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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그릇이 무거우면....

| 조회수 : 3,093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5-04-05 01:24:07
어제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파울러스 그릇들 파는 걸 봤어요.
롯데백화점 사이트에서 파울러스 그릇들 보고 넘 맘에 들었는데
무늬는 다르지만 셰잎은 같은 그릇들이 있더라구요.

아마 보신 분들 계실 꺼에요.
도트 무늬로 빨강색 계통이랑 연두색 계통, 두 가지가 있구요,
하나는 스트라이프 무늬.
도트 무늬 종류는 대접시가 이뻤어요.
접시 표면이 온통 빨강색이랑 연두색.
뭐 고급스럽다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구요,
그냥 나름대로 제 눈에는 이뻐 보였어요.

근데 문제는 너무 무겁다는 거에요.
다들 한번 들어보고서는 '무겁네' 한마디 하고 거들떠도 안 보던데
저만 서성서성 이 정도 무게면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 여러번 들어보구 그랬네요.

무거운 그릇들... 정말 비실용적인 걸까요.
팔뚝 힘 따라 다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조금 사서 섞어 쓰는 것으로 쓰면
무거워도 어떨까 싶기도 하고... 무거우면 설겆이 하다가 놓쳐버려서
깨트리게 되지나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에효...
산다고 한들 당장 쓰지도 않을 것인데 왜 사람 맘이 그렇잖아요.
사이트에서 먼저 보고 이쁘다 했던 건데 우연히 마주치면 자꾸 생각나는 거...
낼 오전까지 뭐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거 하기 싫어서 그런지 자꾸 그릇생각만 납니다요...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브체인
    '05.4.5 9:26 AM

    그거이 참 개인적인 차이 인가봐여..
    전 그릇이 너무 얇고 가벼우면 신경질 나거든여..
    설겆이 할때 더 조심스럽고..어디 살짝 부딯치기만 해도 깨질까 염려 스럽구요..
    도톰하고 묵직한 넘들 씻을땐 막 뿌듯 하고 그래여..ㅋㅋ
    뭔가 그릇 들고 있는거 같고..왠만해선 안깨질꺼 같다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전 코렐 비선호 하는 편이구요..도톰한 자기류를 아주 선호 하는 편이에여..^^
    다 취향따라 다른가봐여..

  • 2. 고은옥
    '05.4.5 9:40 AM

    럽첸님,,,,
    젊으시지요?????....ㅎㅎㅎㅎ
    도자기류 재미나게 쓰다가 나이 드니까,,저절로 무겁다를 느끼게되고
    손목이 시어진다고 하지요 왜,,,,,,
    슬픈 현실이지만요,,,,,,
    자동 가벼운 그릇이 이뻐진답니다,,,,
    내 나이 되 보세욧,,!!흐흑,,,

  • 3. bridget jones
    '05.4.5 10:10 AM

    럽첸님과 같이 저도 약간 묵직한 그릇이 좋아요, 당근 코렐 비선호구요...
    제 나이 불혹즈음인데... 음 그럼 아직 젊은건가~ (아이 좋아라~)

  • 4. watchers
    '05.4.5 10:22 AM

    전 젊지도 나이 들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울집 믹싱볼이 겁나게 무거운겁니다.
    여적 그냥저냥 사용했는데 엊저녁 설겆이 하면서 이 무거운걸 우찌 쓸꼬...싶더라구요.
    스테인리스믹싱볼이나 좀 얄팍한 믹싱볼을 사야지 싶어요.

  • 5. 준희맘
    '05.4.5 11:13 AM

    전 코렐이 막 쓰기 좋던데요. 한국도자기을 신혼때 4인용으로 한 셋트샀는데 설거지통에 잘못 포개 두었다가 이가 나가던데요. 코렐은 설거지할때만 좀 조심스럽고(너무 가벼우니 손에서 미끄러져) 식기세척기에 막 넣어도 왠만해서 이도 안나가고 깨지지도 않아요. 저도 그릇 무척 좋아해서 도자기류도 대접시나 면기종류는 있는데 무게감과 운치는 있지만 설거지할때 무거워서 떨어 뜨린적도 있어요.
    근데 제 생각에는 무거운것도 가끔식 손님접대할때 요긴할 것 같아요.

  • 6. 밤비니
    '05.4.5 12:54 PM

    그렇다고들 하시대요.
    나이들면 그릇도 무겁다고..
    큰일났네..
    저두 럽첸님처럼 묵직한 그릇들 뿐인데..
    그릇에 음식 담을때 참 기분이 좋아요.^^

  • 7. apeiron
    '05.4.5 1:53 PM

    아...
    워낙 제가 무취향의 인간이다보니...
    뭐 좋게 말하면 적응이 잘 되는 것이구...
    한국도자기 류의 그릇을 쓰다보면 그게 좋은 거 같구요,
    코렐 한두개 쓰면 얇쌍한 맛에 또 그게 좋은 것 같구요.
    아직 혼자라서 설겆이가 간단하다보니 적당한 무거운 접시류들도
    또 그것들대로 어떤 맛이랄까... 묵직한 무게감이 정겹기까지 하더이다.
    근데 파울러스 그릇들은 이 무취향 내지는 몰취향의 인간도 다소 버거울 만큼
    무거웠거든요. ㅠㅠ
    열분들의 의견을 감안하여....
    분명 저는 럽첸님보다는 연상인 거 같으니... ^ ^
    나이를 생각해서라도 파울러스는 잊어줘야겠습니다.
    하지만 그 천연덕스러운 빨강색이랑 연두색은 뇌리에 콱 박혀서 떠날줄을 모르네요...

  • 8. apeiron
    '05.4.5 1:57 PM

    아니지... 저도 브리짓 존스님과 함께 젊음의 대열에 끼여볼까요...

    아무래도 그릇들은 함부로 눈에 담아두는 것이 아닌 것이얌... ㅠㅠ

  • 9. 사브리나
    '05.4.6 12:28 PM

    도자기는 음식을 담으면 먹는맛+ 눈맛이 다 좋지요. 하나하나 모으다보면 나름 추억도 생기고
    개인취향이기는 하나 전 절대로 절대로 도자기가 좋아요.. 묵직한 넘들 예쁘다 예쁘다 쓸어주며
    흐뭇해하거든요 지는요 이상하게 코렐은 좀 쌀쌀맞아보여요 ㅠㅠ

  • 10. Terry
    '05.4.7 11:32 AM

    저도 얇은 건 접시던 밥그릇이든 다 싫어해서.. 음식을 담아도 두꺼운 게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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