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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베이킹하는데 얼마나 들까요?

| 조회수 : 1,300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3-31 23:51:48
차마 무서워서 시작도 못하고 있어용...
기본재료에 한번 할때마다 드는...
고...고가?의 재료들....ㅠㅠ

사실...저렴해서 하는게 아니라..재미로...내입에 맞게 하려고 하잖아요.

흠...그 놀이를 할만한지...

출혈이 넘 클것 같은뎅...

다들 어떻신지 궁금하네요.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장피글렛
    '05.4.1 12:15 AM

    그게요..재미도 있고...또 구워서 선물해주는 재미는 더좋고...맛도 있어서요~
    뱃살이 많이 늘어나거든요...

    나는 처음에
    말을 가르쳐주시던 튜터할머니께서 조금씩 가르쳐주셔서 배웠는데..
    다시 한국 동아와서 하다보니 어느 날은 실패를 하기도 하구 또 어떤날은 잘 되구요...
    그렇게 잘 되다 안되다..를 반복하다가
    어느 날 아니 이게 아닐꺼야..해서 셤까지 봤다지요.
    .
    것도 40이 넘어서 새.파.아.란 고등학생들 하고요..
    그랬더니 시험감독 하시러 들어 온 감독관이 이 힘든 일을 왜 하시려구요..했어요.
    지금은요...
    아들들하고 신나게 만들면서 재미있게 살지요.

    재미삼아 하시기에 참 좋아요.
    게다가 아마 건강도 절로 챙기시게 될텐데..
    사서 먹는 과자 재료 집에서 쓰시는 것보다 더 좋은 것 안 써요...
    아토피나 비염있는 아기들인 경우에는 인스턴트 식품만큼 안 좋은게
    식품 첨가물의 영향도 있다 하든데요.홈베이커링 할때는 그런것 안쓰거나 훨씬 덜쓰게 되잖아요.

    도구들은 시작하시구 나서 조금씩 마련하시는 재미루 준비하시구..그런데 정말 한살림되기는해요,
    그 도구들 수납장이 따로 필요 할 만큼요.

    좋은답을 드린것인지..아닌지..에효~!

  • 2. 도톨..
    '05.4.1 12:20 AM

    ^^ 재미는 있는데..하나 둘..사모으다보면 솔솔치 않죠..
    하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 줄 비용이 절약되기도 해요.
    한 두번 하실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꾸준히 하실 생각으로 시작하시면 좋겠네요..

  • 3. 미애~♧
    '05.4.1 12:30 AM

    식구들에게 좋은 재료로 정성껏 ..내가 만들어 먹인다..생각하시믄.....아깝지 않지만..
    솔직히 말씀 드리믄....^^
    요것이 심하믄...가정경제가 휘청한다는...^^
    뭐든 처음엔 아무것도 없는 상태니..도구 사들이고..식재료 사들이고 하다보면...
    엄청 깨지긴해요. 그러다 점점 어느정도 도구가 갖춰지면..도구 살일은 드믈어지고..
    식재료 값만 부담이 되겠지요. ^^
    그리고....하나...살과의 전쟁...치열해집니다...
    빵이나 쿠키..집에서 만들어보면..칼로리 덩어리거든요..
    제가 너무 겁을 드렸나요?
    ㅋㅋㅋ 그래도..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오늘도 빵을 만듭니다.
    너무 너무 재밌거든요. ^^
    장기적으로는 강추지만...단기적이라면....비추입니다. ^^

  • 4. 미도리
    '05.4.1 12:32 AM

    저는 엄청 깨졌어요. 구색 갖출려니깐 만만찮게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팬 종류만 해도 20가지 넘어요. 정말 한살림 차렸어요. 오븐도 전기오븐도 따로 구매 했어요. 가스오븐 있어도....... 도구도 엄청 마니 사 모았더니 둘데가 없더근요.
    일단 시작해 보세요. 한꺼번에 살려면 무리가 가니까 조금씩 모아서 해 보세요.
    주부들이 홈베이커 하시면 멋지잖아요. 시작이 반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다른데 조금 아껴 쓰시고 해보세요. 도구들은 한번 사 두시면 영구적으로 쓰시니까 첨에는 무리가 가더라도 도전해 보세요. 저는 제과제빵 자격증 까지 땄어요. 엄청 깨졌죠. 지금도 후유증이~ㅠㅠ

