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알려주세요..."hard anodized cookware"
냄비 세트를 새로 장만해야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요,
한 세트에 2,30불하는 세트야 당연히 알루미늄으로 된 얇은 거잖아요.
이왕 사는 거 조금 좋은 거 사서 기분 좋게 오래 쓰고 싶은데
솔직히 스테인레스는 자국 안 남게 닦고 관리할 자신이 없네요.
엄마가 휘슬러 쓰셨었는데, 좀 쓰다보면 여기저기 긁힌 자국도 많이 나고
특히 프라이팬은 잘 눌러붙어서요.
그래서 생각한 게 Calphalon에서 나온 hard anodized 세트인데요,
가격도 괜찮고 보기에도 괜찮은데,
설명을 보니 이것 역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거라고 되어 있어서 좀 찝찝하네요.
알루미늄 냄비가 건강에 안 좋다고 많이들 얘기해서요.
그냥 싼 알루미늄 냄비랑 hard anodized된 거랑 차이가 뭔지요?
미국에선 이 제품이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알루미늄 냄비도 크게 문제가 안 된다거나, 아니면 hard anodized 된 알루미늄은 건강에 괜찮다면, 저는 그냥 이걸 사고 싶은데...
그리고, 써보신 분들, 사용하면서 조심해야 할 점이나 관리방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구요...
http://www.target.com/gp/detail.html/sr=2-1/qid=1075080271/ref=sr_2_1/602-658...
1. 토마토
'04.1.26 5:15 PM저는 14년전 미국에서 caphalon 남비세트와 후라이팬, 등을 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후라이팬은 위의 모양과 비슷하나 냄비는 두껑이 그림과 달리, 새까만 몸통과 같은 것입니다. 일전에 한번 얘기가 나왔는데 caphalon 도 종류가 두가지라는데 비싼것(제가 산 것)과 동일한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이것은 한번 사면 평생 사용합니다, 단 무거운게 흠이구요. 후라이팬은
오븐에 바로 들어가서 좋지만, 전을 부치거나 계란 후라이를 할수있는 코팅된 가벼운 것이 따로 필요합니다. 제기억으로는 여기다가 찜기, 곰국용 깊은 냄비 까지 하면 그때도 가격이 상당했던 걸로 기억하고,3년전 미국여행때 빠진 것을 보충해서 살 수 있었음.2. 토토
'04.1.27 3:33 AM토마토님 감사합니다. 제가 고른 건 calphalon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거구요^^;; 저는 이 사진에서 뚜껑 있는 큰 프라이팬은 빼고 8pcs에 150불 정도 하는 걸로 골랐답니다. 토마토님 설명 덕분에 기분 좋게 쓰겠네요. 그리고, 여기서 다른 글들 보니까, 음식물을 오래 담아두면 안 된다고 하시던데,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노하우가 있으시면 좀 알려주셔요^^
3. 토마토
'04.1.27 10:23 AMcaphalon의 장점이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구요, 가능하면 비싼 것이 영구적일 것 같네요. 색갈이 검기 때문에 요리하고난 후 대충 씻으면 얼룩이 생기는데, 가끔 하루 날 잡아서 거친 철(?) 수세미로 닦으면 새로 산 것처럼 되거던요. 이 일은 가끔 남편이 해 주지요. 음식물 오래 담아 두어도 괜찮아요. 저는 그이후 냄비는 전혀 살 필요가 없었구요, 필요없는 것은 딸 시집갈 때 주려고 해요. 이것이 All-clad 제품과 유사하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