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무쇠냄비 요리가 정말 맛있게 되나요?

| 조회수 : 12,618 | 추천수 : 77
작성일 : 2009-09-24 10:16:14
저도 이곳에서 무쇠의 명성을 듣고
어제 드뎌 장만했어요
전 무쇠나라에서 무쇠 밥 솥 작은걸로 샀어요
1~2인용,지름16cm 루요,
어느 분께서 된장찌개,김치찌개도 무쇠 냄비에 끓이면 맛있다고 해서 젤 작은 걸루 샀어요
근데
이곳 무쇠 쓰시는 분 글 읽어 보니,고기가 맛있게 된다고 하시던데 정말요?
어떤 종류의 음식이 무쇠의 혜택으로 맛있게 되나요?
저도 르쿠르제로 지를까 했는데
에나멜 코팅이 되어 있다는 글도 있어서
사용하면서 시간 지나면 조금씩 눈에 띄이지 않게 에나멜이 벗겨지면
그게 음식에 들어 갈까 봐(핑계 김에 잘됐지~잉,, 가격 압박)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걍 무쇠나라에서 샀거든요
정보 좀 부탁드려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사비
    '09.9.24 10:28 AM

    쓰다보면 까먹게 되는데 다른 냄비에 해보면 비교가 되니까... 확실히 좀더 맛있어요.
    친척들 놀러왔다가 음식해줘도 무쇠라 맛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고기만이 아니라 그냥 밥해도 맛있고, 밥맛이 달라요.

  • 2. 냐옹e~
    '09.9.24 10:31 AM

    저는 무쇠후라이팬 쓰는데요..부침개와 삼겹살은..정말 맛이 다른거 같아요^^ 기분상이라고 하기엔 그 차이가 크더라구요~

  • 3. 선율
    '09.9.24 10:35 AM

    저는 워낙에 눌러붙어서요
    예열문제인가요???

  • 4. 애니
    '09.9.24 10:42 AM

    저도 후라이팬은 정말 맘에 들어요.

    그런데 고기 구우니....기름이 엄청나게 튀고 온 집안에 냄새가 오래가서...ㅠ.ㅠ
    고기는 무쇠에 못굽겠던데요.

  • 5. 로라
    '09.9.24 10:49 AM

    직화 오븐(해피콩,키친아트)에 굽는 삼겹살과
    무쇠 팬에 구운 거 하고 어느 것이 더 많있어요?
    그리고
    제 생각엔 무쇠 팬에 삼겹살 구우면 정말 기름아 밖으로 마구 튈것 같아서
    속 깊은 무쇠냄비에 구우면 기름이 덜 튀지 않을까요?
    그 용도로 이곳에 여쭤 보고
    속 깊은 냄비 한 개 더 장만할 까 하는데요,안됄 랑가?

  • 6. 와사비
    '09.9.24 11:16 AM

    속깊은 무쇠에 구우면 삼겹살 기름이 빠져야 하는데 안 빠져서 안될 것 같아요.
    전 아예 삼겹살 같은 건 그냥 베란다에서 구워서 안으로 들고 와요.
    베란다에서 구워도 부엌까지 냄새가 야단인데, 안에서 굽는 건 상상도 못하겠어요. ^^;;;

    안에서 조리해야 한다면 삼겹살 구이보다는 수육을 권해드리고 싶지만
    (물 안 넣고 무쇠에 한 수육, 참 맛있어요) 그건 각기 취향이 있는 문제잖아요...ㅎㅎ

  • 7. 와사비
    '09.9.24 11:17 AM

    선율님, 그거 예열 문제라기보다는 속까지 채 길이 안 들어서 그런 문제이기 쉬워요.
    자주 쓰고 길들이면, 달걀 후라이도 쉽게 되요. 저도 스텐팬에는 맨날 실패한답니다.

  • 8. 거북
    '09.9.24 11:41 AM

    저희 신랑은 찌개 종류는 무조건 르쿠르제에 끓이라고 합니다.
    맛이 다르다나... 뭔 절대미각도 아니고.. -_-;;;

  • 9. 김영림
    '09.9.24 12:40 PM

    무쇠솥은 닭튀김 하니까 좋더라구요. 전 6-7인용이용하는데 여기에 백숙이랑 튀김해봤구요. 둘다 맛이 좋았어요. 특히 튀김이 만족스러웠구요.
    무쇠나라꺼 전골팬은 아예 까스렌지 위에서 머물러요. 달걀후라이, 생선등 기름을 사용하는것은 정말 이젠 스텐엔 못해먹겠어요. 건강을위해서 스텐팬 이용했었는데 맛에서 무쇠를 못따라가네요. 특히 생선구이 무쇠팬을 이용하면 껍질까지 바싹한 그맛 최고이구요. 그외엔 양면팬에 삼겹살구워먹는데, 엄청난 기름이 빠지고 바삭하게 맛있게는 구워먹는데비해 단점은 이건 너무 무거워요. 상상이상으로 무거워서 차라리 단면팬으로 샀으면 좋았을껄 하는생각을 해요.

