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살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stella]

제가 집이 수원이라 자주 못가거든요.
회원가입한 친구따라 주말에 가기로 했어요.
처음으로 ㅋㅋ
여기 님들 보니까 거기 이용 많이 하시는 거 같던데..
뭐 사오면 남는 장사일까요?
제가 생각한 건..
김치 자르미,
빵틀, 오트밀, 아몬드슬라이스 등 제빵재료..
생각이 안나네요.
많이 무겁지 않고,
딴데보다 싼거 아님 구하기 힘든거
추천좀 해주시와요^^
커피잔이나 그릇 같은거 거기 어때요?
포트메리온이나 웨지우드 같은것도 있나요?
춘권피나 만두피는요? 냉동새우는요?
제가 물가를 잘 몰라서 괜히 오버할까 걱정되네요.
울 신랑 왈, 백화점이나 마트에 떨궈놓으면
물만난 고기마냥 빨빨거려서 찾기도 힘들다 그래요.
너무 뜬금없는 질문이라 생각 마시고 리플달아주세요^^

[햄토리]

코스트코..저도 회원이라 가끔 가는데요. 엄청 기대하고 가시면 좀 실망하실텐데..^^:;
거긴 포장단위가 너무 커서, 조금만 담아도 10만원 훌쩍 넘거든요. 그래서 특별한거 살 때 아님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커피잔이나 그릇은 싸기는 한데... 예쁘면서도 싼 건 운이 좋아야 살 수 있어요. 갈 때마다 모델들이 살짝살짝 달라지더라구요. 포트메리온은 본 적 없는거 같구, 노리다께나 로얄알버트 같은건 있던거 같네요.

코스트코 가면 제가 꼭 사오는 건...신랑 면도날인데요. (신랑이 수염이 좀 많은 관계로, 면도날을 무지 신경써요) 질레트 터보 마하 3..그거 상당히 비싸게 파는건데, 코스트코가 제가 본 중 제일 싸게 팔아요. 12개에 19990원인가. 면도 젤도 아주 싸구요. 그래서 가끔 갈 때마다 쟁여 넣는 품목이구요.

그리고 초콜렛 세트..(허쉬나, 뭐 기타 등등 큰 봉지에 든 초콜렛들..) 간식으로 놔두면
가끔 누가 놀러올 때도 내놓고, 신랑두 쏠쏠하게 잘 먹구..

그리고 스프..(포테이토 수프 통조림이나 캠벨 클램차우더) 용량이 커서 항상 망설이다
사죠.. 스타벅스 모카 프라푸치노.. 제일 싸게 팝니다 이것도 역시.. (무겁죠..차 없으면
사기 힘든 품목들.)

와인도 꽤 싸게 팔고 종류도 다양한 편이에요.
베이컨도 꽤 괜찮구. 요샌 수입고기라 좀 찝찝하지만서두...고기가 아주 싸면서도 맛있어서
전엔 많이 사먹었었어요. 아참. 초밥도 많이들 사먹더라구요.

아..그리고 제가 미국 잠깐 있을 때 샀던건데. OLAY에서 나오는 클린싱 티슈 있거든요.
이거 아주 좋아요. 물 약간 적셔서 닦아내면 웬만한 진한 메이크업 싹~ 다 지워집니다.
미국에서 올 때 두 박스인가..사가지고 와서 아껴쓰고 있었는데... 코스트코에서 요새 팔더라구요. 지난 겨울에 몇 번 봤어요. 이건 한국에선 잘 안파는 품목이에요.

다 개인적으로 잘 사는 품목이 다르겠지만...
전 식구가 별로 없는 관계로(아직 애기없는 신혼...^^) 먹을건 코스트코에서 잘 안사요. 사봐야 맨날 남아서, 대용량이 저희 식구한테는 안맞는거 같애요. 외제물건들이 다양하니까 잘 보고 사시구요...그리구 거긴 현금 or 삼성카드만 받는거 아시죠?
즐거운 쇼핑 되시길...^^

[본김에]

앗.....햄토리님
본김에 질문, 올레이 티슈요.
제가 첨에 쓸땐 거품이 너무 잘 나서 한장을 꼭 반으로 잘라 아껴썼는데 남은거 다시 쓰려고 보니(좀 오래됐어요. 그래도 은박지 포장 된거) 거품이 전혀 안나서요.
이상해서. 원래 이런가요?

