으로 사서 드는 거잖아요.

    아니 학생이 책가방 말고 왜 핸드백을 들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이공대출신입니다. 필통이랑 실험리폿용 풀, 가위, 스카치테이프, 과목별 노트 서너권 기타 mp3, 공학용전자계산기, 초스피드로 진행되는 강의 녹음용 찍찍이...이런 거 다 어디다 넣어 다녀요?

  • 3. 개념이 달라요..
    '11.2.26 11:05 PM (210.121.xxx.67)

    돈이라는 거에 대해, 있는 데 드는 게 어때서? 뭐 그런 식..

    돈이 있어도 대놓고 부를 자랑하는 걸 부끄러워하던 건, 정말 구식이 되어 버렸어요..

    한날당 나씨가 그랬다더군요..그 학교, 그 과에 쟁쟁한 귀족들 많았어도 부끄러워 차마 못 하는 걸..

  • 4. ..
    '11.2.26 11:07 PM (183.98.xxx.192)

    자기가 돈있다고 있는대로 다 쓰고 다니니, 지금 사회가 이런거 아닐까요. 남 생각 조금더 하고, 배려 더 하면 좋겠어요. 사회 전반적으로 이기심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은 것, 이것이 가장 큰 문제에요.

  • 5. 근데..
    '11.2.26 11:08 PM (180.70.xxx.89)

    교수들이 아이들 가방 옷까지 관찰할 여유가 있나요? 그냥 있는 사람은 쓰라고 하고.. 대신 남이 갖고있지 않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이미 파릇파릇한 대학생 느낌은 없는것 같아요. 오히려 외국대학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던데...
    예전 느낌 그리워요. 울 딸도 대학가서 풋풋했음...

  • 6. 세태유감
    '11.2.26 11:09 PM (1.102.xxx.251)

    소비는 오로지 개인의 선택? 아니죠
    아래글 보세요, 너도 나도 사니 대학생씩이나 되서
    부모에게 백사달라고 조르잖아요

    사치품을 사치품으로 허영을 허영이라고 말은 할 수 있어야죠
    게다가 자기돈으로 사는 것도 아니니.......

  • 7. 저 아래
    '11.2.26 11:12 PM (119.70.xxx.162)

    대학 신입생의 100만원 가방글이
    정말 부끄럽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네요.

    자기가 돈 벌어서 한 개쯤 사는 거야 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만..밥 한 끼 걱정하는
    대학생들도 많다는 요즘인데..-.-

  • 8. gg
    '11.2.26 11:15 PM (121.151.xxx.155)

    명품이 어떤것인지 알지도못하고 본적도 없는 저는
    누가 명품을 들고가도 명품인지도 모르는사람이네요 ㅎㅎ
    그런사람은 욕도 못하지요 알지를 못하니까
    욕할정도로 안다는것은 그정도는 관심이있다는것이겠지요

  • 9. 어른
    '11.2.26 11:15 PM (175.213.xxx.200)

    대학교수들이 흉보는것도 좋게 안보이구요........학생이던 주부이던 명품가방에 목숨거는거 좋게 보이지 않구요....그나물에 그밥이라는 생각이 왜 드는지 원.

  • 10. 전 동감하지만
    '11.2.26 11:15 PM (114.207.xxx.160)

    근데 인문대 분위기라서 그런 미묘함들이
    더 불편하게 보는 거 일 수도 있어요.

  • 11. 대학생
    '11.2.26 11:15 PM (116.41.xxx.180)

    아이에게 순전히 부모돈으로 몇백짜리 핸드백..
    나두 좋아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사실..열심히 사는아이들 많아요..
    알바해서 지돈 벌어보면 "엄마 돈이 너무 아까워"한답니다..
    명품 사려고 술집 나간다잖아요..

  • 12. D
    '11.2.26 11:16 PM (121.162.xxx.225)

    저도 선생들이 모여서 애들 흉이나 보다니 싶은데...;

  • 13. 선생들이
    '11.2.26 11:17 PM (119.70.xxx.162)

    모여서 애들 흉을 보는 게 아니라
    세태를 한탄하는 거죠.
    그것과 그것도 구분이 안 되시나

  • 14. //
    '11.2.26 11:17 PM (180.224.xxx.33)

    저는 명품백이 지금도 딱 하나밖에 없고 대학때 5만원대 가방 두개로 났지만
    나중에 열심히 돈벌어서 우리 딸 비닐가방 짬짬이 이것저것 사 모으다가
    나중에 다 버려버리고 남는것도 없느니
    입학하면 좋은 선물 하나 딱 해줘서
    나중에 딸이 그 가방 보고 엄마생각도 하고 대학생각도 하고 그럴 정도로는 살고싶은데...;
    글쎄요...저는 형편따라 특별한 때에 기념품정도로 하나 선물받는건
    그렇게 지탄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 15. 세태유감
    '11.2.26 11:19 PM (1.102.xxx.251)

    부르디외 강의를 준비하느라 본의 아니게 럭셔리 브랜드를 꿰었지요
    흉이란 말.....그게 뭐 우리끼리 그런 문화를 개탄한다이지 학생 개개인을
    지목하는 뒷담화라는 건 아니구요
    하긴 이 곳에서도 수백 짜리 가방을 사는 분들 많으시니 제 글이 불편한 분도 있겠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대학생이 수백 가방을 사는 게 요상해 보이는 것을......

