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에서 산 수프 그릇입니다

[마담백]

얼마 전 분당 롯데에 갔습니다. 한국도자기 행사를 한다기에 너무나 기대를 하면서 갔는데
행사는 무슨 행사. 그냥 엘리베이터 옆에 간이 매대 차려놓고(원래도 있던 매대입니다)
그릇 평소보다 조금 많이 쌓아놓고 파는 거더군요. 다른 그릇들보다도 한국도자기에서
호텔에 납품한다는 하얀색 그릇들을 주로 팔았습니다. 한국도자기 세인트제임스 홈피 들어가 보시면
그 그릇들 있어요. (http://www.sjchina.co.kr)

제가 결혼할 때 그릇 홈세트를 안 하고 연희동에 있는 한국도자기 아울렛에서 단품으로 샀거든요.
한국 곧 뜰거라고.. 근데 안 뜨고 계속 살게 되는 바람에 그릇이 다 짝짝이가 되어서 이럴바엔
차라리 흰 그릇으로 모으자고 결심하고 있던 차였죠. 또 제가 양식을 좋아해서 양식 상차림을
자주 하는데, 다른 것보다 이쁜 수프 그릇이 가지고 싶더라구요. 근데 거기서 수프 그릇을 팔길래
신랑 옆에 세워두고 한 10분 망설이다가 그라탕 그릇은 맘을 접고 수프 그릇만 네 세트 샀습니다.
한 세트에 8천원 정도 줬던 것 같아요. 수프 그릇에 받침 접시까지.

그리고 집에 와서 신나서 단호박 수프 끓이고, 자스민님표 날치알 스파게티에(겁 나서
고추가루는 안 넣었어요) 일밥표 새우구이를 곁들이고(제가 성미가 급해서 오래 재워두지
못하는 바람에 맛은 그냥 새우 맛이었어요. ^^ 전 오븐이 없어서 그냥 후라이팬에 뚜껑 덮고
했는데 뭐 괜찮았어요 ) 또한 일밥표 파인애플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와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근데 해보니까 파인애플 드레싱(강미중여사 드레싱인데 파인애플 통조림으로 한 것)은 너무 달아요.
올리고당 안 넣어도 너무 달아서 저는 레몬즙 팍팍 넣고 했어요. 암튼 간단하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요즘 자주 해먹어요..

암튼 그냥 그릇 보시라고 올려요. 요리는 보지 말아주세요. 민망해서리..

[자연산의 처]

이정도 요리가 민망하시다믄 저는 쥐구멍 찾아야합니다..^^
설명해주신 사이트에 가봤더니 수프그릇을 13,200원에 팔던데
크기는 어떤지 궁금해요.. 일반 국대접 크기인지 아니면 냉면볼크기인지??
알려주세요..^^

[훈이민이]

스프그릇 참하네요.
앗! 저 소스그릇 이마트에서 나도 산건데~~
난 카레만 담아먹었는데 ....
그리고 저 샐러드 며칠전
제가올린 오색찬란샐러드 밑에 내가 주로 먹는 샐러드와 똑같네요.
우리 동지해요~~~

[아임오케이]

스프 그릇이 한국도자기 젠 시리즈라고 다른 것인가요.
젠 시리즈는 스프 그릇만 만이삼천원 했던거 같은데...

[마담백]

젠시리즈는 아니고 한국도자기에서 호텔에 납품하는 그릇 시리즈예요. 제가 올려놓은 사이트 가보시면 있거든요. 호텔웨어라고 되어 있는 메뉴 들어가 보시면 돼요. 명색이 '한국도자기 행사'여서 홈피에서보다 좀 싸게 판 것 같아요. 사이즈는 좀 작아요. 위 사진에 숟가락(일반 밥숟가락임)이 있으니까 크기 비교해 보세요. 지름은 밥공기보다 조금 큰 정도? 그래서 활용도가 좀 떨어지겠죠, 아무래도.. 수프 아니면 죽 정도 담으려나?
훈이민이님! 저도 저거 이마트에서 샀어요~ 샐러드 드레싱 담기엔 좀 큰 그릇이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죠? ㅋㅋ 동지님~~

[jasmine]

고추가루 넣으면 칼칼한게 더 맛있어요.....ㅠㅠ

[아프로디테]

스프 그릇 깨끗하니 이뻐요...
전 그래비 보트가 젤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저도 장만할까 해서, 보고 있는 중이거든요....
아, 오늘 남대문 갔어야 했는데....
그리고, 저도 어제 자스민님의 날치알 스파게티 해 먹었어요..
고추가루 넣으니 정말 맛있던걸요...자스민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