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쓰시나요?

[watchers]

전 동양매직 정수기를 그냥 얻게되서 몇년 창고에 묵혔다가 설치했더랬는데
필터값이 장난아니게 들어가더라구요.
아파트가 오래된거라 수도관이 노후해서 사용하는게 낫다지만...
하여 지금은 사용중지 상태거든요.
싱크대위도 널찍하게 쓸겸 없앨까 우짤까 심히 고민중이에요.
모두들 어찌 하고 계시나요?

[피코마리프]

역삼투는 버리는 물이 반은 되고 물통도 따로 있어야 하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죠.
중공사막 방식으로 언더씽크로 맞춰넣었어요.
어디 브랜드도 아니고 재료사다가 만들 수 있거든요.
어차피 동양이든 웅진이든 필터까지 직접 만드는 회사는 아니니까요.
필터도 필터만 파는 곳에서 사다가 직접 갈아끼워요.
하나에 8-9천원부터 중공사막은 한 4마넌 했었나... 봐요.
년간 한 10마넌 정도 들어가는 거 같애요.

[와사비]

저는 웅진 코웨이꺼 써요. 물맛은 괜찮은데,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유지비도 많이 들어요. 아빠가 억지로 계약해주시는 바람에 썼지, 제가 하는 거였으면
안 했을 거예요. 브리타에서 나오는 것 중에 수도꼭지 부착 방식이 있던데
그게 평이 좋은 편으로 알고 있어요. 공간도 별로 안 차지하고요.
물론 그것도 필터 값은 들수 밖에 없겠죠. 살림돋보기에서 '브라타'로 한번 검색해보세요.

[핑키]

우리집은 앨트웰 정수기(중공사막방식) 쓰는데요 크기도 작고 다른 정수기에 비해 물맛도 좋은 편이라지만 몇 년 되니까 엄청 비싼 필터 하나를 갈아야 할 때가 되었어요.
물경 30만원이 넘는...ㅠ.ㅠ 그야말로 저렴한 정수기 한 대 값이죠.
그래서 고민중이랍니다.
확 버리고 수도물을 마실까...
하지만 아파트 배수관이 낡아서 그런지 아침이면 녹이 조금씩이나 떨어져 고였다 나오는 걸 볼 때마다 한숨을 쉽니다.
산골에 들어가서 약수 먹으며 살수도 없고 차선책이라고 정수기를 구입한건데 매년 들어가는 돈이 장난 아니네요.

[아짐]

중공사막 방식의 언더씽크형 코오롱 하이필꺼 써요.

필터값은 3년 계약식으로 해서 한달에 만원 나가요. 필터도 알아서 갈아주고 필터값부담도 없고 해서

그런대로 만족스러워요. 그전엔 브리타 젤 큰거 썼었는데 주기적으로 통 닦아주는것도 일이고

물내리는 시간도 기다리기 짜증나더라구요

[아이스라떼]

저는 친척분이 주셔서, 달튼(도자기 만드는 로얄달튼에서 정수기를 만드는데, 이름은 로얄을 빼고 달튼이라 쓴다네요) 정수기 써요.
정수기 값두 20만원이구(저는 그냥 얻었어요)
필터값이 싸고(1년에 6만원),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쓰고 있습니다.
크기가 팔뚝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길이 만하고, 굵기는 제 손목보다 조금 굵어요.
벽쪽에 걸어두고 쓰는 거라 많이 거추장스럽지도 않구요.
사실. 저희집은 정말 좁아서 씽크에 넣고 쓰는 것도 부담스럽거든요...

어느 정수기나..다 장단점이 있구, 어느 하나만 유독 좋은건 없는거 같고..
저희집도 낡은 수도관 때문에 녹물이나 걸러먹지...하고 쓰고 있어요.
물맛은..저는 잘 모르겠구. 신랑말은 삼다수보담 못하다구...
필터 갈 때 되니 물맛은 확실히 달라지던데..

[트위티맘]

저는 한우물 정수기 써요. 값은 89만원 정도하고 필터는 1 - 2년에 2만원인가 합니다. 공간도 덜차지하고 물 맛도 괜챦아요. 건강 안좋은 분들이 여러분이 추천하셔서 샀는데 그래도 건강에 좋다고하니... 산성수로는 세수하고 강알칼리수로는 야채나 과일씻고 약알칼리수는 식수로 쓰는데 그런대로 만족스러워요. 유지비도 적게 들구요. 특히 아토피 있는분들에 좋다고하더군요.

[빠끄미]

전 웅진꺼 대여해서 씁니다...
대여비생각하면 아깝다 싶다가도.. 2달마다 청소해주고.. 필터 갈아주고해서..그냥 만족하고 삽니다~^^

[watchers]

다들 쓰시고 계시긴 하네요...
한우물이 좋다는 얘기는 저도 많이 들었는데 첨에 구입할때 가격이 부담스러워서뤼...
여전히 제꺼슨 고민시렵습니다.
누가 필터 싸고 크기 쪼매난거 발명했음 좋겠어요.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