  • 16. 과연
    '11.2.26 11:20 PM (119.70.xxx.162)

    // 님 말대로 하나의 선물로 끝날까요?

  • 17. 가방만
    '11.2.26 11:22 PM (114.207.xxx.160)

    가방만 명품이고
    구두와 옷은 마트표, 그렇진 않겠죠.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나라 프랑스에서도,
    남쪽지방 출신 부르디외가 대학 안에서 미묘한 이질감을 느끼고
    그걸 모티브로 문화 연구도 깊이 했는데
    왜 우리나라강사들이 느끼는 이질감..........이 왜 비난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 18.
    '11.2.26 11:22 PM (222.232.xxx.154)

    별....
    교수시면 연구하고 공부하세요...애들 들고 다니는 가방 관찰 마시고....남이사..

  • 19. //
    '11.2.26 11:23 PM (180.224.xxx.33)

    아직 대학생은 커녕 태어나지도 않은 딸이긴 합니다. ㅎ
    그런데 실제로 제 친구 중에 엄마한테 선물받는 애들도 있었고 한데
    그런 애들이 다 명품중독병에 걸려있고 사려고 죽어라 알바하고 할부하고 그렇지 않아요.
    특별한 날 받은 하나 아껴가며 잘 들고, 평소에는 그냥 키플링 롱샴 그런거 들든지 싼거 들든지.
    소비도 과하게 하지 않고 바람직한 학생들 많은데..
    왜 하나 사주면 그것때문에 무조건 자제못하고 다 사버릴 기세가 될거라고 생각하는지요....

  • 20. 위에 헛님
    '11.2.26 11:24 PM (119.70.xxx.162)

    부르디외 강의를 준비하느라 본의 아니게 럭셔리 브랜드를 꿰었지요.
    흉이란 말.....그게 뭐 우리끼리 그런 문화를 개탄한다이지 학생 개개인을
    지목하는 뒷담화라는 건 아니다..라고 한 글은 못 보셨는가봐요?

  • 21. 세태
    '11.2.26 11:25 PM (218.238.xxx.226)

    요즘 세상이 그렇더라구요, 우리 대학다닐때야(저93학번) 명품이란게 막 알려지기 시작할때였고, 정품보다 짝퉁을 더 많이 들고 다녔잖아요, 돈 좀 있는 부모들이 명품 가지고 있었고...
    그런데 지금은, 명품이란게 왠만한 월급쟁이들도 살수있는 대중화가 되었다고 해야하나, 암튼 부모가 알아서 대학생 자녀에게 명품 선물해주는 시대니..그리고 엄마 명품가방 빌려 나가는 일도 다반사구요, 그냥 유행이려니 그리 생각되네요.

    지금 30대들이 나중에 대학생 부모가 될 즈음에는 지금보다 더 할것같아요.

  • 22. //
    '11.2.26 11:26 PM (180.224.xxx.33)

    그거 하나 사 준다고 허덕거리며 명품에 빠질 애들은...글쎄요...
    사주지 않는다고 해서 바람직한 소비만을 하는게 아니라
    짝퉁의 세계에서 허우적거릴 것 같습니다만.....
    애 간 봐가며? 사 줄만한 정신머리정도야 저도 있긴 해요.
    애가 설마 그거 하나때문에 명품의 세계로 빠진다고 해도
    하나로 안끝내고 전재산을 털어 명품세계로 같이 인도해줄 사람도 아닙니다...;;;

  • 23. 인문학은
    '11.2.26 11:26 PM (114.207.xxx.160)

    연구가 책만 드립다 파는게 연구가 아니라
    인문학은 그런 문화적 경향도 다 연구대상입니다.
    사회학이나 인류학에선 말입니다.

    헛님처럼 쏘아대듯 답글 다는 사람, 너무 싫어요. 벌침도 아니고.

  • 24. D
    '11.2.26 11:28 PM (121.162.xxx.225)

    글쎄요 전 소비의 계층화? 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있는 현상을 부정하고 비난하는게 무슨 의민지도 몰겠고...
    개도국 어쩌고 하지만 미국에서도 잘사는 고딩들 헌터부츠 신고 마크제이콥스 들고 다녀요

  • 25. 새단추
    '11.2.26 11:28 PM (175.117.xxx.242)

    글쎄요...


    너무 과하면 교수아니라도 말이 들어가겠지요..
    하지만 뭘 그런걸 가지고 교수님들이..뒷담화를....

  • 26. 세태유감
    '11.2.26 11:31 PM (1.102.xxx.251)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 경영대나 공대 교수들은 대개 쿨하거나 아예 관심이 없는 편이지요
    근데 이것도 직업병인지 취향이 학습되고, 마케팅이 부추긴 소비욕구가 순전히
    개인의 자유로운 선택이라고 오인하는 세태....이거 정말 흥미롭거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어린 학생 개인을 욕한 것 아니니
    노여워마시구요^^ 이와 연관한 주제 연구의 욕구가 더 불탑니다
    모두 주말 잘 보내시구요~~

  • 27. 머리아파
    '11.2.26 11:32 PM (222.108.xxx.202)

    저희 딸도 틈만 나면 명품백 타령입니다.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까짓것 하나 사주고 싶다가도
    학생이 벌써 명품에 눈뜨는 거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안된다 잘라 말합니다.
    자기가 벌어서 사는 것도 아니고.
    등록금 대주는 부모에게 미안함은 커녕 당연한 걸로 알고,
    명품백까지 요구하는 게 괘씸해서요.
    학생 책가방으로 명품백 아깝지 않나요?

