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로 탈수 RPM 높여서 빨아 봤더니...

[그래그래]

어제 날씨가 꾸물꾸물하지만 실험정신을 발동하여 건조 코스 없이,
탈수만 rpm 1200으로 변동을 주고 빨래를 해 봤어요.

그 결과...

보통 수건들은 확실히 부드러워졌지만,
두꺼운 수건들은 예전보다는 부드럽지만 그래도 뻣뻣한 기가 있어요.

암만해도 '높은 탈수력+고온건조'가 부드러운 수건을 만드는 건가 봐요.
어제 해가 바짝났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겠죠.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 전기료 생각하면 건조기능은 그야말로 가물에
콩 나듯 사용할텐데, 흔히들 쓰는 표현으로 '대략난감' 이네요^^.

[쵸콜릿]

전 걍 여름에 전기료 감수하고 에어컨, 세탁기삶는기능, 건조기능 사용합니다.
안그럼 살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ㅠ.ㅠ

[아임오케이]

뒷 베란다에 놓으실 자리만 있다면 가스건조기 강추!! 강추!! 입니다.
참 구입비도 만만치는 않지요
저는 이웃에서 이민가면서 볼트수 맞지 않는다고 미제 메이텍을 주고 갔는데 (수지 맞았어요) 첨에는 그냥 공짜니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써볼수록 너무너무 편하고 좋아요.
가스비는 일주일에 두 세번 돌리고 한달에 3000원 정도 더 나와요. 가스비니까요.
저는 세탁기 옆에 설치해놓으니까 세탁기에서 빨래 된거 꺼내서 그냥 뭉쳐진 그대로 건조기에 넣어요.
섬유유연제 역할을 하는 종이 한장 넣어서 걍 돌리면,
수건이 부들부들하게 나오는건 기본이구요.
검은색 빨래는 빨래 표면에 붙는 보푸라기까지 깨끗이 제거되어서 뽀송한(?) 검은색으로 나옵니다.
남편 양말도 부들부들..깨끗...

빨래 털고, 널고 걷고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요즘같은 장마철에는 짱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스건조기는 월풀이 있는데 105만원 정도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린나이에서도 6.70만원에 생산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건조기에 대해 궁금하신 점은 언제든 쪽지주세요.

집안일의 동작 하나라도 줄일려고 기를 쓰는 저는 건조기 얘기만 나오면 열올립니다.ㅎㅎㅎ.

[꿀벌]

어머 오히려 탈수rpm을 세게 할수록 수건이 부드러워지는거에요???
세상에 전 일부러 탈수를 약하게 돌렸거든요 하도 수건이 뻣뻣하기에
그냥 느낌인지 들 뻣뻣한것같아서 계속 그렇게 했는데
오늘 저도 당장 실험에 들어가 봅니다 ㅎㅎ

[낮잠]

아.. 그렇군요..
저는 요새 한동안 비 와서 드럼 건조기능에 삶음까지 한 번 해 줬더니
수건이 부들부들하길래 삶으면 이런가.. 했어요^^...
건조기능을 쓰는 바람에 탈수가 세게 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그런 거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