  • 10. chocolat
    '09.9.24 12:48 PM

    팬에다 닭가슴살 구워보면 확 비교돼요..전혀 퍽퍽하지않고 막 촉촉하기까지 하더군요

  • 11. 희진맘
    '09.9.24 12:59 PM

    전 무쇠솥이 밥도 맛있지만 튀김하기에 참 좋은것같아요..닭은 마직 못해보았지만
    돈가쓰..아이들이 좋아해서 자주해줍니다..

  • 12. 비를머금은바람
    '09.9.24 1:09 PM

    삼겹살은 무쇠 프라이팬에 하면 기름이 고여서 주변에 마구마구 튀어서 안 되고요.
    부침개는 바삭바삭하게 환상입니다. 돈가스 튀겨도 좋고요.
    생선 굽고도 키친 타올로 슥슥 닦아낸뒤 계란 프라이나 다른 부침개 부쳐도 생선 비린내가 안 나요.
    볶음 밥 해서, 노릿노릿하게 눍여서 숟가락으로 벅벅 끍어 먹으면 맛납니다.

    저는 사각 계란 말이 팬은 가스렌지 위에 항시 올려 놓고 쓰고요.
    생선 같은 건 구워서 프라이팬째로 식탁에 올려요.
    그리고 무쇠 웍 비스므리한게 있어서 여기에 커다란 부침개나 밥 볶아 먹어요.
    무쇠가 무겁긴 진짜 무거운데, 설거지 할일이 많이 없어서, 저는 쓸만해요. 잘 샀다고 생각해요.

  • 13. 수수꽃다리
    '09.9.24 2:41 PM

    정말 무쇠는 무거워서 힘들어요..
    그래도 자꾸 손이 가네요..
    찌게나 국은 스타우브에 하고 구이나 지짐은 단순 무쇠에 해요..
    르크루제보단 스타우브가 훨씬 좋아요.. 참고하세요^^

  • 14. 선율
    '09.9.24 3:16 PM

    와사비님..저는 길들여진거 사서 쓰고 있는데요.
    그래도 눌어서 못 하겠어요
    차라리 떡볶이같은 국물 좀 있는 요리를 하고 있어요-_-;;;;
    한번은...양념요리를 하고 난뒤에 바로 씻지않고..물에 불려놓는다고 물받아서 하루 묵혔거든요.
    그러고나니 뒷면이 변색이 되었네요.
    앞면은 괜찮은데 뒷면이요
    그냥 쓰고는 있는데 와사비님말씀처럼 길들여진게 물받아서 하루 묵힌것때문에 문제가 생긴걸까요?
    자리차지를 많이해서 안으로 넣지못하고 가스렌지위에 항상 자리잡고는 있는데..
    계란후라이나 생선구이나 김치전같은 정말 하고 싶은 요리는 못하고 있어요
    눌러붙어서요.ㅠㅠㅠ

  • 15. 미녀와야수
    '09.9.24 8:21 PM - 삭제된댓글

    저두 길들인거 사서 쓰는데...신경 안쓰면 눌러붙고..또 찌개같은건 염분이 있어서 그런지 하고 나서 다른 그릇에 옮겨놔야하고,...그댝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
    차라리 스텐이 더 낫지 않을까 싶네요...

  • 16. 와사비
    '09.9.24 10:47 PM

    선율님, 저도 길들이기 했다는 거 써봤는데요...^^
    이게 겉으로만 길을 들인 거지 속까지 길이 든 게 아니에요.

    다른 사람이 부엌 치워주다가 모르고 세제 풀어서 박박 박으니까
    금새 허옇게 벗겨지는 그런 것에 불과해요. -_-;;

    초반에 쓰실 때는 되도록 기름진 요리를 하시고(삼겹살이나 튀김이 최고지요)
    더 효과적인 방법은 숯기름을 활용하는 거랍니다.
    속질이 들 때까지는, 쓰고 나면 반드시 가스불에 말리고, 뜨거운 상태에서
    숯기름(기름에 숯가루 넣은 거에요. 집에서도 숯만 있으시면 만드실 수 있어요^^)을
    발라주세요. 이런 거 몇 번 거듭하면서 쓰다보면 나중에는
    반나절~ 하루 정도는 음식 담아돠도 녹이 슬지 않을 정도가 되요.
    저흰 밥솥에는 일년 내내 거의 밥만 하는데다, 기름칠도 따로 안해주는데도
    반나절 정도는 녹슬지도 않고 견딘답니다.

    아참, 그런데 물받아서 하루나 묵히셨는데도... 앞면이 괜찮다니
    그 정도면 어느 정도 길이 잘 들긴 한 제품 같은데요..
    문제는 설거지하는 과정에서 길들이기한 까만 코팅막이 많이 손상됐을 것 같아요.

