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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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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오븐은 예열이 잘 되나요? 동양매직 에이에스도 불만..!!

| 조회수 : 3,460 | 추천수 : 28
작성일 : 2011-04-20 16:22:14
요즘 오븐때문에 골치 좀 썩고 있습니다.
전기렌지 일체형 큰 오븐도 있고 동양매직 스팀오븐도 갖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전기요금 부담도 있어서 주로 동양꺼 많이 사용해요.


광고하는 만큼의 화려한 기능들을 다 활용하지는 못하지만 별무리없이 베이킹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 제과용쌀가루로 머핀을 만들었는데... 사실 머핀은 엄청 간단한거라서 실패하고 자시고가 없는데.
이건 완전 죽처럼 속이 전혀 안 익은거에요. 두 번 도전 모두 실패...


알고 보니 쌀가루로 만들때 버터, 설탕을 전혀 안쓰는 순수??한 물질로 하면 오븐온도에 아주 예민하게 영향을 받아서 잘 안된다고 해요... 본인 오븐의 온도를 잘 확인하고 레시피에 나온대로 정확한 온도에서 구워야 한답니다.그래서 사놓고 처박아놓았던 오븐온도계 꺼내서 한번 오븐을 작동시켜 봤어요.


180도 셋팅해놓고 시작하니 쭉 예열이 됩니다.. 5분쯤 뒤에 땡땡.. 예열완료를 알리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엥!! 120도밖에 안되네요..이때부터 배신감 팍팍...그리 믿고 있었구만.
5분뒤에는 140도... 10분 뒤에는 150도.. 대략 20분 더 돌리고 나니까 170~180 사이가 되요.
어쨋든 그뒤로 머핀도 성공하고 쌀가루 제누와즈도 잘 구워져서 그냥저냥 오래 예열해서 쓰는 쪽으로 생각을 했어요.


블로거들 글도 쭉 살펴보니.. 대체로 예열을 20분 이상 충분히 해야 하고. 가정용 오븐은 작아서 문 여닫을때 열손실도 크기 때문에 원하는 온도보다 10도 정도 더 올려서 예열해도 좋다.. 뭐 이런 글이에요.

그렇다면 왜 동양매직은 사기(격한 표현 죄송해요)를 치나요? 차라리 20분 이상 예열을 하라고 하던지...
사기당한 느낌이 더 팍팍 들게 된 이유는 그뒤에 제가 다른 빵을 구우면서 다시 온도계로 재보니까...
200도에 구워야 하는데 당근 예열신호에는 절대 200도 안되구요... 20분이 지나도 겨우 180~190도 밖에 안되는거에요.. 이래가지구 빵이 잘 나올 리가 없죠.

일단 반죽을 집어넣었는데... 똑같은 반죽으로 지난번에 다단(1,2단)넣고 구울때는 당연히 잘 안익었고...당시 저는 많은 양을 넣어서 그런가보다 해서 시간을 오래 늘렸더니 뻣뻣하고 맛없는 빵이 됐어요.
이번에는 윗단에 넣은게 윗면이 다 탔더군요.. 피같은 내빵들.ㅜ.ㅜ.. 중간쯤 단 바꾸려고 꺼내서 발견했기 망정이지.. 완전 숱검댕 만들뻔했어요 .  급하게 그건 빼놓고.. 아랫단꺼만 시간맞춰 구웠는데(어쨋든 온도는 계속 186도 정도였음).. 그나마 저번보다는 낫게 구워졌어요.


어제 소세지 구이도 다시 해봤는데 200도 예열했건만 30분 이상 돌려도 200도에 못 미치구... 에휴..
오븐산지 1년 됐나? 주말에만 가끔 사용해서 얘가 맛이 갈 이유가 없는데... 원래 오븐이 좀 그런지. 쓰다보면 온도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예열을 오래해야 되는거면. 진짜 전기요금 무서워서 오븐 못 켤거 같아요..
15분 굽자고 30분 켜놓고 있는거 적응안되요..


사실은 에이에스까지 받고 글 올리려고 했는데. 고객센터랑 통화하다 열받아서 미리 글 올리게 됐답니다.
접수후 제가 목욜날 오전에 에이에스 원한다고 하니,,, 기사가 전화할거다... 이게 어제, 화요일날 통화한거에요.
전 당연히 늦어도 오늘중(수)으로 전화가 와서 약속시간을 잡을줄 알았는데 계속 연락이 없길래..다시 고객센터 통화하니.. 목욜 오전에 기사가 오는게 아니라. 그때 전화를 해서 당일 약속을 잡는거라네요..
기사 스케쥴을 모르니... 까딱하다가 하루종일 집에서 기다리게 생긴거에요... 이때부터 열받아서..
간혹 가전제품 에이에스 받을 때 이랬었나? 순간 내 기억을 더듬어봐도..
이런 무대뽀 시스템은 없었던거 같아요. 요새 a/s 이런식으로 진행되나요? ;;
제가 뭘 모르고 그런건지...
다른회사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자기들은 이렇게 한답니다.


저 직장다녀서 평일날 시간도 없고.. 목욜 하루 가끔 쉴때 몰아서 일 보거든요.
태평하게 집에서 아저씨 기다릴 시간도 없구만...
정말 짜증스러워서.. 더러워도 대기업꺼 사야하나 싶어요.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뜰맘
    '11.5.2 4:59 PM

    서비스 시스템은 잘못된게 맞네요
    저도 여러곳 서비스를 해본적 있어도 신청하면 몇시간안에 기사분 전화와서 날짜 시간 예약
    했던걸로 기억되네요
    대부분 기사님 전화는 당일에 와서 예약 받았어요
    저도 얼마전 한경희 음식물 처리기땜에 신청했응데 작은 거라도 당일 에약받으시고 직접와서
    들고 가시고 가져다 주시고 해서 감사하더라구요
    삼성 서비스도 3차례 방문해가며 친절히 해주시고 1회 출장비만 받아가시구요
    요즘 가전제품 서비스가 안받쳐주면 소비자가 그회사제품 재구입안하지 않나요?

  • 2. 영재주많수다
    '12.5.19 9:56 PM

    동양매직 오븐 알아보고 있는 중이었는데 a/s 문제있네요.
    한경희 오븐 샀다가 a/s에 학을 떼서 환불받고 알아보고 있거든요
    정말 더러워도 대기업거....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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