  • 5. 무장피글렛
    '05.4.1 12:52 AM

    훗훗..외려 크리스님이 엄두가 안 나겠는데요...
    미도리님도 자격증까지 따셨어요? 음..그럼 좀 깨졋다는 말 진짜이시겠군요...
    웬 학원비가 그리 비싸데요?
    그런데 그 다음에 케익데코레이션과정 배우려고 여기 저기 수소문했더니
    그건 와~~..정말 입이 따~악! 벌어지던데요...

    그런데 이거 도자기보다는 덜 깨져요...
    더자기는 구운뒤에도 또 깨져요..굽다가도 깨지구...ㅎㅎㅎ

  • 6. 무장피글렛
    '05.4.1 12:57 AM

    오타..마지막 줄에...
    도자기이구요...
    사실은 이 얘기 쓰려던게 아닌데..

    저 위 크리스님 질문에...
    재료비는 사실 큰부담아니라는 얘기예요.
    케잌전문점이라는데서 치즈케잌 하나 사들면 얼마예요..몇 만원씩 하잖아요..
    그런데 집에서 구울 때는 실 재료비 아마 만 원 안쪽이면 한 판이 나올텐데..쿠키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리고 도구들도 수입품들은 값이 많이 나가지만 대치동 리치몬드상가나 방산시장에 가면
    국산 업소용들..오히려 튼튼하고 좋은 것 더 싼 것 많이 있어요.

  • 7. gawaiico
    '05.4.1 1:02 AM

    제 오븐 10년된 드롱기기준입니다
    전 기본적인 것들만 샀거든요
    핸드믹서 2만원 눈금저울 만7천원 브라우니틀 파운드틀 분리식케잌틀 스파튤라 계량스픈 계량컵 유산지 스크래퍼(맞나요?) 이중체 등 ...5~6만원미만 도구는 대충이정도구요
    재료는 건조과일믹스 버터 크림치즈 럼주 바닐라에센스 크림치즈 옥수수전분 슈가파우더 베이킹파우더 해서 3만원 들었고 저렇게 방산시장에서 샀어요 전 파운드 쿠키 치즈케잌만들었구요
    밀가루 종류는 동네에서 샀구요 저같은 경우는 버터값이 많이 들더라구요 발효빵을 잘 안만들거든요

  • 8. 크리스
    '05.4.1 1:04 AM

    gawaiico님 글을 보면 할만도 한듯 싶공...ㅋ

  • 9. 오렌지피코
    '05.4.1 1:05 AM

    글쎄요...저두 지금 이 글보고 생각해보니 틀이며 도구가 엄청나요.
    그런데, 저의 경우는 그게 하루아침에 모아진 것은 아니었어요. 거의 10년 넘게 야금야금 모은 것이죠. 처녀적부터요...

    그래두 베이킹 툴은 대체로 값이 저렴해요. 처음 시작할때 오븐 살때 끼워준 피자맨, 쿠키팬, 파운드틀만 가지고 시작했었지요.
    그 이후로 학생때부터 조금씩 용돈으로 도구들을 사 모을수 있었던 것은 그나마 값이 썩 비싸진 않아서...왠만한 틀 종류 1만원 안쪽이 많아요. 조금 비싸서 2-3만원짜리도 있지만, 무스링 같은 경우는 3-4천원밖엔 안하구...

    저는 처음 시작할때 부터 도구를 이것저것 갖추시라고는 말씀드리기 싫어요.
    또 이것도 취미가 맞아야 하는 일이라, 시작했다가 별루 아니다 싶어 안할수도 있는 것이고요,
    꼭 그 많은 도구가 다 필요한 것도 아니구요...

    아주아주 기본적인것 몇가지만 있으면 왠만큼 다아~ 되요.

