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야채 서랍(?) 어떻게 정리하세요?

[딸기네]

냉장실에 서랍이 2개가 있는데요, 정말이지 항상 뒤엉켜있네요.
야채, 햄, 등등등.
급기야 단무지 국물까지 흘리고 나니 내용물을 다 꺼내서 닦아야 하구요.

정리 잘 하시는 분들은 냉장실 서랍을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한 수 부탁 드려요.

[뚜띠]

전 지퍼백에서 차곡 차곡 서류철하듯이 담아두구요..
냉장고 앞에 야채실에 있는 것과 유효기간 등을 메모해서 붙여둡니다.

[simple]

뚜띠님 존경..ㅠ.ㅠ

[프리스]

서랍에 넣어두면 보이지도 않고 꺼내기 번거로와서 손도 안가고
여러모로 쓰기가 나쁜것 같아요.
그래서 서랍에는 본연의 기능과 상관없이 자주 안쓰는 것들을 넣고
(저희집은 주로 잡곡. 장아찌병이나 쨈병도 좋을듯......)
야채처럼 빨리 먹어야 하는건 그냥 보이는 선반에 넣거나 김치냉장고 야채실에 넣거나.....

철제로 된 사각 바구니같은 걸 사이즈 맞는 걸로 한두개 사서
야채나 반찬류를 담아서 선반에 두시면
잘 보이고 꺼내기 쉬우니 더 나을것 같아요.

[경연맘]

저도 뚜띠님 존경..침울~~~

[프렌치바닐라]

전 아예 서랍을 빼내버렸어요.
숨어있으니까 뭐가들었는지도 모르고 또 사게 되고,
썩어나는 줄도 모르고 방치해두게 되더라구요.
아래칸에 락앤락 큰통에 양파따로, 당근따로, 오이따로, 대파 다듬어서 따로,
과일도 따로 담아두었어요.

[watchers]

전 따뜻해질무렵부터는 쌀벌레때메 쌀 잡곡등 보관장소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쌀쌀해지면 과일이랑 야채를 넣어두구요.
이때 쌀은 베란다로 이사가서 한겨울을 나죠.
하여 저희는 쌀을 조금씩 사먹어요.

[연주]

전 진공포장기 사고 나서... 거기다 진공한 볶음 참깨, 멸치, 고추가루등등 넣어요.
실온에 둬도 된다던데..그래도 좀 찝찝해서요.
대신 야채는 저도 잘 보이는 선반에, 김치냉장고 야채칸에 둬요.^^
그치만 여전히 정리는 안된다는...

[메이지]

프렌치바닐라님 식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네요.
야채칸 깔끔하게 사용하는 게 보통일이 아니여요..

[graffiti]

전 항상 상비하는 야채가 파, 청홍고추, 양파, 감자, 무우 이 정도 인데요.
양파, 감자, 무우는 김치 냉장고 안에 넣어두구요.

첫번째 서랍은 락엔락 파통이랑 청홍고추 통을 두는 장소예요.
식사준비 할때는 일단 첫번째 서랍 열고 안에 있는걸 모두 꺼내놓고 시작하는 타입이라 별 상관없지만..
혼자 라면 먹을땐 파만 사용하니깐 항상 청홍고추 통이 아래, 파통이 위에 오도록 정해놓고 둬요.

그외 요즘 달래 나와서 사온거랑 호박 싸졌길레 사온것.. 등등 상비하는 채소가 아닌 계절 채소들은
좀 더 작은 직사각 락앤락 통에 넣어 파통, 고추통 뒤에 넣어두고 사용합니다.

아래 서랍은 주로 과일 담아 두는데.. 제가 과일을 잘 안먹어서 거의 비어 있어요. 지금은 사과한개, 배한개, 일요일에 멕시코 음식 한 덕분에 남은 토마토 한개 들어 있구요...

그냥 자리 정해주는게 젤 좋은것 같던데...^^;;

[하코]

저도 프렌치바닐라 님처럼 함 빼봐야 겠어요 뺄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거든요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서연맘]

저는 겨울에 산 배즙, 포도즙을 한쪽에 넣어 놓았구요, 옆에는 과일을 주로 넣어 둡니다.
야채는 락엔락 통에 넣어 맨 위칸에 놓습니다. 그래야 안 잊고 먹거든요.

그리고 뚜띠님, 저도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