  • 28. 그러니깐....
    '11.2.26 11:34 PM (222.232.xxx.154)

    뭐가 우려스러운 건지도 알려주세요.
    전 이해가 안 되거든요.
    저는 학교 다니면서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고 공부방 활동도 열심히 했지만
    아르바이트 해서 한푼 두푼 모아. 그때는 사치품이라 생각되던 mcm 가방 사고 혼자 뿌듯해 하고 했습니다.
    저의 그런 노력이 지금의 인문학 교수님들이 보시면 상당히 우려스러우며 세태를 탓하는 일이라면 그게 어떤 의미에서 그런건지 알고 싶습니다만..

    요즘 애들 이래....보니깐 가방도 비싼거 들었더라...대체 지들이 버는 돈이 뭐가 있다고 그런걸 사는지..원. 결국 지들 부모돈 아니야? 이런 정도는 설마 아닌거죠?

  • 29. .
    '11.2.26 11:35 PM (121.124.xxx.126)

    저는 공대라서 저역시 가방에 관심이 없었구요.
    예술대쪽은 제가 잠깐 보니.. 교수님들부터가 그런쪽에 관심이 많으신듯하더라구요.
    뭐 그렇게 따지면 남의 가방 유심히 볼 수는있겠지만..
    뒷담화라.. 하하하.. 그건 좀..

  • 30. 위에
    '11.2.26 11:36 PM (222.112.xxx.113)

    121.162.96님 얘기에 완전 공감해요

    미국 교환학생 갔을 때 미국애들은 다들 우리나라에서 철지난 백팩 메고 다닌다고 해서
    옷장 뒤져서 가져갔더니 그거 드는 애는 저밖에 없었어요-_-
    제가 갔던 학교 백인밀집지역..
    최소한 코치급 들던데요? 하나같이 이쁘게 입고 오구요
    미니스컷도 잘 입고 화장도 잘 하고 오고.

    예전에도 있는 집 자식들은 잘입고 잘 들고 다녔어요
    그게 브랜드인지 몰랐을 뿐이죠

  • 31.
    '11.2.26 11:36 PM (78.52.xxx.246)

    원글 비난하는 분들은 선진국에 좀 와보셔서 경험해보셔야 할 듯.

    이렇게 능력없는 대학생들이 명품에 미친 나라는 우리보다 잘사는 일본, 그리고 여전히 사고가 후진국인 한국과 중국이 대표적이겠습니다.
    선진 유럽국가 사람들이 돈 없어서 명품에 관심없겠습니까. 하긴 능력없으면서 그 이상의 소비는 잘 생각안하는게 현실이긴 하죠. 아무리 소비가 상대적인 개념이라고는 하나 공부에 매진하고 자기 스스로 일어서야 할 젊은이들이 명품에 미친거는 정말 후진적이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네요,

  • 32. 이어서
    '11.2.26 11:37 PM (222.112.xxx.113)

    교수씩이나 되시는 분들이
    젊은애들이 명품가방 들고 다니면 왜 명품가방 열풍이 된걸까
    그 근원에 대해서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해볼 생각은 안하시고
    모여서 뒷담화나 하신다니
    그 대학 수준도 참 알만합니다요

  • 33. 윗님
    '11.2.26 11:40 PM (119.70.xxx.162)

    뒷담화가 아니라
    세태를 탓하는 거라고 그랬는데
    무슨 대학 수준이니 뭐니..-.-

  • 34. 세태유감
    '11.2.26 11:40 PM (1.102.xxx.251)

    '흉'이란 말에 민감하셨군요 후후
    중간 댓글에 그 의미를 밝혔구요, 그게 설마 누구누구 그렇더라 옆집 똘이 엄마나
    시어머니 거명하듯 흉본거겠어요?--;;;;
    제 글에 그런 세태에 대한 간단한 생각을 밝혔구요
    안 그래도 연구 중입니다 ^^

  • 35. 한심
    '11.2.27 12:26 AM (58.150.xxx.76)

    솔직히 대학생 중에 지가 벌어서 명품 사는 애들은 거의 없을 거예요.
    위에 어느 분은 아르바이트로 명품 가방 사셨다는 데 아마 등록금도 본인이 책임지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만 요즘 그런 학생 별로 없죠.

    지 공부하는 등록금도 부모 몫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명품 가방까지 부모에게 의지한다면 정말 의지박약에 무능한 성인이라고 할수 밖에 없을 겁니다.