    그러니깐, 넓적한 오븐팬은 쿠키 구울때 뿐 아니라 닭이나 고구마를 구울때도 필요한 것이니 하나쯤 꼭 있어야 겠고,
    실리콘 주걱도 반죽 뿐 아니라 여러가지 볶음 요리 할때 아주 요긴하므로 장만해도 아깝지 않을것이고,
    핸드 믹서는 도깨비 방망이 겸용으로 준비하면 믹서를 따로 살 필요 없으니 있으면 좋겠고,

    틀은 원형틀은 손잡이 플라스틱 처리 안된 스텐 냄비나 법랑 같은거 적극 활용하면 되니 굳이 안사도 좋고,
    쿠키커터도 처음에는 밀어서 찍지 말고 칼로 써는 쪽을 택하면 되니 처음부터 살 필요는 없고,
    사각 로스트팬은 한개쯤 있으면 좋겠지만, 집에 코닝웨어가 하나 있으면 그것으로 써도 상관 없고, 사더라도 크케 비싸진 않고,
    머핀틀도 일단 호일컵을 써본 다음 장만해도 늦지 않겠고,
    파운드 틀은 하나 있으면 요긴한데, 이것 역시 처음엔 은박 도시락으로 써도 무방하고...
    짜내기 봉투니, 모양깍지 같은 것도 첨부터 갖추고 있을 필요는 없고, 어차피 있어봤자 제대로 모양도 못 낼 뿐더러, 저같은 짠순이는 봉투에 묻어 버려지는 것 아까와서 왠만하믄 안꺼내거든요.

    재료도 처음부터 이것저것 다 준비 하지 마시구요,
    그냥 밀가루, 베이킹 파우더, 버터, 생크림 정도 기본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만들어 집니다.
    속재료도 흔하게 구할수 있는 사과, 바나나, 건포도 같이 집에 널려 있는걸로 하세요.

    그러다가, 나중에 왠만큼 다 해 본다음 아몬드니, 코코넛이니, 블루베리니, 식용색소니...이딴거 하나씩 사보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서 차차 여러 첨가제들-유화제니, 주석산이니 뭐 그딴거요.-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예요.

    저는 사실 뭐 하나 시작했다고 도구부터 목돈 들여 왕창왕창 사들이는 사람들 잘 이해가 안가요.
    정녕 그것들을 제대로 다 써주나 싶기도 하구요.

    저는 베이킹 10년 넘었는데, 제대로 된 원형 케이크 틀을 장만한 것이 겨우 6개월 전인걸요!
    그동안 쭈욱 비젼 냄비를 사용하다가, 크기가 딱 맞는 놈을 깨먹는 바람에...ㅡ.ㅡ;;
    물론 세월을 거쳐 지금은 이렇게 저렇게 모은 각종 틀과 도구가 넘쳐나긴 하지만...
    하여간, 처음부터 다 준비할필요는 없다, 없으면 없는대로 왠만큼 된다--가 저의 충고입니다.

  • 10. 오렌지피코
    '05.4.1 1:36 AM

    힛~ 크리스님...약간 맘이 기우셨어요? ^^

    우짜나...베이킹 시작하믄 살쪄요, 저처럼...ㅋㅋㅋ
    쓔웅~ 도망!!=3=3=333

  • 11. roserock
    '05.4.1 5:11 AM

    첨엔 집에 있는 물건들에게 눈길을 다시 주셔서 베이킹에 쓸수 있는 것들을 골라 놓으세요.
    쇼핑의 일단계는 내집안에서 쇼핑시작하기 입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할수 있는것이 있나 생각해 보세요.
    대개 오븐에 딸려오는 팬이나 틀정도로 기본적인 시작이 가능해요.
    그리고 그저께인가 어떤분 답글에서처럼, 머핀은 종이컵에 유산지컵 씌우고, 파이종류는 은박접시에,
    웬만한 은박 도시락가지면 쿠키며 카스테라 다 구워지거든요.
    사실, 일회용이라서 환경에 미안하지만 은박에 굽고 씻는거 걱정 안하고 버리는것도 참 편해요.

    밀가루, 베이킹파우다, 이스트, 바닐라, 버터, 유산지.. 등은 소모품들입니다.
    늘 쓰고나면 남지 않아요. 그래서 이것들은 안 살수가 없는 것들이지요.