    기름칠을 하고 조리하는 생선구이나 볶음 등을 하면서
    다시 자연스럽게 코팅막을 만들어 보세요.
    이와 함꼐 쓰시고나서 가스불에 말리실 때 달구어진 상태에서 식용유를 바르고
    기름이 겉돌지 않을 때까지 무쇠용기를 구워(!) 주시는 과정을 몇 차례 반복하시고요.
    이때, 식용유 대신에 숯기름을 쓰시면 좀더 빠르게 코팅막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해보면 별로 어렵거나 귀찮은 정도 일은 아니예요.
    한 3~4번만 이런 과정을 반복해도 금방 상태가 달라지던데요...^^

  • 17. 와사비
    '09.9.24 10:51 PM

    아, 그리고 그냥 기름 + 소금(또는 가벼운 간장 양념 정도) 조리한 경우엔
    따로 설거지 안해도 되는 거 아시죠?
    생선 굽고 나서 키친타올로 남은 기름 한번 슬쩍 닦아준
    다음에 나물 볶거나 계란프라이해도 잡냄새 전혀 안납니다.

    괜히 설거지하지 마세요^^
    초반에는 코팅막 형성만 방해할 뿐이에요.

  • 18. vasns
    '09.9.25 12:04 AM

    전 운틴제일 작은번철있는데. 전은 확실히 맛있어요. 김치전 한번 구워먹어보고 ... 이래서 맛이 다르다는거구나 느꼈어요. 근데 제일작은거임에도.. 손목이 시큰거려서 몇달째 안쓰고있네요.. 언젠가 다시 깨끗히 씻어내고 써야지했는데.. 길들이는 일이 너무 귀찮아서.. 방치중이네요

  • 19. 또하나의풍경
    '09.9.25 6:49 AM

    확실히 틀리던데요!! ^^
    전 하나는 튀김기 전용으로 쓰고 후라이팬은 진짜 주구장창 잘쓰고 있어요. 진짜 맛이 천지차이랍니다

  • 20. 선율
    '09.9.25 1:26 PM

    와사비님~!!!
    자세하고 친절한 설명 고맙습니다.
    제가 왜 하루나 묵혀놔뒀는지. 가슴을 한번 칩니다.-_-
    와사비님이 가르쳐 주시는대로 다시 길들이기 해볼께요.
    뒷면의 녹은 점점 없으지겠죠?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608 스팀다리미 추천받아요 바람 2024.07.29 249 0
35607 중고 모찌기계 구입희망 아끼꼬99 2024.04.14 557 0
35606 새 이불커버 보관 여쭙니다 1 livebook 2023.12.05 1,139 0
35605 오일릴리~원피스 입어보신분 지미 2023.08.27 1,571 0
35604 키친에이드 블랜드~AS 지미 2023.07.13 1,297 0
35603 세면대 수전 교체 1 해경씨 2022.03.27 10,610 0
35602 오마니맷돌 구합니다. 중고라도 좋아요! 츠지영미 2022.02.13 9,459 0
35601 싱거 재봉틀 모델 추천 부탁드립니다 2 pqpq 2020.11.22 10,927 0
35600 이런 뚝배기 버려야하나요? 1 블루매니아 2020.09.27 13,064 0
35599 혼자 계신 엄마 에어프라이어 사드리고 싶은데요.. 3 친치니 2020.04.22 13,020 0
35598 음식물 처리기 선택 고민 1 그레츠키 2019.09.23 11,674 0
35597 코드제로 신모델 나올까요?? 놀부마누라 2019.08.07 11,260 0
35596 전자제품대리점에서 활화산 2019.08.06 11,066 0
35595 웨이브 똥손도 쉽게 마는 고데기 없을까요? 1 보물레시피 2019.05.29 12,673 0
35594 밀레 식기세척기 쓰시는 분들 질문있어요! Puka 2019.02.03 13,444 0
35593 AEG 식기세척기 AS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늘푸른솔나무 2018.11.30 14,359 0
35592 냉장고 뜨란채 2018.10.09 11,729 0
35591 케이크 잘 만들려면 어느 정도 브랜드 오븐이 좋을까요? 2 ㅌㅌㅇ 2018.10.06 13,808 0
35590 목초액 세탁기에 넣어도 되나요? 자바기 2018.09.07 11,850 0
35589 후추 뚜껑여는 법? 1 고고 2018.06.10 15,099 0
35588 생선구이기 nuc 2 eppun 2018.05.26 14,965 0
35587 오래된 슈가파우더 사용할수있나요? 1 김나래 2018.05.04 12,734 0
35586 세탁기 돌릴때 세제양 질문드립니다. 1 치마꼬리 2018.04.18 23,875 0
35585 강낭콩 물에 불릴때 물에 뜨는 콩은 버려야 하나요? 1 moooo 2018.04.18 16,622 0
35584 싱크대 교체하면서 장식장과 유리플랩문 도배 장판지 선택 도와주세요. 2 시냇물 2018.04.17 13,178 0
35583 오래된 슈가파우더 사용할수있나요? 1 김나래 2018.03.31 11,612 0
35582 핸드블렌더 비이커 컵 대용으로 뭐로 사용가능할까요? 김나래 2018.03.30 13,749 0
35581 전기오븐으로 바꾸고 싶은데 질문 있어요. 꽃다람 2018.03.28 11,993 0
35580 드레스룸 어디꺼 쓰세요~? 건조기 실내에 두신 집 있으세요? 궁금이 2018.02.22 13,074 0
35579 인덕션 볶음펜 1 밍고할머니 2018.02.10 13,628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