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인 관계로..시어머니가 저희집에 오셔서 아이 봐주시면서 살림도 해주시고 음식도 해주세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하고 있답니다. 또 음식도 너무 잘 하셔서 덕분에 제 입이 요즘 호강한답니다.
그렇게 감사한 시어머니이지만...그래도 맘에 안드는건 맘에 안드는거네요..ㅠ.ㅠ
뭐냐하면..위생관념 철저한 분이시지만...정리정돈의 개념은 거의 없으세요.
또..무조건 편한게 최고라 생각하시고..보기에 깔끔하고 이쁜것 이런건 상관 안하세요.
얼마전 저희가 신축 아파트 입주해..전 좀 이쁘게 꾸미고 살고 싶은데..거실에 파랑색 플라스틱
휴지통 아시죠? 업소 같은데서 자주 쓰는...그거 편하다고 그거 놓자고 하셨으니 어떨지 짐작가시죠? ㅎㅎ
서론이 길었구요...제가 가장 맘에 안드는건..
음식을 손이 크셔서 항상 많이 하시고 먹을 때도 항상 접시에 많이씩 담아 놓으세요.
어머님 포함 4식구인데도...보통 생선 구우시면 조기 같은건 7-8마리씩 구워서 그거 한접시에 다 내오세요.
그리고 손주 맛있는 부분 먹이신다고 한마리 다먹고 그 다음꺼 먹는게 아니라..이것저것 다 헤짚어 놓으시구요.
계란도 한번 삶으면 열댓개씩 삶으시구요...
일일이 다 열거할려면 끝도 없고...그렇게 먹다 남은 음식을 항상 식탁위에 너저분하게 늘어놓으세요.
보통 식기 코렐 쓰는데..반찬접시 위에 코렐 국그릇이나 냉면대접 같은걸 위에 덮어놓으시구요.
항상 퇴근해서 집에 가보면...식탁에 반은 반찬 그릇 즐비하게 늘어져 있고..물병은 두개씩 꺼내져 있고..
전 그걸 보는게 넘 스트레스에요...전 뭐든 안보인는곳으로 쏙쏙 집어넣어서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지내는걸 좋아하거든요..특히 식탁에 뭐 늘어져 있는 꼴을 못보구요...
하지만..제가 살림 하는것도 아니면서..어머님한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할수도 없고..
그분이 몇십년동안 살아온 스타일이시니까 바꾸기도 힘드실것 같아요.
그럴바엔...예쁜 그릇 덮개라도 있음 사드리고 싶어요. 그걸로 덮어 놓으시라구요..
정말 추천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그릇 덮개(?) 또는 먹던 음식 예쁘게 보관하는 법 알려주세요..
지웅맘 |
조회수 : 1,632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9-04-09 12: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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