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hirt 안 구겨지게 출장가방싸기

[喫茶去]

신랑이 3박 4일로 해외출장을 갑니다.

회의가 있어서 와이셔츠를 2벌(반판1벌&긴팔1벌)을 준비해야할 것 같은데

다림질 까지는 좋은데 안 구겨지도록 넣는 방법을 알려주세여...


그리고 결혼 후 첫 해외출장인데

출장가방 야무지게 꾸릴 수 있는 방법도 추가로 알려주세여.......

- 3박4일 독수공방을 걱정하는 새댁...

[고참하얀이]

보통 호텔에 다리미있지 않나요?

아무리 잘 보관해도 일단 접으면 첨 다렸을 때의 빳빳한 기는 없어지니깐요.

[나옹이]

저희 신랑도 출장이 잦아서 초기에는 양복이며 셔츠 덜 구겨지게 싸느라고 고민많이 했었는데요.
보통 하드케이스 가방을 가져가시던 보통 기내용 가방을 가져가시던 가방 앞부분에 양복걸이가 있잖아요.
거기에다 양복과 더불어 셔츠도 잘 펴서 넣으시고
가방사이즈로 반 접으실 때 신문지 펴서 길게 말아 비닐봉지로 감싸서
접히는 가운데에 넣어주시면 거의 안꾸겨집니다.
또 신랑분한테 호텔에 도착해서 사워하시고
욕실에 더운김 남아 있을 때 양복과 셔츠를 따로 옷걸이에 걸어 욕실에 걸어 놓으라고 하세요.
그럼 어느정도 양복 구김이 가시거든요.
더 완벽해야된는 회의자리라면 도착하셔서 호텔세탁서비스를 이용해도 좋구요.
다만 선진국이 아닌 나라라면 세탁은 금하시는 것이 나으실 거예요.
저도 양복바지며 셔츠 누런자국 내온것 몇번 경험해서...
그리고 속옷과 양말은 보통 커다란 파우치 가방에 넣어보내세요.
공항에서 검열할 때 가방열어 하얀 런닝과 팬티 보이는 것 안좋더라구요.
별 뾰쪽한 방법은 아니어도 가방 야무지게 싸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喫茶去]

나옹이님~~정말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나옹이님의 살림살이가 눈에 들어오는 듯 합니다.
남편분께 증말 사랑받으시겠네염.....
좋은 정보 덕분에 저도 남편한테 사랑 듬뿍 받겠네염....
감사합니다~

[지영이]

우리 올케언니 방법으로는요...
셔츠 처음살때 고정 플라스틱 판이랑 마분지랑 옷고정 플라스틱핀, 겉 비닐봉지까지 그냥 보관해두었다가
다림질한 셔츠를 그대로 그 틀대로 포장해서 가져가서
도착하자마자 꺼내어 옷걸이에 걸어놓으면
좋다고 그러던데......^^

[마마]

해외 출장가서 미팅때만 양복 와이셔츠 입으니까......
미팅때는 상의 양복까지 꼭 갖쳐서 입잖아요? 그러니 와이셔츠는 칼라와 앞부분만
될수록 주름안가게 집중 공략하여 잘싸면 됩니다.
그리고 하나 참고 하실건 완전 정장할 일이 있게 될 때를 대비하여 계절 상관없이
긴팔셔츠 하나 넣어 주시구요.
한십사오년 해외 출장가방 싸다보면 떠나기 전날 자러들어가면 주섬주섬 싸주게
됩니다.
하나 더 가는 곳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식당이나 음시점 많은 곳도 있는데 그렇지 않기도....
엊그제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 갔다온 신랑 점심 쫄쫄 굶었다 하더라구요.
호텔이 아침 저녁만 되는 작은 호텔이었구 출장기간 짧다고 국제면허증 안챙기더니만
주변 허허벌판 미팅 다끝내고 마지막 날 혼자 굶고 있었다고...
사발면 싸준다 할때 받아가지 그럴줄알았다.
사발면 하나 챙겨 주세요.방에 포트는 다 있으니 출출하고 잠 안오면 먹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