    지 남자친구와 밀월 여행가는 비용까지 부모에게 거짓말하고 타쓰는 인간도 많이 본지라 요즘 젊은 애들에 대한 희망을 많이 접은 편입니다.
    20대가 그따위 나태한 생활에 젖어사니 정치성향조차 보수적으로 변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36. 이글에도
    '11.2.27 12:28 AM (58.233.xxx.96)

    '기둥 뒤에 공간있다'이네요. 원글님께서 애초에 원글에서 표현상 명확치 않거나 적절치 않은 표현이 있었지만 댓글이 길어지면 댓글좀 읽어보고 댓글 달면 안되나...싶어지네요 / 솔직히 지하철에서 만나는 여대생들, 명품(혹은 돈지*급 사치품) 가방에 비싼 구두, 고가 브랜드 옷 그리고 스마트폰에 각종 전자기기, 그러면서 비싼 음식점에서 만나자 이런 통화하는거 보면 뉴스에서 나오는 등록금 인상반대 시위가 진심으로 안와닿습니다. 등록금 깎아 백하나 더 사고 싶은가보지!라는 못된 말도 혼자 중얼거리게 되거든요.

  • 37. 기둥 뒤에 공간있다
    '11.2.27 1:39 AM (211.178.xxx.25)

    ...저도 댓글들 읽으면서 그 생각 했어요^^ 댓글이 길어지면 진짜 산으로 가는 느낌.
    저도 윗님과 동감입니다. 위에서 계층화에 대한 어느정도의 인정이 필요한 시대라고는 하셨는데요, 저도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 보면 그렇지 않으려고 해도 계층이 확연하게 나누어져요. 대학이라는 곳이 사회인이 되기 위한 준비과정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학문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변화들이 안타깝기도 하구요.
    저는 오히려 교수님들께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시다는게 다행으로 생각되는데요. 실제로는 그런 외형적인 모습들로 학생들의 환경을 평가하는 분들도 꽤 많으니까요. 그러니 원글님께서 하신 흉을 본다는 것을 꼭 '뒷담화'로만 해석하시는 분들이 없으셨음 좋겠어요.

  • 38. 대학강사
    '11.2.27 5:33 AM (112.152.xxx.130)

    교수들은 부자라도 검소한 척 하고
    학생들은 없어도 어리니까 또 사회분위기가 명품백은 필수처럼 여겨져서 짝퉁이라도 사죠
    그런데 한국사회가 객관적으로 보면 쫌 문제이기는 하죠...명품화장품, 명품백, 명품 아기용품 등의 매출 증가세를 선진국과 비교할떄...-_-
    일본은 쥐엔피가 우리랑은 비교불가이니
    앞으로 문제가 될 듯

    예전 미용실에서 심은*가 남편 시장선거일 투표할때 에르** 타조 백, 샤* 신발 등 엄청난 모양으로 나왔길래" 시장은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직업인데 옷차림이 문제있다'고 했더니
    옆에 아줌마들 다들'있으면 비쌋거 하는거지 그게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냐'고 하더군요

  • 39. 대학강사
    '11.2.27 5:38 AM (112.152.xxx.130)

    댓글들에 뒷담화...뭐라고 하셨는데
    이런 사회현상을 문제라고 한거죠...뒷담화가 아니라

    그런데 제가 아는 대학강사는 밍크를 여러벌 구매하고 입고 다니더군요...
    사회의식은 전공한 과마다 일정정도 차이나는 듯함

  • 40. 원글님
    '11.2.27 5:45 AM (112.152.xxx.130)

    부르디외...소비와 계층...저도 강의하면서 상당히 현 한국사회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그런데요...제가 울 아기 어린이집 3월부터 보낼려고 원장하고 면담했는데
    제가 '보건복지부에서 보육교사 종일반 월급여 120만원 중 80%는 지원하는걸로 아는데요...뭐 어쩌구 저쩌구..'하니
    원장 왈 '우리어린이집은 지원 안 받아요 제 말이 맞으니 그렇게 아시면 되요'
    ...전 그후로 아무 말도 안했어요...

    내가 발언한 의도와 방식이 다른이에겐 다르게 해석되는 경우도 많네요..

  • 41. 미국 애들
    '11.2.27 9:43 AM (123.213.xxx.218)

    최소한 코치백이라 해도 미국에서 코치가 얼마나 싼데요. 아웃렛도 많구요. 미국 프리미엄 아웃렛에선 프라다나 토즈 같은 것도 싸게 팔아요. 일본이나 한국에서 명품 사랑은 정말 사회병이라 생각해요. 대학생들이 정말 각종 명품 브랜드를 쫙 꿰고 있는게 좋은 것으로 보이시나요? 정말 부잣집이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집에선 부모 재산 수준 한심하게 생각해요. 사회 나가서 돈 벌어 보면 알겠죠. 최소한 자기 부모만큼 그렇게 모아서 뒷바라지 하고 대학교 까지 보내는 것도 대단 한 것이라는 걸요.

  • 42. 엄마
    '11.2.27 10:39 AM (211.175.xxx.145)

    우리나라 대학생들 정말 한심해요. 물론 어른들이 그렇게 만들었겟지요.

    미국 대학생들은 학기 중엔 공부 하느라 주로 츄리닝 입고 먹을 거 들고 정신 없이 움직인답니다.

    우리 나라 언론이 그런 건 안 보여주고 명품만 보여주니 ....

