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휴~~~드롱기가 왔네여

| 조회수 : 1,785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4-06-23 10:17:03
정말 작은 싸이즈에 받고 깜짝 놀랐어여

울남편 너 또 모 사고파서 사고쳤다고 툴툴 거리더니 보자마자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더라구여

당장 모해먹냐고 난리 난리~~

같이 들어있던 요리책에 첫장에 있는 통닭구이 시도했어여

오븐은 첨써보는지라 둘이 앉아서 이거 깔고해 저거 까는거야 아주 시장터가 따로 없었죠

예열해서 넣은지 얼마 안돼 통닭이 지글지글 둘이 아예 오븐앞에서 냄비에다가 찬밥넣고 비벼서 구경하며 먹었어여....^^

근데 얼마후 닭에서 기름이 떨어지며 타는거예여

온집안이 연기가 자욱하고 ...그래도 닭을 완성시켜서 먹어야 하기에 창문 다 열어놓고 기달렸어여

닭은 정말 맛나더라구여

3500짜리 닭사서 우와를 연발하며 먹고 저희 남편도 야 이래서 오븐을 쓰는구나 하며 칭찬하고....


그런데 문제는 씼는것에 있던거예여~~

체험단이라 내껐이 아직 아니기에 깨끗이 써야 한다는 맘으로 다먹고 닦는데 어찌나 힘든지 온 사방에

다 튀어있더라구여

울신랑은 오븐기 바닥에 엎어놓고 매직블럭으로 닦고

전 판때기 닦고

기름이 떨어져서 타서 까맣게 된것은 매직 블럭 아님 안닦이더라구여

다 닦고 나니 울남편 야 ~~소화 다됐다

어디 힘들어서 이거 해먹겠냐 하더라구여

제가 아직 요령이 부족해서 겠지여?

다른분들은 어케 하시는지...............

알려주세여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정
    '04.6.23 10:31 AM

    내부 오븐팬에 타서 까맣게 된것은... 물을 받아서 푹 ~~~ 불려주세요.

    불리고 나면... 그냥 손으로도 벗겨집니다.^^

  • 2. 스텔라
    '04.6.23 10:32 AM

    방금 오늘 배송해서 내일 받을 수 있다는 전화를 받았네요...
    저도 낼 당장 요리 해 볼 생각인데 그렇게 닦기 힘들다니 걱정이 되는군요...

    별 뾰족한 방법은 없을 것 같네요... 그저 열심히 닦던지 기름때를 기냥 포기하던지^^

  • 3. 글로리아
    '04.6.23 10:48 AM

    저도 그랬어요.
    작년에, 양파를 가득넣어 통닭을 이태리식으로 굽기 위해 요리책보고 시도했지요.
    뭐~~ 님의 말씀대로 사방으로 기름 튀었어요.
    그런데 그때는 통닭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기름때를 간과했고, 며칠뒤 그것도 옆 면만 닦아냈지요. 몇 달 뒤 오븐 천장을 보고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 옆면은 도자기 재질이라 그나마 그방 닦아내면 잘 닦이는 편인데, 천장은 아니거든요. 포기했지요. 지금도 더러운 상태입니다.
    그런데 그 뒤 보니까, 닭고기의 경우는
    일밥의 씨리얼치킨너겟처럼 거죽을 입히거나, 알루미늄 포일로 덮거나 하느 요리는 괜찮은데, 그냥 닭껍질 드러내는 요리있죠, (예를들어 버터와 마늘을 얹은 닭다리구이...) 이런것은
    요리의 사이즈와 상관없이 기름이 어느정도 다 튑니다.
    그 과정에서 기름이 벌겋게 달아오른 열선으로 튀지 않을까 가슴을 졸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포일을 씌우면 조리시간 길어지고, 거죽이 허옇고....
    베이컨 기름 뺄때도 기름이 좀 튀더군요.
    청소는 부지런하셔야 하구요.
    제 드롱기는 이제 2년 가까이 쓰며 `이왕 버린 오븐'이 됐기 때문에 거의 프라이팬 수준으로
    마구마구 씁니다만..... 그래서 청소도 5-6번쯤 요리하고 난뒤 날 잡고 하니까 오히려 마음은 편합니다.
    제 드롱기는 공구 제품과 사이즈는 비슷하지만 통닭구이 사진으로 선전된 제품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제 드롱기는 통닭이 들어갈지언정,
    통닭용은 아니다...였습니다. 통닭을 요리해내기는 용량 초과한다는 것입니다.
    어찌어찌 들어가서 어찌어찌 익지만, 이런 큰요리는 역시 큰 오븐에....라는 겁니다.
    82cook의 요리들 가운데 제 드롱기로 시도했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 요리는 이밖에도
    자스민님의 스튜(미니오븐에는 두 공기만 들어갑니다. 이거 맛있어서 자주 해먹는데...자스민님~~ 저 진짜 오븐 사게 만드십니다.^^)
    혜경님의 홍합치즈구이도 시도하려 했다가 오븐사정을 보니 대략 7-8개 정도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 큰 오븐 산뒤로 보류했습니다.
    그래도 드롱기를 얼마냐 잘 쓰냐는 정말 오븐 주인이 얼마나 열심히 오븐요리 찾아다니고,
    연구하냐에 달려있는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 요리강사들도 외국요리책의 레시피를 국내 입맛에 알맞게 재창조하는 방식으로
    계속 오븐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면 드롱기 잘~~ 씁니다.

