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식기세척기-조언구합니다
담달쯤 퇴원하실 예정인데, 살살 걸어다니시는 정도고 살림을 하기는 어려우실꺼 같아요.
점점 좋아지시기야 하겠지만, 지금 한글도 숫자도 모두 잊어버려서 글도 못 읽으시구요.
시야가 50%쯤 손상돼서 일부 안보여서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하신데요 (반바보가 돼었네요)
여동생이 회사 다니면서 집안일두 하구 병원두 다니니깐 여간 바쁜게 아니네요.
자기몸 힘드니깐 신경두 예민해지구요.
저야 시집갔으니깐 엄마 병원에만 삐죽 얼굴 내밀구 다니지만, 동생한테 참 미안해요
그래서 집에 식기 세척기를 하나 사줄까 하거든요.
동양매직에서 나온 시스콤이라구 세척기+렌지 합해논 제품(인터파크서 91만원)이 있던데 그거 어떨까요?
상판이 깔끔해서 청소하기두 좋을꺼 같구 ....
아님 따로 사는게 나을까요?
시집간 딸이 매일 친정 드날들며 살림해 주기두 힘들구,
저두 직장다니며 시부모님과 같이 사니 맘뿐이구 시간내서 봐주기가 힘들어서 조언 구합니다.
며칠전에 전기 압력밥솥두 하나 샀어요. 예약취사하니 좋더라구요.
식기세척기 말구도 생활에 편리한 제품있으면 알려주세요.
리플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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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우엄마
'04.11.18 6:30 PM어머님 일 정말 안되셨어요. 빨리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식구가 얼마나 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왕편하려고 사시는 거면
큰 용량으로 사시는 게 어떨까요?
렌지와 같이 되어있는 것은 용량이 좀 적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눌어붙은 것만 아니면 냄비도, 양푼도 세척기에 같이 넣어버리면
되니까 용량이 큰 것으로 추천합니다.
자질구레한 기능없이 기본기능에 충실한 것이면
생각하시는 제품에 비해서 별로 비싸지도 않을것 같아요.2. 김수열
'04.11.18 7:51 PM어머니께서 얼른 좋아지시기를 바랍니다.
제 생각에는 좀 큰 용량을 사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어차피 모았다가 한 번에 돌리실것 아닌가요? 선우엄마님 말씀대로 냄비도 넣으면 편해요. 그리고 말씀하신 제품을 제가 본 적이 없지어서 잘 모르지만, 제가 식기세척기쓰는 집들을 본 결과, 단순기능이 제일 나아요.3. 헤스티아
'04.11.18 8:39 PM네 무조건 큰거면 되구요, 복잡한 기능 별루 필요없어요. 파세코에서 12인용세척기와 가스렌지 일체형 60만원대에 나오던데요.. 파세코가 한샘 하청업체에요..
4. 김혜경
'04.11.18 9:40 PM어머니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세척기 큰 게 나을 것 같네요...5. 준민
'04.11.18 10:02 PM부모님의 연세는 점점 들어가시고 자식노릇은 부족한 것 같고, 특히 출가한 딸로서 항상 어머니의 존재는 애잔하고 짠한 분으로 다가옵니다.
님 어머니의 쾌유를 빕니다.
식기세척기는요... 제 경험상으론 큰 게 나아요.
몇년전까지 쓰던 것이 위는 렌지, 아래는 세척기 이렇게 빌트인 된 좀 작다 싶은 것이었어요. 지금 쓰는 것은 큰 것이구요. 맞벌이를 하다보니 설겆이 밀리기 일쑤고 남비 등 큰 그릇 만만치 않더라구요. 요즘은 웬만큼 큰 그릇도 요것이 다 해결해 줍니다.
당연히 큰 게 좋아요.6. 미모짱
'04.11.18 11:24 PM제 생각은요 큰건 설겆이거리를 모았다 해야 하쟎아요 그것도 좀 개운치 않고요...요새 매직에서 6인용짜리 컴팩트한 모델("클림")이 나왔더라구요.매끼 나오는 작은 꺼리들 닦기에는 작은 사이즈가 좋을거 같은데 여기두 곰솥 들어가요. 디쟈인도 고급스럽구요 무엇보다 크면 전기세가 많이 들어갈것 같은데요. 근데 우리네 부모님들은 이런것 사 드려도 전기세 걱정 때문에 잘 안쓰실려구 하세요 옥돌매트도 그렇구,,,,그 문제의 전기료부담도 고려하세요.
7. 고릴라
'04.11.19 3:29 AM울아들 돌무렵에 저희 시어머니도 암투병중 뇌경색으로 시력 90%정도 잃고(회복된 상태가) 거동 거의 불가능했드랬습니다.
당연 대소변 누워서 보시구...
게다가 3주마다 항암치료땜에병원에 입원하셔서 며칠 계셔야하구...
글쓰다보니 그때 생각에 한숨이 나와서 님의 일이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셋이나 되는 시누이 들, 참 쓸모(?)없었습니다.
그래도 동생이 힘들까봐 세척기 사드리려는 거보니 울시누이들이랑 정말 비교되서 보기 좋으네요.
어머니께서 빨리 쾌차하시기 바라구요, 힘드시더라도 자주 들여다 봐주시고 , 혹 다른 형제라도 있거나 여유가 되시면 1주일에 1번이라도 집안 청소해주시거나 도우미아줌마라도 불러드림이 어떨까요?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할꺼예요.
(몇번 오지도 않고 어머니 돌아가시고 우는 것들보니 정말 한대 패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