  • 43. ..
    '11.2.27 11:05 AM (61.80.xxx.232)

    윗님 말씀에 동감해요.
    말씀하셨듯이 대한민국 부모들의 병적인 자식사랑..지겨워요..
    미국에 있을 때 귀딱지 앉을 정도로 들은 얘기..유학생들에게 한국에서 날라오는 등록금, 생활비보고 한국 재벌인줄 알아요.
    우리나라 대학생들 같은 모습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들구요.
    유흥가로 유명한 ㅎ대에 오래있다보니, 할말 잃게 만드는 학생들 너무 많네요..
    진심으로 걱정됩니다. 대한민국의 한심한 가치관들...

  • 44. 한심
    '11.2.27 11:14 AM (124.61.xxx.40)

    하죠.자기가 번 돈으로 명품 사는거야 뭐라 할 말 없지만 대학생이 명품가방이라니...부모가 잘못이에요.그런 가치관 가지게 만든 것.

  • 45. ..
    '11.2.27 11:17 AM (218.38.xxx.228)

    어제인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 강의를 들으니 우리나라의 소비지향화가 정말 심해졌다고 하던데.. 다들 원글만 비난하시고..@.@

    예전에 일본 OL들이 한달 월급 다 털어서 루이비통 가방 산다고 우리들끼리 "흉본"적이 있는데요.. 이제 그게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 되었죠..20대 직장인들 200만원 300만원짜리 가방 다 들고 다녀요..

    저도 뭐 예전 대학다닐때 보면 타임마인 정장 입고 다니는 친구들 많았는데(90년대 중반) 그때에 비해도 지금은 더 심해졌어요..4-50만원짜리 프리미엄 청바지를 다 입고 다니더라구요...

    그렇게 어려서부터 소비에 둔감해지면 나중에 점점 그 정도가 심해져요.. 이건 내가 번돈 내가 쓴다는데 어쩔꺼냐라고 하는 문제가 아니에요..소비에 익숙해지면 사람이 조급해지고 미래에 대한 장기계획 없이 당장 돈 많이 버는 직장만 생각하게 되버려요..

    큰 문제인데 왜 선생이 애들 흉이나 보냐 선생질이나 해라 하고 막말하시는 분들 보면 참... 할 말이 없네요.. 아마 그런 분들 애들 지적 한번 하면 담날 학교로 달려가서 교사 뺨 때릴 분들 같아요..

  • 46. 지겨운 명품사랑
    '11.2.27 11:21 AM (76.208.xxx.102)

    미국 아울렛 명품가게에 가면 한국인 중국인이 바글거려서 챙피해서 들어갈 수 없을 정도에요.
    유학생들 머리에 피도 안말른 어린 애들이 와서 사는 걸 보면 부모가 알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심하고요. 그렇게 젊은 것들이 명품사는 나라는 우리 나라밖에 없습니다. 정신병자수준이에요.
    여기서 두둔하시는 분들은 도데체 무슨 생각이신지 MB 욕하실 자격 없네요.

  • 47.
    '11.2.27 11:30 AM (125.177.xxx.83)

    100만원을 넘나드는 명품가방, 대학생들이 자기가 벌어 산 경우는 거의 없을테고
    다 부모한테 손벌려 산 사치품이란 얘기잖아요. 거기다 1년 등록금 1천만원 시대에...
    한창 공부에 매진하느라 화장이며 옷에 신경쓸 여유 없어야 정상인 대학생들이
    최신유행 백에 메이크업에 의상에...당연히 따끔하게 꼬집어야 지성인을 가르치는 지성인의 자격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걸 교수가 학생들 명품 관찰하고 욕한다? 흉본다? 그 나물에 그밥이다?
    정말 요즘 82에 왤케 개념리스인 분들이 늘어나셨는지~ 댓글보고 내 얼굴이 다 화끈거려요

  • 48. d
    '11.2.27 11:34 AM (125.186.xxx.168)

    과연 그애들이, 부모돈으로 그렇게 하고다닐지도 의심.. 유흥업소 나가는애들도 있을걸요--;
    형편이 그닥 좋지않은 애가 그러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텐프로--;; 학벌도 좋은애였지요 쩝

  • 49. 저위에
    '11.2.27 11:34 AM (125.132.xxx.153)

    백인 밀집지역에 교환학생갔다왔다는분..대학교아니고 어학원 갔다온거 아니예요?!
    저도 동부 서부에서 몇년씩 살아봤지만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명품가방들고 미니스커트 화장까지 하고다니는거 우리나라처럼 흔하지 않아요~ 한 반에 그런애들 한두명정도는 있긴하지만요..
    걔네들은 왠만하면 20대에 독립하기때문에 자기가 번 돈으로 명품 사기보다는 생활비나 등록금에 지출하기때문에 사치품에 소비 하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코치가 거기서는 사치품에 들 정도의 가격대가 절대 아니고요~아줌마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어서 아울렛에서도 싶게 볼 수있어요..
    저도 우리나라처럼 돈도 제대로 못버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을 넘는 소비는 별로 바람직하지 못 하다고 생각해요.원글님이 말을 이상하게 해서 그렇지만...요즘 대학생 커플들 사이에 공공연하게 기념일에 최고의 선물이 명품받는것이라는데 돈도 없는 아이들이 그런거에 집착한다는게 참 문제이지 싶어요~

