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저렴한 그릇이 건강에 안 좋을까요?
전 직장생활만 하고 있다가 신랑 만나, 암껏두 살림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10년 선배인 언니의 말대로 백화점에서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골랐지요
언니가 집들이라도 하려면 52피스는 되야 된다구 해서리...
하여튼 몇 년간 써보지도 못한 그릇만 수십개가 잠자고 있었답니다
정말 후회되더군요, 딱 4인조 정도만 할껄...
그래서 주위분 중에 누가 코렐을 구하시길래 3분의 1 값에 넘겼습니다 ^^;;
그 돈으로 까사미아에서 흰색 바탕에 핑크색 꽃무늬가 들어가 있는 단아한 그릇을 조금 마련했구요
지난 달에는 커피잔 포함한 5인조 구성으로 포트메리온도 손에 넣었지요
때늦은 집들이를 하게 되서 부랴부랴 커피잔이며 큰 접시가 필요했거든요
포트메리온 역시 고이고이 모셔만 두고 있습니다, 이건 넘 아까워서요
실은 요즘 화이트 식기가 너무 눈에 밟혀서 4인조정도 장만하고 싶던 차에, 폴리엠 이라는 브랜드에서 너무 저렴한 가격에 팔더라구요
사이트는 지금 품절인데 열흘 정도 후에는 판매된다고 하구요 매장에 가서 내일 직접 보고 올려고 마음도 먹고 있습니다
얼마나 저렴하냐면 공기가 1500원 대접이 2200원, 사각접시 18센티짜리가 5천원정도...
http://www.humusmall.co.kr/ShopMain/CateList.asp?lcode=01&mcode=01
이 곳이거든요
2001 아울렛의 모던하우스 그릇도 저렴하잖아요, 거기랑 고속터미널지하상가도 돌아보려구요
까사리빙 잡지에 아름다운 집 1등으로 당선된 분 집의 그릇이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화이트그릇이더라구요
그런데 싼 가격의 그릇은 뜨거운 음식을 담았을 때 유약이 녹아나올 수도 있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리 좀 고민이 되네요
혹시 사용해 보신 분이 계신지...
전 한국도자기 젠이나 자연주의 그릇처럼 얇상한 것보다 투박하고 묵직한 화이트식기를 갖고 싶거든요
폴리엠 그릇은 찬기랑 압접시가 없구 접시나 오목접시 정도밖에 없어서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찬기나 사각 생선접시 같은 건 한국도자기에서 구입하면 서로 좀 안 어울리겠죠?
정말 갖고 싶은 그릇은 보덤의 디너세트랍니다, 사진 올렸어요
가격은 공기 하나가 만원정도, 파스타 접시는 두개에 3만원 조금 안되구요, 좀 비싸죵
거기두 찬기는 없답니다
보덤 도자기 머그잔을 갖고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두꺼운 편이라 커피도 잘 안 식고...
보덤 제품은 환경홀몬 같은 거 안 나올 거 같아 믿음이 가는 반면 좀 비싸서리...
오븐에도 가능한 두툼한 화이트 식기 저렴한 걸로 추천 좀 해주세요
넘 난해한 질문인 줄 알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카라라는 그릇도 공구하던데, 전 생소한 브랜드지만 이쁘고 좋은 그릇 같아보이더군요
보덤이랑 가격대는 비슷한 거 같구...그럼 이걸로 할까요??
아님 아올다 16만원 정도에 판매해서 많이들 장만하셨던 걸루 할까두 싶어요
아님 포트메리온에서 압접시랑 찬기 몇 가지 더 구입해서 포트메리온을 잘 활용할까요
아유....고민이 끝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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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gloo
'04.11.13 11:02 PM저도.. 너무 싼 중국산 그릇은 조심하라고 들었어요.
특히 진한색은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대부분이라고..2. 바랑
'04.11.13 11:12 PM저랑 비슷한 고민. 저도 싸고 막 쓸 수 있는 그릇 - 제가 그릇을 막 다루는데다가 그릇장이 없고 집이 좁은 지라-을 사고 싶은데, 환경홀몬을 비롯한 안 좋은 성분들이 있다는 말에....2001 아울렛에 갔다가 늘 만져만 보고 안사고 돌아서지요. 저렴하고 예쁜 화이트 식기 있음 저도 사고 싶네요. -,.-
3. 헤스티아
'04.11.13 11:23 PM이건 오븐사용가능인데.. 괜찮지 않을까... 싶긴한데,,,누가 알겠어요..--;;;
4. 김윤주
'04.11.14 12:06 AM저도 흰색 그릇 모으고 있는 중인데요.... 요즘들어 흰색이 점점 더 좋아지네요.
서로 다른 질감과 디자인의 흰색 그릇 섞어 써도 예뻐요.
폴리엠에서 구입한 사각찬기와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한 큰접시들 잘 쓰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주로 차거운 음식만 담은것 같긴 하네요.
언젠가 광주요에 계신분이 제가 싸고 예쁜 일본 그릇 이야기를 했더니 색이 있는 무광 그릇은 낮은 온도에서 구웠기때문에 (아마도 광주요와 비교해서) 너무 뜨거운 음식에는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던데...
그래도 꿋꿋하게 싸고 예쁜 그릇들 좋아라 합니다. (무식이 용감인가....)5. J
'04.11.14 11:07 AM저도 전에 다른 동호회에서 읽었던 이야기인데, 도예 전공하신 분이 말씀하시기를...
도자기를 구울 때 아주 높은 온도에서 구워야만 사용할 때에 유해성이 없대요.
그런데... 무채색이나 채도가 떨어지는 색은 높은 온도에서 구울 수 있는데
빨강, 노랑 등의 밝은 원색들은 그럴 수가 없다네요.
그렇게 되면 사용시에 뜨거운 음식이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담을 때에 유해물질이 나온대요.
그래서 낮은 온도에서 구운 밝고 선명한 색이 들어간 자기는 절~~~~~대 사지 말라고
엄청나게 강조하시던 게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답니다. (특히 음식이 담기는 안쪽이라면 더더욱)
그래서 저도 아무리 이쁜 그릇 보아도 원색이 들어간 그릇은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요. --;;
얼마나 싸고 예쁜 그릇이 많아요.
그래도 그릇 만큼은 전문 브랜드에서만 사요. 그것도 색이 없는 것으로...
이를테면 까사미아 같은 곳에서 파는 그릇도 저는 잘 안 사게 되더라고요.
어차피 하청받은 물건일테니까....
그래서 저희 집은 흰색의 한국도자기 린넨화이트 일색이랍니다. --;;6. 청개구리
'04.11.14 3:52 PM저도 한국도자기 린넨화이트 일색입니다. 그건 괜찮은가부죠..?
7. 모카치노
'04.11.16 5:21 PM리플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카라 그릇 몇 개 구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