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제 드럼과 일반 세탁기중 어떤것이 나을지요...

[푸우댁]

지금 일반세탁기(통돌이)와 아가사랑 세탁기를 쓰고 있어요.
8년된 일반 세탁기 세탁조 청소할 시기가 됐는데 이 김에 그냥 새로 구매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삶는거 무지 좋아해서 아가사랑세탁기 정말 잘 쓰고 있는데요.

그냥 일반세탁기 구매해서 아가사랑세탁기와 같이 쓰는게 나을지,
아님 둘다 치우고 삶는 기능까지 되는 무세제 드럼으로 구입하는게 나을지 고민이에요...

지금도 천연세제 사용하고 세제량도 적게 쓰지만 아예 안쓰느니만 못하겠죠.
하지만, 무세제가 좋긴 한데  드럼의 특성상 빨래하는 물이 너무 적게 나온다는 말에 고민이에요.
웬지 빨래는 물에 푹 적셔서 해야 속이 시원할 듯 해서요.
(물로 코팅하는 듯한 동생네 트롬 보구 드럼세탁기가 넘 미워졌어요... ^^;;)

무세제드럼 쓰시는 분들 계심 답변 꼭 좀 부탁드려요.

1. 물을 적게 써도 빨래가 잘 되나요?
2. 세제를 쓰지 않으니까 세탁조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될까요?

[레드썬]

저는 무세제 드럼이랑, 아기사랑 두 개 쓰고있어요 ^^;
환상의 복식조라고 할까요...

1. 물을 적게 써도 빨래 잘됩니다. 냉정히 말해서 아기사랑세탁기에 세제넣고 돌린 흰양말보다, 무세제드럼에 돌린 흰양말(물론 세제없이)이 더 깨끗합니다.
창으로 보면, 무세제드럼도 물은 굉장히 적게 나와요. 코팅? 수준까진 확실히 모르겠구요...^^
그러나 일단 세제로 안돌리기 때문에, 물 적게쓰는것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제거품이 없으니까요. 무세제에서 코스대로 마치고 나온 빨래, 물에 담가보니 뿌연 흔적 없었어요.

2. 세탁조 청소... 이것 저도 고민하는 문제인데요,
일단 무세제이긴 하지만 옷에서 나온 먼지등 세월의 흔적이 남을거구요,
또 무세제라도 콜(아시죠? 무세제로 쓰기 위해선 콜 보충 몇개월마다 해줘야 하는것) 떨어졌을때 종종 세제 이용해서 돌립니다. 세제세탁 코스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혼합해서 써보았기 때문에 세탁조 청소 필요할 것 같아요.
뭐 간단히 생각해서, 화장실에서 맨날 물만 퍼담는 바가지라도 물때, 세월의 때가 끼쟎아요^^;
물론 일반세탁기보단 청소빈도가 훨씬 낮으리라 봅니다만.

[푸우댁]

환상의 복식조라는 말씀에 귀가 쫑긋해지네요.
맘이 많이 기울어졌어요~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