    도구.. 핸드믹서..이거 있으면 베이킹이 간단해져요.
    스탠드 믹서를 지르지 않아도 웬만한건 이걸로 다 해결할수 있고요,
    집에 하나쯤은 있을 푸드 프로세서도 잘 활요하시면 좋습니다.

    계량컵, 계량스푼, 커다란 양푼같은 그릇들, 체, 거품기, 등등.. 비싼거 안 사도 되는 것들이고요.

    베이킹에 자신이 붙고 재미를 느끼시면
    그때부터 하나씩 좋은걸로 장만하셔도 됩니다.
    첨부터 다 사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드물거든요.

  • 12. 현수현서맘
    '05.4.1 6:25 AM

    위의 분들의 의견에 손들어드리고 싶어요. 저도 오븐을 사면서 많은 고민도 하고 했어요. 주변에서는 사지 말라고 했는데, 빵 먹는 것을 좋아해서(물로 이것뿐만 아니고 모든 음식 먹는 것을 좋아함) 사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오븐을 사고 나서도 배울 사람이 없어 여기저기 수소문하다 그냥 레시피보고 따라했지요. 잘하는 작은시누도 오븐 사지 말고 식빵만 빵집에서 사먹는게 제일 좋다고 하고. 너무 배우고 싶었는데, 그렇게 얘기하니 가르쳐 달라는 소리는 죽어도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1단계 - 가스오븐을 샀어요. 네모난 빵만드는 팬하고 파운드케이크할 수 있는 틀을 덤으로 주던데요.
    2단계 - 저는 쁘레오에 딸린 책자 보면서 혼자 시작하니 실수가 엄청 많았어요. 롤케이크라고 시댁에 만들어 갔더니 돌덩어리였거든요. 제가 처음 만든 것이라 가져갔는데, 그러면서 하나 배웠지요. 계란은 차가운 기운이 있으면 거품이 잘 안생겨 빵이 딱딱해진다는 아주 중요한 것을 배웠어요.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롤케이크예요. 이것에 필요한 재료 말씀드릴게요. 롤케이크가 가장 쉽게 할 수 있고(다른 빵하려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것이 많음) 재료비 부담도 별로 없어서요. 그리고 사야 할 것도 별로 없고.
    식재료는 박력분, 계란, 우유, 바닐라향(여유 있으면 바닐라오일도 사는 게 좋을 듯. 저는 아직 없어요. 바닐라향 산 것이 아직도 많이 남아서요), 소금, 식용유(쁘레오는 이렇게 되어 있는데, 다른 레시피는 보지 않아 모르겠음), 설탕 등이예요.
    조리기구로는 밀가루 칠 때 쓰게 구멍 작은 체(밀가루를 많이 치면 빵이 부드러워진다는 전설 있음. 처음에는 3~4번 치다가 요즘에는 1번만 침. 알아서 먹으라고 해요. 이것 해 주는 사람도 많지 않을 거라 지낄이면서. 많이 게으름 부리고 있지요?), 계량컵(이것도 꼭 필요하지 않아요. 저는 예들 어렸을 때 쓰던 빨대컵으로 써요. 거기 용량 적혀 있잖아요. 계량스푼 대신에 얘들 약국 가면 주는 약넣는 플라스틱통으로 써도 됨. 아직도 저는 그렇게 쓰거든요. g단위를 ml로 바꾸는 게 쁘레오 요리설명서에 있어요. 싹싹이(이것 처음에는 안 쓰고 수저로 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많이 절약되더라구요. 반죽 모두 쏟아넣지 않고 그냥 씻어내도 별 문제는 없는데 조금이라도 더 긁어내려면 2000원 안팎에 살 수 있어요. 저는 가짜 싹싹이 쓰니 조금 약하던데.), 볼(3~4개 필요해요. 체에 밀가루 내릴 때도 쓰는데, 그냥 집에 있는 것 아무거나 써도 상관없어요. 처음 코렐 아주 커다란 그릇(냉면기 비슷한)으로 썼어요. 저도 처음에는 쌀 씻는 알루미늄 올록볼록한 볼과 같이 썼는데, 잘 안 긁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요즘에는 도깨비방망이 사면서 받은 커다란 그릇 가지고 사용함. 하나는 흰자 거품낼 때 쓰고 다른 하나는 노른자와 기타 재료 섞을 때 사용해야 함. 적어도 2개는 있어야 함.), 유산지(빵만들 때 깔아야 딱딱하지 않게 결과물 나옴), 거품기(이것도 오븐 사면서 받았음. 도깨비방망이로는 거품 잘 안 나던데 이것 참고하셔요. 혹시 도깨비방망이 만드는 회사분과 연결되면 어떻게 해야 잘 되는지 알려 달라고 해 봤으면 싶어요. 홈쇼핑 보면 잘 나던데, 어떤 속임수를 썼는지 모르겠네요. 홈쇼핑 촬여할 때 멋져 보이게 하는 비법이 많다고 김혜경선생님한테 잠깐 들어서요), 짜주머니(2년 가까이 비닐에 구멍 뚫어서 씀. 한번 싼 것 샀다가 반품하고 나서 눈도 안 돌려요. 씻는 것도 힘들고 좋은 것 사려면 너무 비싸고. 베이비슈 만들 때 필요한 것은 모양 낼 수 있는 앞의 것인데 이것만 따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지 방법 알려 주셔요.), 젓가락, 밀대(처음에는 없이 했는데 있으니 엄청 좋더라구요), 행주 등이예요.

