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를 사고 싶은데 설치 장소때문에 고민되요.

[애프터눈티]

손을 타서 절대 엄마한테서 안 떨어지려는 아이를
키우다보니 설겆이할 그릇이 항상 씽크대에 수북히 쌓이네요.
늘 힘들게 일하고 퇴근해서 돌어온 남편 차지가 되다보니 남편이
식기세척기를 하나 사자고 조르네요.
그런데 식기세척기를 사면 그게 들어갈 자리라고는 씽크대 맞은편밖에
없는데 배수문제등으로 씽크대쪽이 아니면 설치가 곤란하지 않을까요.?
씽크대 위에 놓고 사용하는 식기세척기를 사려니 저나 남편의 취향탓에
맘에 드는 제품이 없네요.
좀 깔끔하고 베이직한걸 좋아라하는데 동양매직에서 나온 클림이라던지
파세코는 좀 취향에 안 맞아서 고민이구요.~
과연 저희집에 식기세척기가 들어올수 있을까요?..
도움 말씀 좀 주세용`

[민석마미]

가로세로 60*60 공간만 확보되면 됩니다
저두 사기전에 무척 고민했는데요
좁은집일수록 세척기 꼭 필요합니다
맞은편 이어도 되구요 호스로 연결하면 되니깐요
친구친정집도 복도식 부엌인데 걸어다니기도 힘든 공간인데도 세척기 놓아놓고 잘쓰더이다
잘선택하셔서 설겆이에서 해방되셔요
저 어제 신랑생일 치루면서 스트래스 안받고 일했네요^^

[민석마미]

참고로 꼭 12인용 사야해요

[하늘아래]

아~~!!
반가운 민석엄니~~ㅋㅋㅋ
식기세척기 사면 어디에 놓든 꼭 공간 생깁니다..
저두 없는 공간 만들어서 세탁기 세척기 다 들여놓고 쓰잖아요~~
관념을 깨면 보입니다요~~~~

[simple]

부러워요..ㅠ.ㅠ 저도 집에 본드걸 하나 있어서 설거지가 산더미인데 남편은 한번도 설거지 해준 적이 없군요....버럭버럭...

식기세척기 하나 사자니까 " 니가 식기세척기보다 더 잘하면 안될까?" --# 정말 버리고 싶은 남편이군요...
저도 식기세척기 장소문제로 고민중이었는데 가로세로 60만 확보되면 된다는 민석마미님 말에 다시 한번 지름신 강령하시려합니다...

[애프터눈티]

고민한지 몇달만에 용기 얻어 지르기로 결심했습니다..ㅎㅎㅎ
민석마미님 하늘아래님 도움 말씀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simple님~
본드걸..ㅎㅎ..너무 재미나네요.울집 아이도 이제 본드보이로 불러야겠어요..^^
simple님 우리 같이 가정의 달을 맞아 한번 질러요.ㅋㅋㅋ

[민쵸]

생각하고 생각한끝어 토요일 식기세척기 설치했답니다.
저희집 씽크대 상판이 대리석으로 통짜라 걱정을 많이 했더랬어요
씽크대안에 빌트인하려면 공사가 크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하늘아래님처럼 공간은
만들어지더군요. 토요일 저녁 그릇 다 돌리고 넘 뿌듯했어요 뽀득뽀득 소리나는 접시를 보구요 ㅎㅎㅎ
식기세척기 우리들 주부에겐 넘 좋은 친구인것 같아요...

[달구네]

저도 23평이라 도저히 빌트인 자리가 안나오길래, 뒷베란다 보조주방 문 열자마자 보이는 곳에 설치 했습니다. 세탁기 앞쪽으로...개수대에서 멀어서 쟁반에 그릇 담아 옮겨야 되지만, 그래도 저는 없는 것보다 훨~~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