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열쇠로 잠글 곳이 없어요

[랄라]

가구를 들이지 않고 행거를 했더니
집안에 아무 곳에도 열쇠로 잠궈둘 곳이 없네요
금고를 들일까 했지만 금고째로 집어가면 그만이라고도 하고
아파트에 딸린 붙박이 장에도 열쇠가 없고..
그렇다고 통장.도장같은 것들 그냥 서랍에나 넣어두기는 불안하고  
방법이 없을까요?

[applepie]

저도 집안에 열쇠 잠글 곳 없는데.. 옷장에도 열쇠 없거든요. (원래 있는 건가요?)
저는 통장은 회사 서랍에 넣어두고 잠궈놔요. 서명하니까 도장은 안쓰고..

[랄라]

전 외근하는 일이 많아서 사무실에 두기는 어렵거든요..
그리고 도장은 인감도장이구..
얼마 안되지만 금가락지같은 것들도 있는데..
흠..

[헤스티아]

전 허접한 화일 하나에 넣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책장에 꼽아둡니다. 도둑이 이걸 금고로 생각이나 하겠냐.. 하면서요... 통장따로 도장따로 보관하구요..

[iambusy(삼천포댁)]

인터넷 통장을 만드시고 종이 통장은 없애시는 건 어떨까요?
전 인터넷 통장이라 종이 통장처럼 내역이 다차면 통장 갱신할 일도 없고 캐쉬카드로 아무리 많은 횟수를 뽑아써도 통장 정리 안되서 출금 안된다는 거 없어서 편히 잘쓰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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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패물 친정엄마한테 맡겨놨다가 살이 빠져서 안맞던 반지가 들어가기 시작해서 기쁜 맘에 울집으로 옮겨놨었거든요. 끼고 댕긴다고... 그랬다가 도둑이 들어서 홀라당 다 잃어버렸어요. 그래서 요샌 도둑 들어봐야 훔쳐갈 것두 없고 그렇네요.

도둑이 울집에 들어온다면 기껏 고생해서 문따고 들어왔는데 훔쳐갈거 없다고 해꼬지 해놓구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 후배가 자취하는데 도둑이 들어왔다가 훔쳐갈게 없으니까 화장실에 똥 싸놓구 물 안내리고 갔다더군요. 드러븐 도둑넘...

쓰고 보니 영 도움 안되는 말만 써났네요. 랄라님 죄송합니다.

[vixenhera]

싱크대 구석장에 그릇포개서 그 속에 넣어두시믄 어떨까요? 아마 안전할겁니다. 후진곳에 두어야 도둑넘이 안넘보지요 금고라면 땡잡앗다고 들고 갈 겁니다. 허접한곳에 숨겨두세요. 장롱이나 화장대는 아마도 첫번째로 손을 탈겁니다.

[랄라]

감사합니다~
특히 싱크대 괜찮은 아이디어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