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세제 드럼 정말 괜찮을까요?

[홍콩사랑]

이곳 82에서 무세제 드럼 세탁기를 알게 되어서 카페에도 가 보았습니다.

마침 행사도 있고, 아이도 다음달에 태어나고 해서 무세제 드럼을 장만하리라 생각하고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별로 탐탁지 않게 생각하네요. 그렇게 좋은게 왜 홍보가 안되냐고 하면서...

5년 이상은 쓸 수 있다더냐, 그냥 트롬이나 하우젠 사지 등등

그런 말을 들으니 맘이 좀 흔들리네요. 행사가 6월까지니까 빨리 결정해서 사야하는데

무세제 드럼만 생각해봐서 트롬이나 하우젠 모델과는 비교를 안해봤어요.

드럼 세탁기 안 써봐서 그러는데 행굼추가, 삶은빨래 이정도 외에 더 많은 기능이 필요할까요?

무세제 드럼 쓰시는 분들이나 드럼 쓰시는 분들 어떤게 좋은지 추천 좀 부탁드려요.

만삭이라 모델을 보러 돌아다니기도 힘들구요. 무세제 드럼 세탁기 안보고 사도 모양이나 기타 등등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에슐리]

제가 알기론 무세제 세탁기가 우리나라먹여살릴만한 아주 대박인 상품이였는데
여러 대기업의 압박으로...(세제업계도그렇고..뭐 다른 전자제품기업이나...외국에서도..등등)
너무 심해서..홍보가 이루어지지않고...그렇다던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제품보단 홍보력이 굉장히 중요한나라라서...아무리 제품이좋아도...
홍보나 마케팅이나 이런게 부족하면..먼가 이상있는제품이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는... 저번에 티비에서 실험했을때는 세정력이 뛰어난걸로 나왔어요

[똥꼬만세]

이 더위에 만삭이라 힘드시겠어여..

저 그제 주문해서 어제 설치했네여..
그 까페 통해서 구입했구여..

신랑한테 처음 이걸 사려구 한다 했더니 대번 망한회사껄 왜 사냐구 하데여..
저두 회사 인지도 때문에 무척이나 고민을 많이 했구여..
AS는 될까 하는 심정이..

백화점에 가서 수입도 보고 국내껏두 보았네여..
수입은 에너지효율(?)이 모두 2등급 이더군여..
글구 건조가 되는 제품이 월풀이던가 하나 있더군여..
글구 보편적으로 용량이 8k 정도 였구여..
판매원의 말들이 조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더라구여..
물건을 팔아 먹기 위해 하는 말들인듯 싶어 신뢰도 상실..

삼성쪽에 직원과 예길 했습니다..
빨래 세탁면에서 일반통돌이와 드럼의 차이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하더군여..
오히려 헹굼 물의 양이 드럼이 적어 찜찜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구 하구여..
글구 제가 넌지시 대우 제품 물어 보았는데..
그 직원 삼성 직원이 맞는것인지 칭찬 많이 하더라구여..
그래서 그럼 삼성도 무세제 드럼을 왜 개발하지 않느냐 했더만..

세제 회사에서 엄청난 로비를 하고 또 그런 연구 자체를 못하게끔 막는 다더군여..
그런 세탁기 나오면 전 세계 세제 회사들 문 닫는다구여..

저두 고민 많이 했네여..
지금은 기저귀를 삶아 대진 않지만..
아이들 옷이랑 수건등 거의 매일 빨래를 삶거든여..

저 조금 편하자고 삶는기능의 드럼 선택했구여..
헹굼물의 찜찜함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무세제 선택했네여..

그전에 일반 통돌이에 세제는 한살림 세제랑 소다 썼구여..
섬유 유연제 대신 식초 넣어 썼어여..

어제 처음 돌려 봤는데 삶고 건조까지..
괜찮네여..
전기세는 어찌 될지 모르지만 ^^ 만족스럽게 삶아 졌구여.. 표준건조 했는데 거의 말라서 나왔구여..
근데 알 수 없는 냄새는 조금 나구여.. 빨래는 제가 식초로 마무리 했을때 보다 조금 더 부드럽구여...

외관은 많이 실망 했네여..
완죤 탱크에여..
뒤에 튀어 나오구..위로 높구..
그전 쓰던 통돌이 보다 자릴 더 차지 하네여..

어차피 화려한 외관을 보고 산건 아니니까 별 불만은 없습니다..
참고로 오프라인으로 무세제 드럼 세탁기 볼 수 있는곳은 극히 드문듯 합니다..

[홍콩사랑]

에슐리님, 똥꼬만세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역시 무세제가 좋겠네요. 전 출산후 9월에 이사를 하거든요. 아직 집을 결정하지는 못했는데 30평형 이상으로 가면 세탁기 설치하는데 문제는 없겠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맘이아름다운여인]

제가 지금 무세제드럼 쓰고 있는데요 저는 대만족 입니다
저희집은 32평 이지만 좁게 빠진 구조에요 세탁기는 뒷베란다에 설치해놨고요
저도 처음 이 제품을 사기까지 오랜시간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국에는 샀네요
담달에 아기도 태어나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아주 대만족 입니다
직업상 흰양말이 검은양말 되어서 들어오는 신랑의 양말이 냉수로 빨아도 때가 잘져요
물론 모았다가 빠는 것은 아니고 바로바로 빨았을 경우에는요
친정엄마께도 이 세탁기 넘 좋다고 잘 샀다고 하도 자랑을 했더니 저보고 대우홍보 직원 이냐는 말씀까지 하시네요 ㅎㅎ
단 한가지 단점이 있네요 저희집이 두식구인 관계로 빨래를 그리 자주 돌리진 않아요
그럼에도 세탁기 처음 살떄 딸려온 촉매제가 아주 빨리 떨어집니다
일반세제와 가격을 비교해보니 촉매제 보다는 일반세제 값이 더 저렴하네요
이점이 딱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