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미싱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제가 홈패션을 배운적도 없고, 손재주도 없어서요.
근데 미싱으로 커텐도 만들어보고싶고, 쇼파커버링도 해보고 싶은데 ...(사는건 너무비싸요)
덜컥 샀다가 처박아두기만할까봐 걱정이되어 사기가 망설여지네요.
살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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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ney
'04.11.2 1:37 PM에궁~ 사랑공주님 저랑 같은 고민하시네요
저두 썬마트에서 봐둔거 있거덩여
이번달에는 살려고 맘먹고는 있는데....
저두 커텐두 만들고 좌식쇼파도 만들고 하려고 하는데....
고민이에요
잘 사용할수 있으련지....
조금더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대신에 좀 저렴한걸로 사야겠어요...
할인가격 20만원대로 사려구요
한 29만원이면 괜찮은것 같던데...
상품명도 좋고.....
^^
리카나 싱거로 살 계획이에여~~ ^^
님~
미싱사시면 사진 올려주세요~~ ^^2. 흠모
'04.11.2 1:47 PM저도 님처럼 커텐,소파커버링,매트커버 등 이것 저것 만들고파 중고로 마련을 한지 오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활용이 되지 않더군요.애들 매트커버나 커텐 발란스,바지단 올리는 정도.
큰 커텐이나 커버링을 할려니 원단값도 만만찮고 두껍고 부피가 크니 작업대도 없이 쪼물거리면 온집안에 먼지투성이고 모양은 영~~ 아니올시다 이에요.
하지만 만들기를 좋아하신다면 장만하셔서 가끔씩 애들방커텐,식탁보,가전덮개 등 활용할 곳은 많아요. 그리고 장만하시려면 꼭 홈패션 수강하세요.바느질순서라든가 방법등을 알고 하시면 훨씬 수월하고 모양도 나니깐요.제가 더 결정을 어렵게 만들었죠?
어디 <뚝딱이네>에서 공구하나요?3. 뚜벅이
'04.11.2 4:17 PM결혼전에 홈패션을 배우다 의욕이 넘쳐 리카를 사버렸어요.
그런데,아주 취미를 붙인다거나 온집안을 만든걸로 도배하지 않는 이상
가격대비 활용도가 매우 낮습니다.저에겐 ㅠ.ㅠ
흠모님처럼 큰거는 작업이 만만찮고,작은거는 차라리 손으로 하는게 빠르더이다.
혹시 미니미싱 써보신 분들은 어떠신지요?4. 프랄린
'04.11.2 5:22 PM아니요 미니미싱은 절대 아니예요...
잘 박아지지도 않고요 차라리 손으로 하는게 나을 꺼 같던데요..5. 민무늬
'04.11.2 5:30 PM저 뭐 만드는 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파는 기성제품은 왠지 딱 맘에 들지않고 해서 드디어 미싱을 샀는데......살림을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면 모를까. 그외의 경우에는 오히려 부담스럽다는 것이 제 결론이예요. 뭐 부지런하신 분이라면 자기만의 스타일로 쫙 꾸밀 수 있겠지만 저같은 마음만 앞서가는 사람은 바짓단이나 줄이는게 고작이랍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러죠. 여보 이런거 하나 만들어보지? 으이구! 제가 제 무덤을 팠죠.
6. 헤스티아
'04.11.2 7:11 PM저, 결혼전에 무슨 정신이었는지, 브라더 미싱 중고로 15만원인가 주고 샀다가, 이번 이사하면서 10만원에 팔아버렸습니다. 직장맘이시라면 그냥 마음을 접으심이...--;;
7. 스프라이트
'04.11.2 8:06 PM전 파는 기성품이 맘에 안드는게 많아서 사이즈에 맞게 제 스타일대로 만들려고 썬마트서 도요타 미싱을 샀어요. 뭐 요리보단 재봉틀을 좋아하진 않아서 많이 자주 만들지는 못하지만
제 재산같구^^ 또 아주가끔이라도 만들고 픈게 있으면 칫수재서 사용하고 그래요.
고르다보면 사양이 자꾸 높아서 값이 비싸지는데요 기본박기만 되어도 좋은듯해요.
머 청바지로 멀 박는다든지 할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저도 미니미싱은 꽝이라고 생각합니당.
도요타도 좋긴한데 브라더미싱도 괜찮은듯하고요 싱거는 미국재봉틀의 전설이라고들하는데
비싸서요. 전 적정수준에서 조절해서 샀어요. 도움이 되시길8. 보르도
'04.11.2 8:47 PM저는 미싱 산지 1년 되었는데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저도 처음 엄청 고민하다가 덜컥 샀는데, 아무래도 블로그나 주변에서 재봉질이나 홈패션에 관심있는 분들의 작품을 많이 보고 따라도 해보고 창작도 해보면서 실력을 늘려나가면 정말 많이 사용하게 될거예요.
계속해서 예쁜거 많이 보고 만들고 싶은 욕구를 생기게 하지 않으면 어느순간 구석에 쳐박아두게 될것같아요.
처음에는 작은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점점 실력을 쌓아나가면 나중에는 소파커버링도 할수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미싱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요즘은 컷팅오버록도 되는것도 있고 좋은 기능 많은것 많더라구요.
아주 복잡한 기능은 필요없겠지만 단추구멍만드는 것이나 노루발압력장치 등은 필요할것 같구요.
땀수로 따로 조절 레버가 있는것도 있고 그냥 세가지정도로 조절되는것도 있고한데 기왕이면 땀수에 많이 조절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가 바느질 땀수 조절이 세가지만 있는데 별로 평소 쓰는데는 지장없지만 주름만들거나 아주 넓은 땀수로 박기 원할때 조금 아쉽더라구요.9. 용감씩씩꿋꿋
'04.11.2 10:23 PM음,,, 저는 미싱 좋아하는데,
홈패션등등은 아니고,
간단한 침대 시트 커버도 만들어 쓰고, 바지 솔기 나간 것도 고치고 등등에는 편하게 잘 써요^^10. mayoll
'04.11.3 12:51 PM저도 갑자기 창작욕이 불끈 솟아올라서 마구마구 고민하고 주변사람들을 괴롭히다가
얻어낸 결론이,
1. 처음 사려면 30만원대, 반드시 노루발 압력기능이 있는 것으로 사라.
2. 요즘은 브라더보다 싱거가 더 낫다는 추세다.
3. 직장있으면 안사는 게 낫다.
였어요. 그래서 고민끝에 주변에 미싱 사놓고 관심이 시들해진 친구한테 빌려서 쓰고 있어요. 한 두달만 써보고 사고 싶으면 그때 사려구요. 장거리 여행용 목쿠션이랑 갈색원목이었던 침대헤드커버 만들었더니 남편이 미싱사줄까? 그러네요. 흐흣. 하지만 두개 만들고 저도 관심이 약간 시들해진 듯. 차라리 퀼트를 배울까 생각중이에요. 직장다니니까 밤에 하는데 아래윗집에 너무 시끄러울 것도 같구요.
하지만 결국 사게되지 않을까... 장기적으로 본다면, 아이도 생기고 하면 필요할 것도 같구요. 음음. 왜 여기에 제 고민을 쓰고 있을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