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물 vs 끓인물

[레드레몬]

정수기를 살려고 무진장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한우물이 땡기긴한데 넘 비싸서 엄두를 못내고 있구요 그래서 걍 웅진꺼 렌탈해 쓸려고 하는데
어제 신랑이 갑자기 그러더군요...
전 걍 정수만 되는걸로 쓸려고 하는데 신랑이 어차피 그럴거면 끓인물이랑 뭐가 드르냐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러드라구요.
어차피 정수된 물을 한번더 끓여야하는데 뭐가 다를까 싶기도하구요...
뭐가 다를까요?
다르긴하니깐 대부분 정수기를 새용하는거겠지요?
렌탈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입니다...

[경연맘]

정수된물을 다시 끓인다니요???
그냥 정수기물 마시면 되지않나요?? 전 그렇게 하거든요...
설마~~제가 여태껏~~~
참고로 렌탈하실때 냉.정수기로 하세요.
훨 실용성이 있답니다^^^

[깜찌기 펭]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대충 말씀드릴꼐요.
물속엔 수분외에도 우리몸에 필요한 미네랄과 (필요치않은) 중금속도 있는건 아시죠?

정수기물 - 필터를 통해 중금속을 걸러줍니다. 부작용은 중금속을 거르는 과정에서 미네랄까지 걸러지게되어 순수한 물..을 만들어주죠.
그래서 정수기물을 드시는분은 야채/과일등을 통해 미네랄을 많이 섭취해주는것이 좋다 하죠.

끓인물 - 끓인 과정을 통해 살균이 됩니다. 그러나, 중금속이 걸러지지 않아요.
걸러지지 않은 중금속을 없애는 방법엔 볶은 보리/옥수수 등을 첨가해 끓여 드시는것이예요.
보리/옥수수등을 볶는과정에서 탄부분은 숯과 같은 탄소상태랍니다.
그 탄소부분에 중금속이 흡착해서 물에서 걸러지는 작용이 되는것이죠.

옛날 수업시간에 다 들었는데.. --;
더 자세한건 기억안나네요.

[김수진]

아, 그래서 보리차를 끓여 먹는거군요.
저는 그냥 이유를 모르고 끓여 먹었네요.

[anasta]

정수기물이라도 환자나 아기는 끓여 먹어야 안전해요. 특히 여름철에는. 정수가 살균은 절대로 아니랍니다. 반대로, 끓이는게 정수는 절대로 아니니까 오래된 수도관에서 나오는 물 먹는 집(특히 공동주택)은 정수기 사용하는 게 좋아요. 수돗물 그냥 마셔도 안전하다지만, 녹슨 낡은 수도관 거치며 나오는 물은 상수도 공급원에서 공급되는 상태와는 많이 다를 듯 하네요. 그리고, 더운 수돗물은 절대로 식수로는 사용하지 마세요. 보일라에서 끓인 상태의 물은 절대로 마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