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빨래 어떻게 해 입으세요...? (한풀이에 가까움 --;)
하늘에 도대체 해가 떠있긴 한건지...
구름 잔뜩 낀 하늘에... 가끔씩 무섭게 쏟아지는 소나기에...
지난 주에 휴가 갔다와서 빨아 널은 빨래가
어제까지 건조대에 널려 있었다니까요~
물론 좀 말랐다 싶었을 때 후다닥 걷지 못한 제 게으름도 한 몫 했지만
조금만 더 바짝 말려야지... 했다가 엄청난 소나기 오는 동안
마트에서 룰루랄라 장보고 있느라 베란다 샷시 문을 닫지 못했더니
세탁기에서 바로 나온 듯한 상태가 도로 돼 버렸지요... --;
아, 저희 집엔 드럼세탁기가 아니거든요.
요즘엔 정말 건조기능, 너무나 절실합니다.
아파트가 개별난방이기라도 하면 미친척하고 난방 한번 돌리겠구만,
중앙난방이니 것두 힘들고
베란다 건조대에서 자연건조 되기만을 기다리며
어느새 그사이 밀린 빨래 한통 돌리고도 널 자리가 없어
세탁기 안에서 괜시리 헹굼 한번씩 해주며 하루를 대기해 온 또 다른 빨래들 때문에
어젠 어쩔수 없이 나흘정도 걸려있던 빨래 걷어와
드라이기로 말리고... 다림질 해서 납작하게 만든 후에야 개어 넣었지요.
요즘 빨래 후질러 놓는 식구는, 저한테 무지 구박 받습니다...
결혼 햇수가 10년 다 돼 가다보니 바꾸고푼 살림살이가 한두가지가 아니건만,
제가 오죽했으면 가스로 돌아가는 건조기를 하나 저지를까 하는 충동에 휩싸입니다.
세탁기 하나 바꾸면 되지, 싶다가도
지금 쓰는 세탁기가 그나마 몇년 안된거구
전기요금에 무지 민감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전기로 말리는 건 간이 쫄아
제대로 쓰지도 못할거 같아서요...
린나이에서 나온 건조기... 에누리에서 찾아보니 마구 구미가 땡기네요...
혹시 쓰시는 분 계신가요???
온 집안이 눅눅하고... 침구류도 한번씩 빨아서 바싹 말리고 싶은데
도무지 이 날씨는 언제까지 계속일랑가...!!!
아무래도 울 나라의 계절은
건기 아니면 우기...
춥거나 아니면 덥거나 인듯 합니다.
뚜렷한 사계절이 있기에... <-이건 옛날 가요에서나 나오는듯...
제 기억속의 여름은... 맑은 하늘에 뭉게구름 떠가고
햇빛은 무지 쨍쨍하니 덥고 매미소리 맴맴거리는데
옥수수나 삶아 뜯어 먹는 그림이 그려지건만,
요즘은 도무지 아니올시다네요.
흐~
- [요리물음표] 연근을 데쳤는데... 3 2006-04-20
- [요리물음표] 무쇠 후라이팬... 요.. 5 2006-02-18
- [뷰티] 싸고 효과 좋은 헤어 .. 3 2006-09-15
- [이런글 저런질문] 초등2학년 여아 첼로를.. 5 2005-07-28
1. 베네치아
'05.8.12 6:11 PM전 방에다 널어놓고 선풍기 돌려요.
제 소원이 햇볕 짱짱한날 빨래 빠닥빠닥 말려보는게 소원이에요.
동향이라 빨래 말리기도 쉽지가않네요.2. 알랍소마치
'05.8.12 6:28 PM저도 요새 아예 집안에다 넙니다.
집안이 덜 습해서요.
가끔은 미친척하고 에어컨 틀어놓고 있으면 자알~~마릅니다.3. 회화나무
'05.8.12 6:51 PM비오는 날 건조대가 모자라서 상의는 옷걸이에 걸어서 집안에서 말렸더니 베란다에 넌 것 보다 더 바~싹 말랐던데요 ^^
4. 다연이네
'05.8.12 6:57 PM저도 집안에서 말려요. 에어컨 틀면 건저하다해서..일부러 빨래한 적도 있죠.
전 빨래보다 이불이 찝찝합니다. 쨍할때 한번 널어주고 싶건만..눅눅한 이불깔고 자는거이가 참..거시기합니다.5. 밤밤이
'05.8.12 7:42 PM제 꿈도 쨍쨍한 햇볕아래 흰이불빨래 널어보는거예요. 어렸을때 처럼...
지금은 다세대 살아서 꿈 못꾸고요 가끔 교외사시는 친정에 가져가서 빨아 널구 옵니다.
그럼 정말 뽀송뽀송한게 너무 좋아요.6. 바쁜그녀
'05.8.12 7:53 PM내일은 날씨가 좀.. 쩅쨍하려나요?^^
그럼..낼 돌리면 좋은데..히히7. 콩콩
'05.8.12 8:47 PM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 맑겠다네요. -.-;
8. 초보주부
'05.8.13 12:00 AM저도 올 여름 내내 건조기 침흘렸는데... 들락날락 참으로 많이도 고민했어요
내집도 아니고 가스배관 설치포함해서 거진 100만원돈 지르려니 가슴이 조마조마 해서...
이럴까 저럴까.. 애가 아직 어려 실수해서 이불빨래 나오면 무지 짜증내고요...
무더기 빨래 한통, 건조대 걸려서 있는거 한통, 세탁기 안에서 며칠씩 행궈만 놓는 빨래 한통에
오줌 이불 나오니 이제 배변 훈련 아이에게 승질 부리게 되어서
진짜진짜 사야 겄다고 맘 먹었고 알아봤었는데... 이사를 곧 해야해서 참고 또 참았죠
이사 오고 나니 이전 집보다 동선이 좋아지고 베란다에 빨래 널 공간도 많아 빨래가 수월하게 느껴지면서
지름신이 한발 떠나갔네요...
가까운데 코인 빨래방도 이용할만하다고 하네요 건조까지 보송하게 해주나 봐여...
정신건강을 생각해서 빨래가 밀려있다면 이용할만 한거 같아요...
요즘은 배달 수거 다 해주는 빨래방도 있다고 하던데..
하튼 눅눅한 계절 잘 이겨내 보도록 합시다!!9. 김경옥
'05.8.13 1:46 AM저는 coin wash에 가져가서 건조해가지고 옵니다
24시간 빨래방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세요
우리동네에는 어디쯤있나 나오거든요. 10키로 세탁기 두통 가득돌려가지고 가서 2500~3000원 넣고 건조시키면 말라서 나옵니다. 올여름 빨래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되었어요10. 하니
'05.8.13 3:42 AM김경옥님, 빨래는 집에서 하시고 코인워시 가서 건조만 하시는 건가요? 만약 그렇담 빨래한 것들은 어디에 담아가시는 지 궁금해요. 부피가 상당할텐데...
11. 귀차니스트
'05.8.13 11:27 AM저도 방에 널어요
베란다에 널었더니 냄새가 엄청나요
방안에 말리고 선풍기 틀어놓으라는거 여기서 배워서 그렇게 해봤더니 금방 마르고
냄새도 안나고 편하네요12. 김경옥
'05.8.14 9:32 PM코스트코 장바구니에 차고차곡 담아가지고 갑니다.
커다란 비닐봉투등에 넣어가지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