  • 50. 오호~!
    '11.2.27 11:53 AM (1.225.xxx.122)

    댓글도 흐름을 타네요.
    원글님 비난 글 일색이던 전반기와는 다르게 후반기는 원글님 지지쪽으로 한참 기우네요.
    우리네 소비행태도 이렇지 않나요? 유행과 흐름....이 사회에서 목소리 키울 위치에 있는 분들의
    가치관이 똑바로 서야 대중들도 뒤쫓아가는 거 아닐까요??
    방송에서 제대로 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심각하고 센세이셔널한 다큐 한 편 제작해서
    틀었으면 좋겠어요.
    여기 저기서 작금의 소비행태에 대해서 뒤돌아보고 반성도 할 기회를 줄 수 있었음....
    좋은 주제는 있는데 적절하고 충격적인 소재가 어디 없을까요?

  • 51. 거기가..
    '11.2.27 11:54 AM (114.200.xxx.81)

    설령 해외에서도 그런다고 한들, 그게 바람직한 세태는 아니겠죠..

    자기가 돈벌어서 자기 쓸 거 다 쓰고 명품 사는 거를 누가 말립니까.
    하다못해 라면만 끓여먹어도 명품 가방 사겠다는 거, 자기 월급으로 산다면 안 말립니다.
    (나와 가치관이 다르긴 해도 그걸 뭐라 할 겁니까..)

    대학생이 아르바이트해서 명품가방 산다는 거 같지 않느냐.. 아닙니다. 다릅니다.
    그러려면 그 대학생은 자기 힘으로 등록금, 생활비 다 마련한 후에 명품 가방 사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다면(등록금은 당연히 엄마아빠가 내주는 것이라고 하고)
    "남한테 돈 빌려서 생활비하면서 내 월급은 명품가방에 올인하는 된장녀"하고 같은 겁니다.

    부모니까 대학교 등록금 내주는 거 당연하다? 당연한 거 아닙니다.
    4년이면 못해도 4천만원 가까이 될 거고 그 돈은 부모에게도 큰 돈입니다.
    자녀가 경제 생활을 안하니 부모가 기꺼이 내어'주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사랑 때문에 기꺼이 해주는 것을 부모도, 자식도 당연시 하지 마세요..

    대학생 자녀가 알바로 명품 가방 산다면, 저 같으면 대학등록금/생활비부터 다 끊겠습니다.
    등록금, 생활비 자기가 벌어서 충당하고도 명품 가방 산다면 칭찬해주겠습니다.

  • 52. 저도
    '11.2.27 11:59 AM (203.229.xxx.225)

    시간강사인데,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겉은 속의 상태를 가장 잘 드러내줍니다.
    한국 대학생들의 현의식이 겉에서 얼마든지 읽힙니다.

  • 53. 딸램이맘
    '11.2.27 12:01 PM (211.243.xxx.101)

    저두 딸 하나 뒀는데요.대학생이 명품 책가방은 반대합니다.

  • 54. 대학생이든
    '11.2.27 12:17 PM (175.117.xxx.176)

    아니든..명품이란 게 전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 사람들 보면 얼핏 대화 중에 명품가방을 든다는 사실에
    조금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는 분이 의외로 많더군요,
    들고 있는 가방이 진짜명품일 경우 자꾸 짝퉁이라고 말하고...
    이건 뭘까요? 진짜명품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 자신이 속물이라는 걸
    슬쩍 인정하는 눈치랄까,,야튼 좀 표현하기가 야릇하지만 명품가방에 대해서
    그다지 자랑스럽게 말하는 걸 못 봤어요,, 전,,,,,,,아깝다 생각하는 쪽이고,,ㅎㅎ

  • 55.
    '11.2.27 12:37 PM (221.139.xxx.169)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명품에 관심없는 사람은 명품이 뭔지도 모르고, 명품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도 없어요. 관심이 없으니까요. 명품을 들었다라고 알아채는 사람은 최소한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 많은 디자인과 라인(?)을 다 알겠죠? 저는 유명하다는 루이비통도 제대로 구별 못 합니다. 본인이 명품을 들었다고 자세히 자랑하지 않으면 몰라요. 가끔 게시판에서 명품을 알아보고 거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한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이죠. 전에 자게에 올라왔던 글이 생각나네요. 어디에 갔다가 디자인도 예쁘고 재질도 괜찮은 가방이 있길래 하나 사와서 잘 들고 다녔는데 그게 팬디 짝퉁 들고 다닌다고 뒷담화 들었다는 글이요. 명품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정말 그 가방이 팬디인지 뭔지 모른답니다. 누가 뭘 들고 다니는지 관심도 없구요.

  • 56. 일부겠지요..
    '11.2.27 12:57 PM (175.197.xxx.16)

    저는 대학교 3학년 2명 키웁니다..
    둘다 명품백..명품 타령 절대안합니다..
    아이들이 필요하면..지들이 알아서 알바하고 용돈 아껴서..사겠지요..

