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이불을 어떻게 빨아요?

[푸푸]

선배님들..

저희는 침대를 안 쓰고 솜에다 이불 껍데기 씌운 요를 사용하거든요.
(-> 엄마가 결혼할때 솜틀 집에서 틀어다 준거)

아기가 이불에 몇번 쉬를 했는데 (-> 당연히 솜에도 젖어들었겠죠)
이불껍데기는 지퍼 형식으로 만들어놔서 벗겨서 빨래하곤 했는데
솜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솜도 빨아서 쓰는건지요?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두는건지요?
빨려고 생각하면 엄두 안나고.. 내버려 두자니 또 좀 기분이 영 그렇구..

[모나]

목화솜은 물로 빨면 버린다네요.
햇볕에 말리던지 아님 다시 솜을 튼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너무 지저분한 것은 다시 틀어도 못쓴다더이다..

[로로빈]

그냥 햇빛 쨍쨍할 때 자주자주 좌~악 말리시고, 탁탁 털어주시구요.

몇 년 쓰시다가 다시 솜 틀고, 뭐 그럴 수 밖에 없죠.

[동기]

욕조에 넣어서 빨았어요.
행굴때 섬유유연제 넣고 행구니까
솜 다시 안 틀어도 되었어요.
이불껍데기는 벗기고 속통은 벗기지 않았어요 .
이거 빨때 너무 힘들고 세탁기에 넣어서 탈수 할 때 세탁기도 힘들어 하더이다.
그래도 2번이나 빨았네요.
애들 다 커서 오줌 안 싸면 안 빨아도 되요.

[khan]

옛날에 솜 귀할땐 목화솜도 빨아서 잘게 뜯어말려서 다시 틀어서 썻어요.
(자주 빨면 솜에 탄력이 떨어짐)
한마디로 물에 빨면 그대로는 쓸수 없습니다.

아기이불은 자주 세탁할수있는 인견솜이 좋지않을까 싶네요.
어른들이 쓰는 큰요에 아기가 자주 쉬~ 를 하면 ....후일에 많이 더러운 곳은 뜯어 버리고
다시 솜을 틀어서 쓰는게 좋을듯.........

일광욕 자주 시키는게 제일 좋을듯 힙니다.

[푸푸]

감사합니다.
가르쳐 주신대로 낮에 이불 껍데기는 빨고 솜은 햇볕에 말렸어요.
감당못하는거 솜이불 붙들고 오랫동안 힘들게 고민하는니
아예 돈 조금 더 쓰고 아이 이불을 바꾸는게 제일 좋을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