  • 4. 글로리아
    '04.6.23 10:56 AM

    아~~ 글을 쓰다보니 질문이 하나 생각났습니다.
    드롱기 직원께서 이 사이트에 올라온 오븐 관련 글들과 리플들을 꼼꼼히 읽으실 것으로
    믿으면서 질문을 올립니다.
    작년에 제가 화씨 400F(섭씨로 200도) 정도의, 다른 요리에 비하자면 좀 높은 온도에서
    오븐에 딸려온 네모난 오븐용 그릇 있죠?(Baker라고 하는것)
    여기에 음식을 넣고 40-50분쯤 조리했는데
    나중에 꺼내보니 이 그릇이 높은 열 때문인지 살짝 모양이 뒤틀려있더군요.
    겁이 나서 조심스럽게 조금 식혀서 그릇을 원래 모양대로 바로잡아 놓고
    찬물로 냉각시켰는데,
    원래 이렇게 되는 것인지요. 고온이면 그릇 모양이 변하는지요.
    참고로 가열시간은 설명서에 나온대로 썼거든요. (사실 모든 요리의 가열시간을 요리책보다는 드롱기 매뉴얼로 따라하는게 정확합니다.)
    가능하시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 5. 드롱기체험단
    '04.6.23 12:06 PM

    오븐에 딸려온 네모난 오븐용 그릇이라면 철제밧드 말씀하시는 건지요?
    오븐용으로 나온 철판이므로 고온에도 끄덕없는 제품이랍니다...
    혹시라도 계속 사용하시는데 불편이 있으시면 밧드만 교환해 드릴테니 연락주세요.

    그리고 드롱기 메뉴얼을 따라 조리하실 때는 재료의 양과 상태에 따라 다소 차이가 생길 수 있음을 염두해 두시면 더욱 즐거운 요리시간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 6. 드롱기체험단
    '04.6.23 12:35 PM

    "청소"는 모든 오븐의 헤쳐나아가야할 숙제인 것 같습니다. 저희도 편리한 주방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기는 닭기름이 타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닭과 열선이 너무 가까웠던게 아닐까요?
    통닭을 조리하실때 1차적으로 쿠킹호일을 덮어 고온에 구우시고, 20분 정도 후에 호일을 벗기고 온도를 180도 이하로 낮춰 구우시면 기름도 덜 튀고 닭표면도 덜타고 맛있는 통닭구이를 드실 수 있습니다. 밧드에 호일을 깔고 구우시면 청소도 편하시구요...

    물론! 컨벤션 기능으로 구우시는게 맛있는 통닭구이를 드시는 첫걸음이지요~

  • 7. 하이
    '04.6.23 3:54 PM

    드롱기 오븐을 쓰면서 정말 즐거울 일이 많을 것 같애요...(청소는 빼에에고~~^^)

    저 밑에서 "드롱기체험담"님의 "수려한 외모" 발언에 키득대며 웃다가 다시 올라오니,
    역시나 무지 친절한 리플이 달려 있네요...