    여자아이는 입학할때..50만원 정도 되는 가방 사줬습니다..
    사촌언니가 반 보태줘서...
    그 가방 가끔은 잘 들고 다니지만.. 그 가방만도 안들고..
    아이가 알아서 사들인...몇만원짜리 가방도 잘들고 다녀요..

    해외여행은 물론 자주 갑니다.. 거의 방학때마다..
    여행비 10만원 이상 보태준적 없어요... 아이가 알아서 알바하고
    용돈내에서 저금해서 갑니다..
    물론 해외여행 가는것도 안말립니다.. 전혀.
    여행경비,여행스케쥴..여권준비 비행기표..아이들이 알아서..

    이번에 작은 아이 교환가는데...
    이번엔 왕복비행기 끊어줫구요.. 두어달치 기숙사비는 아이가
    용돈내에서 적금 들었던거 해약해서...간답니다..
    요즘도 알바중인데.. 4월1일 개학하는데..3월31일 출국한다네요.
    알바는 아마 3월30일까지..할까 한다더군요..

    아이마다 다르지요... 모든 대학생 아이들이..명품에
    목매지 않아요...
    아이들 수준에 맞게.. 아이들 경제능력에 맞에...사들이는거 같아요..
    큰애는 운동화...에 투자하구요...

  • 57. 흐음
    '11.2.27 2:04 PM (121.167.xxx.68)

    ... 남이사.. 등의 댓글과 명품 추종하는 대학생들 가치관의 가벼움이 딱 일치함을 느끼고 갑니다.

  • 58. ..
    '11.2.27 2:30 PM (110.14.xxx.164)

    저도 학생들 부모돈으로 그러는거 싫고요
    주부나 아가씨들도 자기 분수에 안맞게 사치 하는것도 보기 싫더군요
    뭐든 분수에 맞으면 되는거고 형편 안되는데 따라가려고 애쓰는건 별로지요

  • 59. -0-
    '11.2.27 2:51 PM (119.195.xxx.221)

    십여년전? 외국인이 이화여대 정문에서 학생들 나오는거 보고
    단체로 창녀들인줄 알았다는 말을 들었을때
    한국을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올라온 서구여자들 화장에 관한 댓글을 읽어보곤
    저 말이 진실이었다는걸 깨달았어요.
    학교는 특히 대학교는 학문을 위한 곳인데
    우리나라 여자들은 특히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는 정도가 심한것 같아요.
    그 많은 전공서적,
    영문과라도 된다면 사전 정도는 넣고 전공책 넣고 할텐데
    명품백에 도대체 그 많은 책들을 어찌 넣고 다닌다는건지.
    저도 당췌 이해가 안되네요.
    공부 안하는건 아닐텐데.
    명품백은 또 무게가 좀 나가는 것들이 태반인데. 프라다류는 빼고.
    사회에 나와서 돈벌어서 사도 충분한 것을, 몇개 사다보면 그것도 싫증나는데
    왜 학문에 열중해야 할 때에 명품백인지.
    외국여자들은 진짜 노메이크업에 베낭메고 운동화신고 공부하러 댕기던데.
    진짜 부끄러워요.

    저도 이십대에는 돈벌어서 명품사고 해봐서 명품 갖고 댕기는 기분 이해합니다.
    하지만 대학생때는 학문에 신경써야 하는 땝니다!!! 저도 대딩때는 무조건 베낭이었습니다.

  • 60.
    '11.2.27 4:46 PM (59.25.xxx.132)

    없는돈에 그야말로 사치부리면 모르겠지만
    부모가 능력있어서 사주면 전 미워보이진 않던데요.
    명품도 명품 나름이겠지만요. 그냥 한두개 정도 갖고 있으면 이뻐보이기도 해요.
    제가 못누려봐서 그런지 그것도 한때라는 생각도 들구요.

  • 61. :::
    '11.2.27 5:05 PM (203.234.xxx.122)

    유행하는 거 나도 하나 가졌으면 하는 마음을 무작정 비난만 할 수는 없겠죠.
    그런 게 세태라면 세태고 시속이라면 시속이고요.
    하지만 전 명품 열광 현상이 참 이상해요.
    그런 유명 상품의 가치는 희소성에 있는데
    너나없이 다들 프라다, 명품 들고 다니고 그게 짝퉁인지 뭔지 분간도 안 되면
    그게 무슨 명품입니까?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죠.

    자기를 꾸미고 아름답게 가꾸고 싶은 건 좋은데
    브랜드에 의존, 집착하는 건 사실 멋 부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봐요.

  • 62. dma
    '11.2.27 5:16 PM (221.160.xxx.218)

    자기 분수(부모재력)에 맞으면 사는거죠.
    대학생 재벌딸이 명품 맨다고 욕하지 않잖아요?
    이도저도 아닌데,,명품 둘러매고 다니면ㅎㅎㅎ

  • 63.
    '11.2.27 5:38 PM (180.64.xxx.22)

    본인 자식들이나 잘키우면 되는거지.. 전 이글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대학강사씩이나 되시면서 명품백 든 학생들 선생들이 흉본다는 제목도 맘엔 안들구요. ㅎㅎ
    우리나라의 남 의식하는 부분때문에 명품이 더 유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좁은 나라에 인구밀도가 높다보니 유행이 우르르 몰려가기도 하는 것 같구요.

