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은 포도주 추천해주세요~

[로이스]

얼마전 TV에서 포도주를 매일 한잔씩 마시면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구요..
프랑스인들이 포도주를 식사때마다 마시기 때문에 육류식사를 즐김에도 불구하고
성인병이 없다고 해서요..
제가 포도주를 사고싶은데..무엇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비싼건 말구요..
달짝지근하지 않고 완전 포도100%로 첨가물 하나 없이 순수 포도만으로 포도주를 만든
포도주가 있을까요? (아빠께서 당뇨가 있으셔서..달면 안되거든여)

[나나]

저번에 포트럭 때 마셨던 와인이 맛이 괜찮았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많이 달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당뇨 있으신 분들은 술은 안 드시는게 좋아요.
포도주가 건강에 좋으니,,반주로 마시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게 아니예요.
술이 약하거나,간,위장이 안좋거나,당뇨가 있을 때는 술은 금하시는게 좋아요.

[김혜경]

와인은 새봄님이 전문인데...

[보르도]

저도 와인을 즐겨 마시지는 않지만 여러가지로 알게된 정보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적습니다.
와인은 100% 포도를 발효,숙성하여 만든 천연 발효주입니다.
와인을 분류하는것은 색깔, 생산지, 포도품종,맛등에 따라 여러가지로 분류하는데요,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의 경우는 수확후 껍질과 과육의 분리 유무에 따라 분류됩니다.(청포도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탄닌성분이 많은 적포도주는 떫은 맛이 강하지만 그 탄닌의 맛이 와인 특유의 맛을 결정하며,저장성을 높입니다.
단맛의 경우,양조시 당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완전히 발효시킨 dry와인과 당분이 적당히 남아있을때 발효를 중지한 Sweet 와인으로 맛에 따라 분류할수 있어요.
저는 와인맛은 크게 잘 구분못해서 스위트 와인도 달다고는 못 느끼는데 드라이 와인과 같이 비교해보면 차이를 알겠더라구요.
화이트 와인의 경우에는 샤블리(CHABLIS),알사스(ALSACE)지방등의 와인들이 DRY한 와인의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보르도]

글을 쓰고보니 수정은 안되서 덧붙입니다.
와인은 과일즙을 발효한 발효주의 총칭인데 포도로만 한정시켜 놓은것 같네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와인으로 부르는 것은 포도주를 말하지만요.

[쭈니 엄마]

제가 먹어본 것중에 화이트와인은 독일이 리즐링산이 가장 달콤하고 향긋해서 초보자나 여자들만의 모임에 좋은 것 같고 개인적으로도 좋아합니다. 미국산으로는 베린저 화이트진판델이 저렴하고 색도 예뻣구요. 레드 와인으로는 프랑스 무통카데가 우아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막이었고 나름대로 베스트 셀러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도 품종으로 고르면 좀 쉬운데 전 개인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 보다는 메를로가 부드러워 좋습니다. 와인 라벨을 볼때 포도 품종으로 보면 맛을 예상하기가 더 쉽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대륙 와인이라불리는 칠레산이나 호주산, 미국산 와인의 맛이 더 실패확률리 적고 무난한 것으로 알고 있구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로미]

제가 다니는 와인샵에서 4월 29일 부터 불량라벨와인을 아주 저렴하게 (40~75% 정도 할인해서) 파는 와인장터를 여는데요.. 관심있으심 가보시는게 (압구정 씨네플러스 1층 비니위니 혹은 서래마을 비니위니) 사람이 조금 많아도 매장언니들이 추천해주는 와인을 사면 실패하지는 않아요...
작년부터 여기서 딸보 96,99등을 사서 모으고 있는데.. 어떨땐 아주 싼 가격에 고급와인을 손에 넣는 행운도 있답니다.
그리고 조금 마시다 보니, 어떤 음식이랑 먹느냐에 따라서 와인의 선택폭이 다양해지고, 맛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에피타이저용으로 먹을건지, 육류나 생선인지, 과일이나 초코렛, 땅콩이나 치즈... 각각 와인의 선택이 달라지거든요.
쭈니엄마께서 권하신 리즐링 와인이나 화이트 진판델, 샤블리는 에피타이저나 가벼운 생선요리, 혹은 샐러드에.. 키안티나 보졸레, 메를로, 브르고뉴는 소스가 진한 육류(갈비찜이나 스테이크)에 소테른이나 무스카테는 디저트로 과일과 함께, 좀더 단 마데이라는 초코렛과 함께 드시면 좋아요.
그리고 와인과 굴의 궁합이 잘 맞는다 하더라구요... 굴소스가 들어간 요리에도 화이트 론 같은 와인을 곁들이면 좋을 것 같아요.
리즐링이나 메를로, 키안티, 소테른은 시음회 할때도 평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