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가스온풍기 VS 가스히터 VS 라디에이터 VS 근적외선 전기히터
아파트처럼 단열이 잘 되어 있지도 않은데다 천정도 높아서
추운 겨울을 나는 게 앞으로도 고민입니다. 제가 추위도 많이 타걸랑요. -,-;;
평수는 엄청 넓어서 베란다 포함 48평이니 전기세도 앞으로 걱정이고요.
이래저래 보조 난방기구가 필요한데...
이렇게 계획을 잡고 있는 데 괜찮은지 보아주세요^^
1) 거실(12~15평) 중고 가스온풍기(설치비 포함 30만원 정도하는게 있던데 괜찮을까요?) 또는 가스히터
2) 안방(10평 남짓) 근적외선 전기히터 - 추천 제품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필립스가 역시 나을까요?
3) 제 방(5~6평) 근적외선 전기히터
첨에는 딤플렉스 리오라는 라디에이터가 평이 좋아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그게 시간당 전기세가 에어컨 수준이라는 말을 듣고 포기했답니다ㅜ.ㅜ
그리고, 가스히터 보다는 가스온풍기가 아무래도 낫지 않을까 싶은 마음은데...
제 생각이 맞는지 의견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보시고 도움 말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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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득이
'07.1.20 12:17 PM저랑 비슷한 경우시네요.
저희 집은 34평 아파트인데 지은지 30년된 것이라 춥습니다. 게다가 저희 집은 맨꼭대기 그리고 가장 싸이드에 있는 집이랍니다. 한 겨울에는 거대한 냉장고에서 살고있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ㅎㅎ^^^
저도 이것 저것 다 시도해보고 있는데, 전기용품은 국부적인 난방은 되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하지 않고 전기세가 많이 나옵니다. 쓸때마다 신경쓰이더군요. 그래서 이번겨울에는 가스난방을 24시간 돌리는 것을 선택해봤습니다. 저희 집은 개별난방인데 지난해 11월부터 가스비가 내렸다는군요. 그래서 12월 한 달동안 풀타임으로 따뜻하게--뜨겁지는 않게--돌렸는데 이번에 15만원정도 나왔습니다. 저는 30-40만원 나오리라고 예상했는데 너무 적게 나와서 무척 기뻤습니다. 전기는 아껴도 10만원은 훌쩍넘어가고 기기의 구입비용도 만만치않고, 또 계절상품이라 보관도 해야합니다.
그래서 일단 가스난방으로 실험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2. 와사비
'07.1.21 9:04 AM만득이님 답글 감사드려요ㅜ.ㅜ 답글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듯... 쪽지도 보냈답니다. 확인해주세요.
3. 와사비
'07.1.24 10:43 AM아래는 저와 만득이 님이 주고 받은 쪽지입니다.
만득이 님의 꼼꼼한 설명과 실험(?) 결과가 다른 분들께도 참고가 되실 거 같아
제가 만득이 님의 양해를 구해서 올립니다. 정말 좋은 분이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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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득이님, 또 연락드려요^^;;
들어가려는 집에 살던 사람이 자기가 쓰던 거라며 싸게 주겠다고 석유 히터를 권하네요.
가스도 써보고 전기도 써봤는데..
이 큰 홀을(거실이 꽤 큽니다. 천정도 높고)
덥히려니 석유만한 게 없더라고 하는데....
집안의 산소를 소모시키는 건 석유건 가스건 마찬가지겠지요? -.-;;
그 분 말씀을 들으니 뭔가 하나 있어야 든든하지 않을까 싶어서...
요렇게 또 연락을 드렸답니다.
귀찮게 해드려 죄송^^;;
걍 모른다고 하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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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는 반대입니다.
석유도 가스와 마찬가지로 산소를 소모시키는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그런데 님의 집이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상당히 규모가 큰 것 같습니다. 집안에 석유난로를 놓고 지낼 정도니..
갑자기 저도 고민이 되네요.
음..그래도 어쨓든 저는 석유나 가스로 된 것을 반대합니다.
집안에 유해한 물질이 많이 생겨날터인데 님의 건강에 별로 도움이 안되지 싶습니다.
직장을 다니시니까 낮에는 저온으로--이것도 좀 고민이 되네요. 님의 집의 규모가 있어서. 이것 저것 실험해보세요. 집에 돌아왔을 때 썰렁한 것이 싫으면 따뜻한 것보다 약간 낮은 온도로 맞춰놓고 나가면 귀가후에 온도를 뎁히기가 수월합니다. 아니면 낮동안에 완전히 꺼두시는 것도..
그런데 제가 위의 2가지 방법을 다 사용해봤는데요, 낮동안 완전히 꺼두면 가스가 소모되지 않아서 심리적으로 안심은 되는데 나중에 따뜻한 온도로 뎁히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재작년에 그렇게 했는데, 그때도 15만원 나왔거든요. 차라리 낮에도 아주 꺼놓거나 아주 저온말고, 그 윗단계로 해놓으시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어차피 금액은 마찬가지로 나오는데, 체감적으로 훨씬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15만원인데 올겨울은 30만원이상으로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난방비가 얼마나 나올까 염려는 되겠지만 저는 일단 바닥난방을 따뜻하게 해보시라고 다시 권유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전기히터 사시려면 전선을 꽃으면 바로 열이 들어오는 제품이 있습니다. 저도 그것 샀는데, 신일에서 나온 SEH-1200 DCT 입니다. 5만원 조금 못되게 샀는데, 추울때 바로 따뜻해지고, 냄새없고, 부피가 얄팍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