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과 무쇠솥의 궁금한점

[송미라]

2가지 질문을 올릴께요

1)스텐-제가 아시는분이 통 7중냄비에 호박파이를 했는데 너무 맛있고 잘됐어요.
          그 분이 말하길 통 7중 스텐은 오븐 요리가 가능하다면서 통 5중 스텐은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통 5중 스텐이 있는데 통 5중도 오븐역활을 할수 있을까요?저도 호박파이를 한번 해볼려구요...

2)무쇠솥- 지금 무쇠솥을 길들이고 있는데 여기 글 올라오는 거 보니깐 돈까스를 한번 해먹으면    
               길이 잘 들여 진다고 하는데  그 기름은 또 사용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무쇠솥을 쓰면서 자주 길들이라고 하는데 쓰는 도중에 일주일에 몇번 정도 길들이나요?
               그리고 아무래도 기름으로 길을 들이니깐 밥 할때 기름이 둥둥 뜨지는 않나요?

궁금한 것도 많죠?

[J]

1번에만 답해드릴 수 있겠네요.
무쇠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해서^^ (밥할때 기름이 안 뜨는지는 저도 궁금합니다만)

통3중부터 7중까지는 같은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단, 클래드를 이루는 금속이 '스텐'과 '알루미늄', '알루미늄 알로이'의 세 가지로 한정되는 경우만요.
동이나 티타늄 등이 한 겹 끼게 되면 얘기가 좀 달라지고 열전도나 사용감, 가격도 현저히 달라지거든요.

물어보시는 7중은 '304sts+ 알루미늄 + 알루미늄알로이 + 알루미늄 + 430sts + 탄소강(또는 다른 금속) + 304'의 구조로서
5중으로 된 바깥면 430sts의 부식성을 보강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3중은 5중의 '알루미늄 + 알루미늄알로이 + 알루미늄' 이 알루미늄 한 겹으로 대체되는 구조인데
사실상 생산자들 자신도 같은 것으로 여깁니다. (원자재 가격도 차이가 없다시피 하거든요)

말씀하신 파이라든가 아니면 저수분요리의 특성을 살려서 하는 각종 요리들의 결과물도 같습니다.
중요한 점은, 몇 중이냐보다는 되레 두께가 얼마냐가 결과물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인데
3중 이상의 클래드냄비는 2.3t(mm)이상의 두께라면 웬만한 요리에서 모두 정도 이상의 성능을 발휘한답니다.
다만, 프라이팬으로서는 조금 더 두꺼운 것이 덜 예민해서 좋을 수 있습니다.
개인차이가 심하기는 하지만 2.5t정도 되면 큰 불편 없이 쓰실 수 있는 팬 두께로 봅니다.

그리고 덧붙을 말씀은... 소위 오븐요리, 저수분 요리가 되는 냄비는 생각 외로 비한정적입니다. (저도 차차 알게된 사실)
수육을 물없이 하는 경우는 굳이 여러조건 갖추지 않은 평범한 냄비에서도 잘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육즙과 기름기가 아주 많기 때문이죠. (오히려 너무 밀폐가 잘 되면 고깃국이 되는 형상^^;;)
예민한 저수분요리(오븐요리)는 완전히 저수분용으로 나온 냄비를 이용하셔야 실패할 위험이 없지만
일반적으로 채소를 물 없이 데치는 정도의 조리는 바닥이 너무 얇은 냄비만 아니라면 적절한 불조절로 해 내실 수가 있답니다. ^^

[브리지트]

와~j님의 꼼꼼한 멘트에 감사합니다.

저 그저께 스텐냄비 세트 샀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아리오네]

무쇠는 일주일에 몇번.. 정해진거 없구요...
그냥 시간 나실때, 생각 나실때 한두어번 해주시면 된답니다.
밥을 했는데 검댕이가 좀 많이 일어난다.. 싶으면 한번 길 들여 주시거나
기름 요리 한번 하시거나, 볶음 요리 하시면 되구요...

길 들이신 후에 한번 손으로 닦아 보세요.. 기름 안묻어나요..
그래도 안심이 안되시면 식힌 다음에 퐁퐁 살짝 사용해서 설겆이 하시면 되구요..
무쇠가 기름을 먹고, 또 사용하는 기름이 기름 한두방울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기름기가 뜨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었어요.

사용하신 기름은... 저는 사용 안하고 버려요.
산화된 기름이라고 들었거든요.

[윤아맘]

무쇠를 길들이기라 함은 튀김종류나 전부침개 그런종류를 해서 녹이 스는걸 방지하기위해서 ... 처음에 자주 해놓으면 좋아요 그래서 처음사용 하시는분은 팬 종류를 권하는거고 솥은 아마도 물이 자주 닿으니 기름칠을 열심히 하라는것이에요 가끔 돈가스같은 튀김을 해놓으면 기름이 잘먹어 녹이 안슬겠지요 고생한 만큼 성과는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