[이론의 여왕]

제가 코스코에서 고정적으로 구입하는 건,
A4용지 한박스, 화장실용 두루마리 휴지, 생리대, 샴푸, 베이글, 육류, 우유 정도예요.
방금 전에도 다녀왔는데, 글쎄 딸기가 벌써 들어간 거 있죠. ㅠ.ㅠ
아, 가끔 피자도 사갖고 와요.
여기 쭉 검색해보시면 코스코에서 제대로 건진 물건이 꽤 나올 거예요.

[슈슈]

OLAY 저도 코스트코가면 꼭 사는 품목인데,
얼마전에 갔더니 품절이라고 없더라구요... 다시 들어왔으려나...

[매니아]

음....저도 코스트코 매니아로서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남깁니다.
코스트코가 제빵재료는 잘 없지만....
그.렇.지.만. 베이커리 코너가 잘 되있거든요. 베이글(2봉지에 5490원)이랑 케익종류(14000원정도) 너무 맛있구요, 그외 크로와상, 도너츠, 쿠키 등등 가격두 싸요.
그리고 유산균음료 특히 불가리스(12개에 5690원) 저렴하기로 유명하죠.
그리고 이번주에 키친타올 세일해서 6390원이래요.
그외에 몇가지를 적어보면..
한라봉 4개 6490원
하겐다즈 딸기아이스크림 쿼터사이즈 8790원
쎄레스 사과주스 24팩 11490원
크렌베리 & 그레이프 주스 11990원
나초칩 2990원
올레이 클렌징티슈 4개들은 리필 20990원(아마 지난주 세일이었던듯)
올레이 클렌징티슈 케이스까지 3개 들은 제품은 세일전 정가가 21490원이었어요.
헨켈 5스타 과도와 식도 세트 99900(이것도 지난주 세일품목)
뉴질랜드 냉동홍합 5290원(여기서 한참 인기 많았죠)
바나나 2990원
그리고 이번주 호주산 냉장 목심로스가 kg당 2000원 세일이래요. 참고하시길..
아, 그리고 여기 사진 인화도 저렴해요. 저는 사진 인화하러 많이 간답니다.
천천히 둘러보시면서 마음에 드는 제품 많이 고르시길..
그럼 즐거운 쇼핑 하세요~~

[매니아]

참, 계산하고나서 주차장으로 나올때 영수증 검사 하니까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
그리고 계산은 현금이랑 삼성카드만 되니까 잊지 마시구요.

[햄토리]

어..OLAY티슈 저도 오래되긴 했는데, 거품이 전혀 안나진 않던데요.
원래 그거 좀 오래되면 거품이 줄어들기는 해요. 첨에 샀을 때 만큼은 거품이 안나더라구요..^^

[나나언니]

제가 성공한 항목은 3M 수세미 묶음, 북한산 말린표고, 남자양말, gummy bear(곰모양으로 생긴 젤리요 ^^;), 그리고 와인이요. 와인이 일반 할인점보다 종류도 많고 직원이 골라주는 걸로 사면 저렴하면서도 맛이 괜찮더라구요.

[안양댁^^..]

김치자르미?...생각 만큼 편리하지 않습니다,
세척 정리까지 더 번거롭습니다.

[진]

저의 집도 북한산 말린 표고요.. ^^ 물에 불려서.. 가끔 김치찌개에도 3~5개정도 넣어주고요.. 볶음밥에도 넣고.. 계란찜에도 넣고.. 먹고싶을때마다 요긴하게 써요..

[라떼]

전 냉동치즈케잌도 즐겨먹어요.. 조각단위로 나뉘어져 있어서 갑자기 손님 오거나 하면 좋더라구요..^^
참 슬라이스 치즈는 벨베타 것이 있는데 신랑이 간식으로 좋아하구요, 와인과 함께 할수있는 브리나 에멘탈 등등의 치즈도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도 싸답니다.
그리고 전 거기 속옷도 좋더라구요. tas란 상표인데 다섯개 들이 만얼마였던것 같은데 좋았어요. 이번주엔 호주산 목심이 세일 되길래 샀고 아스파라거스랑 바나나도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