    도움이 되셨을지.. 저는 이렇게 하다가 아들놈이 컵케이크 해 달라고 해서 커피잔에다가 반죽 집어 넣고 해 주시도 했지요. 하시다 보면 이것저것 사야 할 것이 많기는 해도 정말 재미있어요. 얘들과 같이 만드는 것 참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과자도 자기들이 틀 찍어서 만들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시간도 더 많이 걸리고 바닥도 더 지저분해지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빵 만들어 먹고 싶은데 이사 오고 나서 정신도 없었고 요즘에는 한약을 먹는데, 밀가루 음식 안 좋다 하여 만드는 것 당분간 자제해야 할 듯해요. 얘들과 신랑과 모두 4가족이 한약을 먹는데, 비용 감당이 안 되네요. 하지만 몸에 좋으라고 먹는 거니 어쩔 수 없겠지요. 제빵할 때 신경쓸 것 또 하나 있는데 계란 싱싱한 놈으로 해야 거품도 잘나고 해요. 차갑지 않게 해야 잘 난다고 아까 얘기드렸지요? 빵만드는 것 저도 배우고 싶은데 가르쳐 줄 사람이 없어서 독학으로 하다 보니 이것저것 일도 많았어요. 딱딱한 롤케이크 먹으라고도 하고. 롤케이크하다가 거기다 휘핑크림 사다 거품내면 생크림케이크가 돼요. 거품 낼 때 꼭 술이나 설탕 넣으세요. 저는 언니생일이라고 만들어 갔는데 설탕도 안넣고 딱딱한 시트에 엄청 혼났습니다. 다시는 만들어 오지 말라면서 친정 식구들이 얘기해서 마음이 무척 아팠지요. 이런 식으로 응용하면 빨리 되는데, 아직도 생크림케이크는 힘들어요. 쁘레오 책자가 없어지니 어떻게 할지 감이 안 잡혀서 에이에스센터에 다시 책자 보내 달라고 해서 돈 들여 저는 다시 샀어요(만원인가 하던데 제가 꼭 필요하다 했더니 택배비만 부담하라고 해서 고맙다면서 받았지요). 제빵에 관한 책이 없어서. 빵 만드는 데 처음에는 너무 돈 많이 들이지 마세요. 저는 마트에 가서 싼 것으로 사는데. 삼양사에서 나온 것 재료 너무 비싸더라구요. 언제 방산시장에 한번 뜨던가 해야지. 지금 2달이나 미루고 있어요. 다른 일들이 너무 많아서요.

    제빵하면 아주 재미있거든요. 한번 해 보시고 나중에 필요한 것은 하나하나 사도 늦지는 않을 듯하네요.

  • 13. 크리스
    '05.4.1 12:24 PM

    현수현서맘님...감사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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