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기를 돌리고 있답니다~

[Cello]

산요 제빵기를 받아들고 이틀을 벼르다가 오늘에야 빵을 굽고 있답니다.
몇 일 잠을 제대로 못 잔 터라 귀찮아서 그냥 설명서에 있는대로만 슥슥~ 넣고
집에 있던 피컨과 건조 크렌베리도 넣고
풀코스로 돌리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죽겠어요.
식빵을 손 반죽으로는 만들어본적은 간혹 있어도..
(식빵 집에서 갓 만들어 먹으면 정말 맛은 있지만..
전 손반죽 한 번 하고 나면 몇달은 다시 할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제빵기를 써보는 건 처음이라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지금 한 20분 남았거든요. 발효된 냄새가  나기는 하는데..
나쁘지는 않지만 손으로 만들어 먹었을 때의 그런 감동적인 냄새는 아닌 것은 느낌이..^^;;
불안불안..기대기대..^^


아..그런데요..
처음부터 정말 궁금한 게 있었는데요.
빵 다 구워지면 밑 바닥이 어떻게 될까 하는거에요.
처음에 반죽할 때 돌아가는 부분 있잖아요. 구워질 때 어디로 들어갈 것 같지는 않은데..
그냥 빵 안에 있는 상태로 구워지는 건가요..??
뭐 20여분 후면 직접 궁금증을 풀 수 있겠지만..
그래도 궁금하네요...^^

빵 다 구워지면 또 보고 드릴께요~^^

[쿠키앤맘]

저도 산요쓰는데...전에 쓰던 국산 제빵기가 갑자기 사망하셔서
이걸로 바꿨거든요..
떡도 편하게 할수 있데서 삿는데..체질인지 절구질이 더 좋아서
떡기능은 안쓰게 돼요..
맛있는 빵 많이 드세요

[이슬이]

전 코끼리 쓰는데... 넘넘 편하고 좋답니다.... *^^* 쨈도 만들고, 떡도 만들고 ..... 여러가지 반죽도 편하게 하고... 다 좋은데.... 식빵의 경우는 파는 것처럼, 혹은 오븐에 구운것처럼 겉이 이쁘게 파삭파삭 하지는 않아요.... 저는 그렇답니다... 맛있게 드세요~

[Cello]

냠냠~ 먹고 있답니다...^^* 좋아요 좋아~
약간은 빵의 결이 좀 더 살았음 하는 바람이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면 훌륭한걸요~
계량 외엔 아무것도 한 일 없는데 식빵이 만들어지다니요~!!
흠..다음에 여유 있을 땐..1차 발효까지만 시키고 오븐에 구워봐야겠네요.
요즘 쓰고 있는 건 드롱기밖에 없는데 괜찮을까요..?
너무 쪼그매서..지난번엔 치크 케크 굽다가 위가 타는 바람에 황급히 은박지를 덮은 적이 있는데..
식빵 굽기엔 너무 낮을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 새로 나온건 조금 크다던데..
체험단에 당첨되신 분들 부럽 부럽...^^;

[은재맘]

저도 산요꺼 쓰고 있지요.
워낙 발효빵을 좋아해서 열심히 구워먹다가 요즘 다요트에 들어간 관계로... 쩝.
저는 다른 제빵기는 써본적이 없어서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해요.
맛도 괜찮았구요.

참. 밑에 반죽 날개 있잖아요? 저는 전에 모임이 있어서 빵을 구워 가져갔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한 거예요. 그래서 끝나자마자 봉투에 넣어서 들고 갔어요. 모임하면서 빵을 썰고 있는데 친구가 "여기 이 딱딱한 거는 뭐야?"
앗! 거기에 반죽날개가 그대로 붙어 있는거예요. 몇번 그런 실수를 했지요.ㅋㅋㅋ
제빵기로 식빵 만들고 나면 가장 불만스러운것이 반죽 날개 자리 때문에 빵을 잘라놓으면 몇개는 찢어져 있다는 사실이지요.
할 수 없지요. 그렇지 않으려면 오븐으로 구워야 하는데 이노무 귀차니즘때문에...

자주 맛난빵 만들어서 키톡에 올려주세요. 저는 맨날 식빵만 구워대서 올릴 사진도 없어요. ㅠㅠ

[Terry]

정말 세팅된 시간보다 10-15분 덜 구워도 다 익나요?
어떤 분들이 그렇게 하면 겉이 덜 딱딱하게 구워진다는데.. 속이 안 익을 것 같아서 아직 한 번도
그렇게 안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