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서.믹서기 괜찮을까요? 도와주세여...

[핑크젤리]

브라운꺼 핸드블렌더가 있긴있는데요..
오래써서 그런지 칼날이 시원찮구요..
이김에 믹서기 하나 살려구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걸 보게 되었거든요.. 믹서기를 갈아만 주는 것이기에..
쥬서기가 있으면 당근즙같은것도 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구..
근데. 오히려 허접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사진 올려봅니다.
혹시 써본분 있으셔요?
걍 믹서기 사는게 나을까여?
믹서기 쓰시는 분들 당근이랑 케일같은거 갈아서 찌꺼기는 어떻게 걸러 드시나요?

[핑크젤리]

얼음 갈아도 칼날아 멀쩡할까요? 핸드블렌더에 얼음갈다가 칼날 다 망가졌어요..-_-

[솜사탕]

저는 쥬서기가 없어서 믹서기 이용해서 당근쥬스 만드는데요,
아무래도 100% 당근을 갈수는 없고요, 우유나 물을 넣어줘요.
한컵당 사과 한개, 당근 한두개 넣고 메이플 시럽을 한스픈 정도
(? 정확히는 몰라요. 그냥 주루룩 따라서리)
넣고 갈아요. 갈고 난 후에는 체에 받혀서 조금 놔두고, 어느정도
쥬스가 걸러지면, 주걱같은걸로 좀 꾹꾹 눌러주고(이것도 그때 그때 형편에 따라)
나머지 찌꺼기는 밀가루 섞어서 머핀을 만들어요.

당근때문에 쥬서기.. 저도 사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냥 믹서기로 하는것에 익숙해져서
... 그리고 찌꺼기 활용도가 높아서 당분간은 쥬서기 없어도 될것 같아요.

전 믹서기에 (얼음 갈리는 기능과 통이 유리로 되어있는거) 얼음 넣고 갈아요.
믹서기에 얼음 넣고 갈때는 첨에 얼음만 넣고 버튼 몇번씩 누르면서 좀 부셔야
되는것 같아요. 재료를 함께 넣으면 얼음이 제대로 갈리지 않더라구요.

요기까지는 제 경험담...

음.. 그래도 쥬서기가 있으면 또 나름대로 편리할것 같기도 해요.
저야 원래 믹서기가 있어서 이렇게 쓰지만요...

[빈수레]

쥬서 믹서기, 쓸만은 해요.
쥬서기는 말 그대로 건더기가 눈꼽만큼도 없는 쥬스만 나오는 것이지요.
쥬스 만들어 마시고나서 설거지의 부피가 장난이 아니지만, 허접모드는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만, 좀더 진한 쥬스를 마시고 싶으면 쥬서기보다는 거 모시기냐 양념도 다지고 밥 넣으면 떡처럼 되어서 나오는 거 있잖아요...아, 녹즙기. ^^;;; 그거 장만하시구요.

[산수유]

저는 십년넘게 쓴 쥬서기가 고장나서 이번에 녹즙기 장만.. 아주 대만족이에요. 녹즙은 물론 찬밥으로 떡도 해먹고.. 호두나 잣넣고 만들면 떡집 떡은 저리 가라이고 국수도 칼국수 우동국수 소면등.. 손님이 오시면 더 신바람이 나구요.. 이왕 사실바에 돈조금 더 들여서 녹즙기 사시라고 권유하고 싶어요. 할때도 너무 조용해서 그게 신기하더군요. 고장난 쥬서기를 소리가 요란해 할적마다 아랫층에서 인터폰 오면 어쩌나 마음 졸여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