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한 그릇들

[kkozy]

집안 분위기 바꿔보려고 조화사러 고속터미널 갔다가
너무 싸게 파는 그릇을 보구 충동구매 해버렸어요.

남편 아침상 차려줄때, 접시들이 이것저것이라서
작은 반찬 접시를 몇개사려구
꽃상가 가는 길목의 그릇가게들을 기웃거리며 가다가 우연히 건졌답니다.
반찬 접시가 1,000원 한다는 말에 밥공기/국공기 쳐다보다가
에이,, 이왕 사는거 한상차림이 될 수 있게 사버리자 싶더군요.

오늘따라 차도 안가지고 갔는데,
꽃 한뭉치에 이 그릇들 모두 들고 낑낑거리고 버스타고 오느라고
어깨가 다 빠지는줄 알았어요.

그래두,,집에와서 모두 꺼내놓으니 뿌듯하네요.

저거 몽땅 67,000 원 주고 샀으면 싸게 산거 맞나요?

이 그릇들이 다 팔리고 몇개 안남아서 구색도 안맞아서 세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대장금 때문인지 82식구들 때문인지
우리 도자기로 상차림을 하고 싶었었는데,,
그나저나,, 접시 구색을 제대로 맞춰산건지 모르겠어요.

이구,, 이제 집안 살림하기 시작하니,,나이만 많았지 영,,초보수준이네요.

[candy]

그래도,손님상은 너끈히 차리겠는걸요~그릇 얌전하고 예뻐요.실증도 안나겠고...

[Fermata]

그릇도 이쁘지만, 식탁도 아주 이쁠 거 같아요 ^^
전체사진 보고 싶어요.. ^^;

[kkozy]

Fermata님,,식탁 그냥 평범해요.
제가 식탁을 처음 구매하다보니 모양만 보구 사서 사용하기는 좀 불편해요.
의자등받이 뾰족한 부분이 자꾸 걸린답니다.
나중에 식탁 전체 사진 올릴께요.

[몽실이]

그릇 넘 예쁘요.
저두요 식탁사진 전체 보고파요.
식탁위에 한아름꽂혀있는 꽃들도 이뻐네요.

[크리스]

저도 요즘 저런 한국적인 그릇들이 참 좋아지더군요...
잘 사셧네요~

[깜찌기 펭]

밥그릇옆 복자가 대장금생각나게하네요.
여기 밥담아 먹으면, 궁중 수랏상같겠죠? ^^

[bero]

왠지 그릇하고 식탁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쭈야]

넘 싸게 잘 사셨어요. 고풍스럽고 멋지네요. 저도 보통도자기로 상차리다가 이번에 한식도자기로 바꿨는데 식탁이 좀 더 격이 나더라구요. 내가 반찬도 많이 만든 거 같고..

[김혜경]

예쁘네요...그런데 저걸 들고 버스타고 가셨다굽쇼? 그러다가 담들리면 큰일 납니다.

[샐리]

와....너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