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명장 황충길 옹기 뚝배기에 밥을 해먹었어요.
제가 산 것은 아니고 선물로 받은 건데 유명하고 좋은 제품이라고 알고 있거든요?
처음에 쌀뜨물 넣고 약불에 오래도록 끓이고 나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좋은 거라 오래도록 잘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어제 한 다섯번 째로 밥을 해서 먹고 보니 겉면부터 금이 나서 갈라져버렸더라구요.
원래 뚝배기에 밥을 하면 안되는 건가요?
뜸을 들이느라 약불에 좀 두었던게 무리가 갔을까요?
다른 충격은 없었어요.
아이랑 저만 밥을 먹을 땐 압력솥에 하기가 부담스러워 뚝배기에 종종하곤 했는데 명장의 옹기가 이렇게 빨리
금이 가 버리다니...
뚝배기가 의외로 약한가봐요.
저번에 쓰던건 인월 제품이었는데 설거지하다 이가 살짝 나갔어요. 그래도 아쉬운대로 그냥 된장찌개도 끓여먹고,
콩나물 국밥도 끓여먹고, 밥도 해먹고 했는데 요게 선물로 들어왔길래 얼씨구나 하고 버렸지요. 이 나간 그릇쓰면 안좋다는 속설이 있다면서요 ㅠㅠ;;
어치피 뚝배기는 하나 있어야 하니까 새로 사야겠는데 어떤 제품이 좋은가요?
그리고 뚝배기에는 밥하면 안되나요?
한 2인분만 밥 할 수 있는 거 뭘 살까요?
저번에 남대문에서 본 소용량 휘슬러 밥솥 예쁘던데 사버릴까요?
돌솥은, 무겁고 관리가 어려울 것 같아 마음이 가질 않아요.
아잉, 굴밥도 해먹을려고 했는데...
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왜 깨졌을까?
Flurina |
조회수 : 1,21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8-01-09 0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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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늬만
'08.1.10 8:14 PM저는 황충길 뚝배기 2개를 2년 넘게 쓰고 있는데... 하나는 밥 , 하나는 찌게 아무 이상이 없는데 ...처음부터 약한거 였나봐요.....돌솥은 저도 관리상 어려울것 같아서리....장터에서 밈뚝배기 공동구매하는것 이쁘던데 ...싸이즈가 크더라구요. 토기나라 이런데 가셔서 한번 찾아보세요....
2. Flurina
'08.1.11 8:52 AM아, 밥과 찌개용을 따로 두고 사용하시나봐요?
저도 뚝배기가 숨을 쉰다는 걸 알고 있어서 한 개로 여러가지 음식을 해도 되나 싶었거든요.
어쩐지 저번에 뚝배기 불고기 하고나서 밥을 했는데 밥냄새에 불고기 냄새가 섞여서 다른 음식은 하지 말아야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사긴 사야겠는데 또 깨질까봐 소심해져요. 답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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