  • 64. 글쎄요..
    '11.2.27 8:02 PM (58.120.xxx.126)

    부모가 능력이 되서 들고 다니는 것까지 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저도 저희 엄마가 사다줘서 들고 다녔었습니다.
    친정이 능력이 되고 엄마께서 명품백을 좋아하시는데,,
    하나뿐인 딸이 아무거나 들고 다니니까 맘이 좀 그러셨는지 사다 주셨었어요..
    조금 부담은 되었지만 감사히 잘 들고 다녔습니다..

    글들을 읽다보니 제가 된장녀가 된 것 같네요..
    지금은 결혼해서 명품 구경도 못하고 사네요..
    제 돈 주고는 절대 못삽니다..--;

  • 65.
    '11.2.27 8:04 PM (58.228.xxx.175)

    그런데 전 명품백만 좋은거 들고 다니는 아줌마 아가씨. 다 별로라서 ㅋㅋㅋㅋㅋ
    그거 들고다니는사람중에 옷차림이나 구두 다른건 별로인 사람이 더 많아요
    저 명품백 사려고 얼마나 뒷감당 했을까 이런생각만 들어요.ㅋㅋㅋㅋ
    들고다니는 사람은 기분좋게 들고다니겠지만요

  • 66. ...
    '11.2.27 8:21 PM (122.37.xxx.58)

    전 원글님 이해해요..특히나 인문학전공자라면 그런 문제 생각 안하는게 이상하지요. 원글님 이야기 다 맞다고 생각해요. 이 사회가 정말 이상한거죠

  • 67. ..
    '11.2.27 8:36 PM (118.221.xxx.209)

    우리 사회가 물질 만능주의가 심해졌죠...능력되면ok라고 쉽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사람들....차는 커야 하고, 뭔가 조금 있는 사람들은 최대한 가진거 자랑하고 과시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많아요..

    애 하나 키우면서 최대한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자...라는 분위기에서.
    그애들 자라면 대학에서 너도나도 치열하게 명품백 들고 다니겠죠..
    그 안에서 바른 정신으로 자란 아이들을 어떻게 찾아낼수 있을까..걱정됩니다..

  • 68. 맞네
    '11.2.27 9:04 PM (211.48.xxx.150)

    과시성사치품이란 말에 로긴했네요.
    맞아요!!! 우짜다가 물이 들었는지 원.. 천가방도 이뿌기만 하더만...

  • 69. ....
    '11.2.27 9:43 PM (58.233.xxx.45)

    등록금이 없어서 수백씩 대출받고 아르바이트하며 공부하는 학생이 많은데 꼭 수백만원짜리 명품빽이란것 들고 다녀야할까 ..휴우

  • 70. ...
    '11.2.27 10:05 PM (118.221.xxx.209)

    이대앞을 지나면 패션쇼를 보는것 같고, 이대 강의실에 가면 런어웨이 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조금 아까 인터넷 뉴스를 봤네요...
    유럽이나 미주에서 그런차림(블링블링 화장에 방금 한듯한 머리와 샬랄라 공주풍 원피스에 삐족구두 신고 얄쌍한 백 하나)
    으로 다니면, 저여자는 지금 파티에 참석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할거라고..

    ㅎㅎㅎㅎㅎ 우리나라가 아직 미성숙된 나라라서 그런다네요....

  • 71. ㅋㅋㅋ
    '11.2.27 10:23 PM (221.151.xxx.78)

    그래도 그 여대생들이 공부만 잘합니다
    저도 뾰족구두에 화장에 명품백 들어도 제 앞가림만 잘해요
    저 외국에서 공부할때 외국 친구들이 자기관리 잘한다고 항상 놀랐어요 -_-

    그리고 외국이랑 여기랑 다른게 외국은 대부분 기숙사에 살잖아요;
    바로 걸어서 몇분 앞에 가는데 그렇게 꾸밀 필요가 없죠; 우리는 시내를 다 거쳐서 학교에 가잖아요-_-;;

    파티에 참석하려는 듯이 보이면 어때요 지 할일만 잘하면 되지 추리닝입고 백팩매고 공부 못하는 애들보다 나은 것 같은데 미성숙 운운 하시는 분은 자기관리랑 공부랑 병행은 못하시는 분인듯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보이는 거죠 세상이... 제 주위 매일매일 풀 메이크업 완벽 세팅이신 여성 분 대부분이 학력도 높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했던데요; 꾸미지고 않고 퀭해서 다니면서 성공한 사람은 별로 못봤음

  • 72. 좀 자제요
    '11.2.27 10:58 PM (119.195.xxx.221)

    그래도 그 나이대는 색조화장을 안해야 앞으로 두고두고 좋은겁니다.
    어려서 풀메이컵을 하면 잔주름 자글자글 해져요.
    그리고 외모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요한건 알지만,
    한국여자들은 오버드레스에 오버 메이크업이예요.
    때와 장소, 전혀 구분 못하고요.
    한마디로 촌스러운거죠.

  • 73. ㅋㅋㅋ님
    '11.2.28 1:40 PM (124.61.xxx.40)

    어느 정도 대학 다니는 사람을 공부 잘 한다고 지칭하는지 궁금...119님 말씀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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