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 드럼세탁기 어떤가요?

[핫쵸코]

형님이 이사를 가시면서 가전제품을 몇개 남겨두고 가셔서 우리 혈육(?)들이 나눠가지게 되었는데요
전 월풀드럼세탁기를 챙기기로 했거든요
용량이 그닥 큰편은 아니지만 건조가 되길래 지금 사용하고있는 일반세탁기(이불빨래용으로)랑 같이 쓸려구요
월풀세탁기 괜찮나요?

[마당]

제가 쓰고 있어요.
머.. 그당시..그곳에 그 세탁기밖에 없어서..(이사 하루 앞두고.. 서둘러 마트에 갔더니..월풀이 있더군요..-_-;;;)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게다가 가격대도 적당..)
사실 친정 엄마가 20년전부터 사용하고 계신 세탁기도 월풀인데요.. 고장2번(수평문제로..다른 문제 아니고..) 났을뿐..지금까지 너무 이쁘게 돌아가고 있는 녀석이라.. 그것에도 점수를 주었지요..

전 그냥 무난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정말..무난..그 자체랍니다.
세탁은 그냥 저냥 잘 되는 편이고..(일반 세탁기랑 비교해서.. 모 쪼금 잘 됬다..안됬다-얼룩정도에따라- 하는정도..) 드럼의 특징상..꼬기작대고...먹 엉킨 빨래 없고..
건조기능 있는건데..즈이집은 1층이라..장마철이나 겨울에 잘 써먹고 있구요..
그냥저냥..아주 무난해요.
근데 전 돌아가는시간이 거의 2시간인점..(한시간 40분)이 맘에 안들구요.
이상하게 보들보들한 실크스타일 폴리만 넣으면.. 하얀 계통도 칙칙한 색으로 물들어 나오는점이
좀 그래요.(그래서 그런거는 거의 손빨래 하거나..일반 세탁기에 세탁망에 넣어 돌리죠.)
그러니까.. 왜 천연 면종류만 빼놓고..섞인건 하얀색이 하얗게 되는게 아니라..비둘기색처럼 되어요.
제가 빨래를 못하는건지..엄마껀 안그런데 제껀 좀 심해요..
그래서 분리세탁을 좀 열심히 해야해요.
그거외에 전기세는 별로 많이 안나오구요.. 고장 별로 안나고..(3년에서 4년 넘어가는데 한번도 없었음. 하긴 원래 다른 일반 세탁기도 그렇죠..헤헤..) 안에서 쓰기 참 좋아요.(전 1층 매니아라.. 겨울이면 얼어붙은 일반세탁기 대용으로 쓰려고 구입했어요. 하지만 이상하게 1층으로 이사온뒤엔 세탁기가 어는 일이 한번도 없네요. 8층에 살땐 뒤에 암것도 없어서 그랬나.. 맨날 얼어서 드라이기로 녹이고.. 뜨거운 물 붓고..난리도 아니었거덩요..)

답변이 너무 길었네요.
무난해요.
쓰실만 하답니다.
게다가 공짜라면...더더욱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