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욕실!

[영주]

저희 이사간 집의 욕실이 너무 더러워서 들어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전세집이라 제 돈들여 고칠수도 없고 임시방편으로라도 고치고 살아야 하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양변기 안은 녹이 쓸었는지 검었게 되어있구요.욕실 바닥 타일은 4개나 뜯어진채 있습니다.물이 고인채..남편이 시멘트 발라주고 바닥타일 시트지 이쁘게 깔아줬는데,붙이는 거라 그런지 오래 안가 다 뜯겨져 버리네요.욕실에 뿌리면 원하는 색깔로 입히는게 있다는데 혹시 아시는 분 있나요?
집 구하시는 분 있다면 신혼부부들...꼭 집안 구석구석 확인하고 계약하세요.특히 오래된 집은

[마담백]

저도 욕실 바닥이 많이 지저분하고 벽타일 사이사이에 곰팡이 장난 아니고.. 욕실 뜯어 고치고 싶지만 돈은 없고 해서 그냥 살고 있답니다. 저는 홈쇼핑에서 조립식 나무매트를 사다가 깔았는데
깔고 나니까 좀 괜찮네요. 그리고 이쁜 샤워커튼 달고, 최대한 깔끔하게 치우고 그러니까... 그래도 돈만 생기면 고치고 시퍼요..

[jasmine]

제가 그 페인트 알아본 적 있거든요....
6년전 1미터에 4만원꼴이라고 해서 포기했답니다.
어캐어캐 걍 지내세요....

[러브스토리]

양변기안에 검은색은요,...밤에주무실때 유한락스를 부어두고 주무셔요 아침에 일어나시면 깨끗하게 돼어있을거에요

[고참 하얀이]

벽 타일을 시트지로 리폼실려면 할인점에 파는 거 말고 벽지집에서 좀 비싸고 광택있는 걸로 사셔서 쓰세요.
타일 한장 크기만큼 다 잘라서 부치면 안 떨어지고 기포도 없고 진짜 타일처럼 깔끔합니다만 무지 중노동입니다. 그나마 바닥은 해결이 안되구요.

바닥은 타일 떨어진 부분만 타일 본드랑 타일이랑 사서 붙이셔도 되구요, 윗분 말씀처럼 조립식 나무매트도 괜찮을 거같네요.

그외 거울 가장자리에 플라스틱 몰딩을 붙이거나 아예 이쁜 거울을 사서 다시면 분위기가 확 바뀐답니다. 거울은 나중에 떼어갈수 있으니까 투자하셔도 안 아깝구요.

욕조에 때가 껴 있으면 고운 사포로 살살 갈면 깨끗이 됩니다.

[영주]

조언 감사드립니다.
오늘 가서 욕실 청소나 열심히 해야겠네요.아휴!이번 겨울은 어찌날런지...
이 집 보일러 13년 됐어요.맨날 귀뚜라미 소리 열라 내고 있습니다.정말 오래된 집은 싫습니다.
돈 많이 벌어야지...

[승맘]

여자들은 부엌이랑 욕실이 깨끗해야 직성이 풀리는데...
윗분처럼 조립식 나무 사셔서 까시고 욕실에 물을 안 흘리는 방법은 어떨까요
여기는 미국인데요
처음 미국생활에 적응이 안되는건 도대체 욕실바닥에 수채구멍이 없다는 거 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좀....
욕실 바닥에 물이 안 닿으니 곰팡이가 안 생겨서 좋구요 맨발로 들어가서 일 봐도 되고,,,
청소는 윈덱스 뿌려서 종이타올로 쓱쓱 딱고 가끔은 화장실 세제로 닦아주고....
항상 뽀송하고 깨끗 하답니다
참고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