    체험기간 동안 혹은 기간이 끝난 다음 물건을 반납 받으실 때까지,
    혹시 모르는...예기치 않은 험한 사건사고가 생기더라도...(워낙 다양한 군집이라...^^;;)
    처음 시작처럼 느을~ 친절한 드롱기 직원으로서의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처럼 웃음으로 이 행사가 끝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고대합니다....

    행복한 오븐요리를 위하여...홧팅!!!

  • 8. 이현주
    '04.6.23 5:04 PM

    둘라님, 남편분과 오븐 앞에서 통닭 기다리는 모습이랑 청소하는 모습이랑 눈앞에 환히 펼쳐지면서 한참 웃었습니다. 너무 재밌게 사시네요. 저도 오늘 저녁에 드롱기 받기로 했는데 정말 기대되네요. 저도 애들 좋아하는 통닭부터 해보려구요.

  • 9. 헤스티아
    '04.6.23 8:17 PM

    흐흐 수려한 외모 넘 재미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5 하츠? 키친플라워? 4 맑은하늘 2004.06.23 1,091 1
2314 디카를 장만할까하여....웹써핑 5 달개비 2004.06.23 1,031 1
2313 휴~~~드롱기가 왔네여 9 둘라 2004.06.23 1,785 24
2312 부산에서 그릇싸게 파는곳 아시는분들~~~ 3 topurity 2004.06.23 5,606 2
2311 드롱기 오븐 질문 1 스텔라 2004.06.23 1,199 2
2310 드롱기오븐을 받고... 4 최은진 2004.06.22 1,436 1
2309 드롱기 오븐 놓는 위치때문에 문의드리는데요. 2 체리마루 2004.06.22 1,352 9
2308 드롱기 오븐 받았습니다. 20 방울코공주 2004.06.22 1,691 1
2307 남대문시장행 신구 버스노선 비교 1 무우꽃 2004.06.22 1,216 2
2306 덩치큰 오디오셋트는 어떻게 처분할까요? 3 문의 2004.06.22 1,166 1
2305 드롱기 A/S는? 1 별이 2004.06.21 2,397 69
2304 스팀청소기때문에 1 김영미 2004.06.21 1,386 2
2303 드롱기 내부사이즈.. 3 고냥 2004.06.21 1,270 8
2302 애들한테좋은거실.. 1 지은주 2004.06.21 2,203 2
2301 다른 드롱기 상품.... 2 장지현 2004.06.20 1,769 7
2300 드롱기 오븐에 관한 궁금증 1 천하무적 2004.06.20 1,763 2
2299 물 여름에 뭘로 끓여먹으면 좋을까요? 6 푸른잎 2004.06.19 2,148 2
2298 급 !질문!휘슬러 압력솥 처음 사용하는데요 2 코알라 2004.06.19 1,912 2
2297 라이발 빙수기 가격이... 2 커피우유 2004.06.18 1,463 9
2296 오븐과 그릴에 대해 질문요^^ 1 stella 2004.06.18 1,288 4
2295 제빵기 사용법 2 희진 2004.06.18 2,650 38
2294 드롱기 오븐 2 김보영 2004.06.18 1,982 3
2293 선생님 감솨*^^* 1 야즈민 2004.06.18 1,101 2
2292 디카를 샀거든요. 근데요.... 5 은돌짱 2004.06.17 1,325 2
2291 세탁기 어느 회사 제품이 좋을까요 1 이해리 2004.06.17 1,342 4
2290 드롱기20%할인 안되네요-저만 그런가.....ㅠ,ㅠ 2 야즈민 2004.06.17 1,501 2
2289 글로리아님 드롱기에 관해 물어보고픈데요. 3 고냥 2004.06.17 1,352 2
2288 드롱기 오븐 사용해보신분 성실답변 부탁드려요.. 1 똘똘맘 2004.06.17 1,235 4
2287 프랑스나 스위스에서 구하면 좋은 것들 2 삼키로 2004.06.17 1,434 1
2286 쌀통이나 전자렌즈 놓은 서랍장 싸게 살수있는곳 아세요? 1 박지영 2004.06.17 99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