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액으로 세제만들어 쓰시는분 계신가요?

[방울]

몇달전에 티비에 나와서 술렁했던 EM액 쓰시는분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그때는 사다놓은 주방세제가 너무 많아서 다 쓰고 한번 해볼까 했었는데 좀 망설여지네요.
만들어놓고 쓰는데 귀찮진 않으신가요?
물론 사서쓰는것보다야 귀찮겠지만 넘 손이 많이 가면 제가 좀 게을러서 힘들거든요.
주방세제말고 또 어디에 활용을 하시는지요.
티비에서 보기는 빨래에도 넣어도 된다고 하던데 금방 넣고 돌리면 안되고 한참 담궈놔야되지요?
활용방법과 효과는 어느정도인지...

[이슬담뿍]

저요..... 사다놓고 만들어 썼는데...
요즘 뜸하고 있습니다.

1) 일단... 만들어 놓고 쓰기....
당근 귀찮습니다.... 쌀씻은 물이나 맹물에 흑설탕 넣고 EM액 넣고 대략 일주일 정도 발효(?)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그냥 세제보다는 양을 많이 쓰게 되더라구요....양을 헤프게(?) 쓰게 되니 마니마니 만들어야 하는데다가 둘 곳이 저는 마땅치 않아서...

2) 용도
빨래는 안해봤어요..... 일단 설명서에는 하루밤을 담가두라고 하는데.... 혹시라도 옷 잘못될까봐 못 미더워서 그건 못해봤구요...설겆이의 경우 기름기가 좀 많은 것들은 그 액에다가 담궈두고 헹그기만 해두 될정도로 깨끗해지더라구요... 행주도 담궈뒀다 빨기도 했구요... 깨끗해집니다... 새하얗게 되거나 이런 것들은 아니구요..
청소용으로 뿌려서 닦는 용도로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렌지후드 닦거나, 렌지를 닦는 것에는 기가 막혔습니다. 다른 세제들처럼 피부에 독하거나 하질 않아서 좋았습니다.

3) 단점..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무던하신 분들은 괜찮은데... 저희 집에 다 늙은 아들.... 냄새난다고 구박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좀 그랬구요...

4) 구매
사시려면 emkorea 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세요.. 그때 SBS에서 올려진 웹사이트는 emkorea에서 구매해서 다시 판매해서 파는듯 한데... 많이 비싸게 팔더라구요... 대략 2배인가....

[헤라]

저도 만들어놓고 안쓰고 있습니다 만드는건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놓으면 되는데 일단 희석한 물에 최소 삼십분은 담궈놔야 기름기가 빠진다고 하는데 한끼만 먹어도 산더미처럼 쌓이는 냄비니 그룻을 담글만한 크기의 그릇도 없고 지저분한 그릇을 그리 삼십분씩 담궈놓을만큼 느긋한 성격도 못되니 발효세제는 세제대로 쓰고 기름기는 또 일반세제를 써야하니 귀찮기만 하더군요

[방울]

환경을 생각해서 한번 써볼라고 했는데 포기해야겠네요.
제가 그리 부지런하지가 않아서 아마도 저희집 싱크대에 그릇이 산처럼 쌓일거 같아요.
두분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