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새기쁨]

제가 사는 집이 다세대인데 두집의 벽을 하나 허물고 합쳐서
만든 집이라서 집에 벽이 많고 사용하는 공간이 다 좁습니다..
이해가 되실지요.
그래서 저희는 티비가 있는 방에 에어컨을 설치했고 그 사이에
복도식 주방이랑 마루를 지나쳐서 잠자는 방이 있어요.
밤에 너무 더운 날은 문마다 다 닫고 창문도 닫고 에어컨을
켜는데 그 아까운 찬바람이 좁디좁은 주방으로 다 세는 것 같고
엊그제 뒷집이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고 보니 보안등이라고
하나요?  그걸 자기집 현관 앞에 바짝 달아버려서 주방창문으로
들어오는 불빛도 너무 훤하네요.게다가 주방에 작은 창문이 또 있어요.
저희 소유의 집은 아니지만 만 2년을 살고서야 복도식 주방과
맞붙는 마루 사이에 드디어 뭘 가려야 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커텐을 해야하나 블라인드를 해야하나 그냥 언젠가 떠날 집인데
냅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