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쇼핑기~

[김정희]

요즘 오전에만 근무해서,, (직업이 프리랜서걸랑요..) 그동안 벼루고 벼루었던 남대문과 동대문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남대문을 갔답니다..
아직은 초짜주부인데 여기만 들어오면 왜이리 살림살이 욕심이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남대문을 간 진짜 이유인 즉슨,, 아침마다 밥상 차리면서 접시 여러개에 반찬놓기 싫어서 큰접시에 파티션 나누어진걸 사려구 갔걸랑요..
근데 별루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너무 크거나,, 아님 파티션이 2-3개 밖에 없어서..
예전에 tv에서 신동진 아나운서 와이프(누구지???)가 쓰는거 봤는데..
그래서,, 숭례문 수입상가를 한번 둘러볼려구 들어갔죠..
소스병이나 하나 볼까해서 갔어요.. 여기저기 둘러보는데,, 타파웨어 파는곳에 좀 구식이긴 하지만 괜찮은게 있어서 만지작 거리는데,, 주인이,, "뭘 담으실건데요?" 묻더군요.. "식용유나 올리브유 같은 오일이요.." 하고 대답했더니,, 웬 스프레이병을 주대요.. "이게 뭐예요???",, 이야기인즉슨 분무기인데 오일을 거기에 넣어서 쓴다더군요..순간 옆으로 기름이 튀지나 않을까 했는데 한마디에 그냥 샀답니다..
"오일은 1/3을 줄일수 있대요.."  8700원하더군요..
글구,, 타파웨어 얼음기 하나 샀습니다.. 나오는 길에 어떤 아저씨가 수세미가 좋다고 해서,, 수세미도 1000원주고 하나샀습니다.. 물기가 쫙 빠진다고..
여기저기 둘러보니 이곳에 올린분들의 글처럼 정말 잘만 고르면 좋은 물건 많겠더라구요..
너무 이쁜 그릇들이 탐이 났지만,, 과소비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갔기에 그냥 돌아 왔습니다..
지금 너무너무 배가 고파서,, 김치말이밥 먹고 있습니다.. 불옆에는 가기도 싫으네요..
이곳에 좋은 정보 올려주신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동대문 한번 둘러봐야겠네요..
글구,, 숭례문수입상가가 8월5일-8월8일까지 휴가인것 같던데,, 가실분들 참고하세요..

[moon]

저도 오일 스프레이에 담아써요. 사용량을 조절 하기도 쉽고 정말 편해요.

[카페라떼]

혹시 다꼬님이 쓰시는 호두과자틀은 없던가요?
저는 그틀이 욕심나서 한번 남대문 가볼까하는데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혹시 남대문 가시는 분들은 호두과자틀이 있나 한번 봐주실래요?

[Adella]

얼마전에 올리브 오일을 2병을 받았는데 그중에 하나는 완전히 헤어스프레이 같이 생긴것이었거든요
너무 조금씩 나오기는 한데, 그래도 계란 후라이 할때 그걸로 해먹어요. 골고루 조금씩 묻혀지니까 좋더라구요~^^