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씨로 베개 만들때요..

[저녁]

아무리 삶아도 말끔히 과육이 안떨어져요..
그래서 마르다보면 곰팡이도 난것도 있구요.. 좋은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자꾸 삶아 치대는게 방법일까요?

[진이네]

매실씨에 소다넣고 푹 삶아서 잊으시고 하루 정도 방치해두신 후에
박박 문지르면서 깨끗해질 때까지 물 갈아주기를 반복...
씨에 과육이 없어진 상태에서 날좋을 때 햇볕에 바싹 말려요.
말리면서 뽀얗게 변신할 때까지 자주 박박 문질러주시면 됩니다^^

[윤아맘]

저경우 2번 삶았구 오븐에다 물기가 없어질때까지 구웠어요 아파트에서 자연광으로 말린다는게 힘들어서 오븐에서 건조(구음) 시켜서 말리니까 곰팡이 안생겨요 .

[사마귀]

소다에 삶은 후 보쌈 시켜 먹으면 담아오는 바구니, 거기에 담아 문지르면 과육이 술술 빠져나가고 매실씨만 남아서 좋던데요...

[소심이]

사마귀님, 보쌈 시키면 담아오는 바구니가 무언가요? 자세히 알려주세요

[푸우우산]

푹 삶아서 플라스틱 소쿠리에다 박박 문질러보세요.그럼 다 떨어져가던데...

[쌍용아줌마]

푹푹 삶아서 양파망에 넣고, 화장실 바닥에서 빨래하듯이 비벼보세요.
쉽게 과육이 떨어져나가요.

[오렌지]

저는,소다 왕창풀어 한나절쯤 방치했다가 푹 삶아 식혀 약간 미지근할 때 양파망에 넣어 뒤적거려가며 발로 꾹꾹 밟았어요.
소다양이 많아선지 한번만으로 충분했어요.
맑은물 나올때까지 휑궈주고 큰 채반에 쏟아 햇볕에 딱 이틀 말리고 베란다서 삼일정도 뒀다 ..다글다글 소리나길레 광목으로 속싸게 두겹하고 지금 사용중인데 지금까지 만난 베게중 최고네요.

[사라]

많이 배우고 갑니다. 씨의 뽀족한거 안 떼도 되나요? 베게 속싸게 ,,사이즈 알려주심...
먼저 베게 겉싸게 사이즈 따라서 속싸게 만들어야 겟죠?

[오렌지]

뽀족한 부분은 뭐 씨가 잘잘해서 전혀 신경쓰지 않았구요. 음,싸이즈는 .. 베게 겉싸게가 이미 있었던 상태라..겉싸게보다 가로는 쪼끔만 작게하구 길이는 많이 길게해서 씨넣고 봉하지 않고 접어서 다른 또하나의 속싸게로 반대되게 넣어 역시나 봉하지않고 그냥 접기만 하고 겉싸게에 넣었어요.
매실베게가 무겁기도 하거니와 낮고 자그마한 베게를 좋아하는 지라..아담하면서 길죽한 모양으로.. 특히 뒷목이 시원하고 모양 역시나 만족스러워요.
전 미싱도 없어 두겹접에 손바느질로 했는데 만들고보니 짱짱하고 좋네요.
씨를 가득 채우는게 아니라서 웬만하면 지가 알아서 모양은 잡히네요.

[아카쯔키]

저희도 삶아서 칼로 벗겼는데.. 껍질 쏘옥 벗겨지더라구요.. ^^
매실베개 만들어서 베고 있는데 향도 솔솔 나는거 같고 베고 자면
잠도 잘오는거 같애 좋네요~~

[저녁]

모두모두 좋은 답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방법, 저런방법 과육떨어져 나갈때까지 해볼게요. 오래 쓸 건데, 지금 문제를 해결해야겠죠..
좋은 답변들 감사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